아까 출근하기전 진상손님 쓴 중국집 주인입니다.
이제야...집에 들어왔습니다. 그리고 예쁜 댓글들 보았습니다.
ㅎㅎ 그래서 82가 좋은 것 같습니다.
온라인이라지만 이렇게 기분좋을수가...
참 좋으신 분들이 많은 82입니다.
가게를 하다보니 정말 많은 에피소드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정말 좋은 점은 다양한 사람들을 매일 만나고 그 사람들을 사랑하는 법을
배우는 것입니다...아마도 제가 이런 가게를 안했다면...저와 같은 부류의 사람들만을 사귀었을테고
그러면 아마도 저의 세상은 조금은 좁아졌을 것입니다.
어쨌든...
저희 중국집...정말...사랑합니다.
이제는 일년이 다되어가니..손님들..거의 대부분..저희 단골들이고 ..그분들은
가게를 들어서면서 저에게 깍듯이 인사를 하십니다.
물론 저도 인사를 깍듯이 하지요...
정말 제가 생각해도 이런 음식점이 어디에 또 있을까 생각해보기도 하지요..
주인과 손님이 서로 눈 마주치면서 인사하는 음식점...
제가 이 중국집을 인수하려고 했을 때..저는 그런 생각을 했습니다..
내가 어떤 음식점을 갔을때..이런 음식점이면 좋겠다..하는 저의 바람을 실현해 보겠다..
음식 깨끗하고 맛있고 직원들의 친절...그리고...만약 5천원을 먹든..5만원을 먹든..
거기에 상응한 대접..즉..5천원의 가치에 대한 정당한 대접을 받고 싶은 손님들의 욕구,,
그런것들을 채워주고 싶은...
사실.한국의 많은 음식점들이 반찬등.재활용도 많이하고 조금 지저분한 것 있잖아요..
저는 그런것들이..정말 ..싫었거든요..
그리고..직원들의 서비스..
인사도 없고...상추적인 말투..혹은 불친절함...
어쨌든..지금은 일년이 지나고...
정말..좋은 중국집으로 이름이 났다고 동네분들이 그러더라고요..ㅇ
고마운 일이지요..
제가 조금 오버한 글을 쓰고 있나요?
예...82 분들에게 그냥,,수다를 떨고 싶었습니다.
아마도...저의 글에 대한 따뜻하고 잼있는 댓글 덕?
결론은...진상보다는 예쁜손님들이 많은 저희 가게가 자랑스럽습니다.
게다가 서울 변두리에 위치한 저희 가게가 정말 품격으로는 강남에 뒤떨어지지 않는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는 점을 여기에 걍 자랑하고 싶었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