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요절하면 장례도 제대로 안하는게 관습인가요?
신랑은 지방 사람이라 내일 퇴근후에 내려가서 문상하고 올라와야겠다 생각했는데 금방 다른 친구에게 연락와서 내일 낮에 화장하기로 결정됐다고 전해주네요.
오늘 사고가 나서 3일장 치르면 토요일 발인이겠다 싶었는데 갑자기 이 소식듣고 남편이 걱정하네요. 고향에 있는 친구들 아니면 못가보겠다고.
돌아간 신랑 친구는 미혼이고 부모님께서 살아계신다는데 보통 이렇게 젊어서 돌아가면 3일장 안지내고 바로 장례를 치르나요?
1. 네
'12.9.6 10:22 PM (122.34.xxx.100)미혼이면 하루만 지내기도해요
2. 보헤미안
'12.9.6 10:28 PM (125.176.xxx.144)그렇군요....답변 감사합니다.
3. ..
'12.9.6 10:28 PM (211.36.xxx.21)가족분들 아픔이 크겠지만.. 그래도 마지막 친구들이라도 보고갈수있게하지...
4. ..
'12.9.6 10:29 PM (1.225.xxx.98)그렇다네요.
가수 유니도 그래서 2일장 했다잖아요.5. ....
'12.9.6 10:32 PM (112.159.xxx.4) - 삭제된댓글저 어릴때 기혼사촌이 험한(사고 )죽음을 맞았는데 그당시만해도 집에서 상을 치르던시절
험한 죽음은 집에도 안들이는거라고 마루에 덮어뒀다 일을 치르기도 하더라구요
그기억이 너무 충격적이러서 일생 안잊혀진다는 ㅠㅠ
미혼일경우 예를 안갖추기도 하죠 ㅠㅠ6. 보헤미안
'12.9.6 10:35 PM (125.176.xxx.144)그렇군요. 저도 신랑 친구라서 잘 모르지만 쓸쓸하게 가는것 같아 마음이 안좋네요. 윗분들 말씀대로 미혼에 사고사라서 빨리 화장하시나봐요.
7. 보헤미안
'12.9.6 10:37 PM (125.176.xxx.144)저 그럼 추가 질문, 이런 경우에 내일 낮에 화장하는데 못가본 친구들이 내일밤에 댁으로 가서 친구 부모님 찾아뵙는게 예의일까요? 아니면 황망하실텐데 천천히 뵙는게 나을까요? 친구들도 처음 겪는 일이라 모두 우왕좌왕 하고 있다네요....
8. ..
'12.9.6 10:40 PM (211.36.xxx.21)친구분이 몇살이세요? 낼 평일이지만 발인때 가주시면 정말 고맙게 생각하실거같은데..안타깝네요.
9. 보헤미안
'12.9.6 10:43 PM (125.176.xxx.144)올해 서른다섯이에요...너무 아깝죠...지금 시신이 어디 안치되어있는지도 연락을 못받았네요. 친구들이 대부분 고향떠나 외지에 있어서 연락책이 마땅치 않나봐요. 신랑은 회사에 출근해서 얘기드려보고 갈 수 있으면 가려고는 하는데 지난주가 여름휴가였고 그래서 허락이 떨어질지 모르겠습니다 ㅠㅜ
10. ㅇㅇ
'12.9.6 11:03 PM (93.197.xxx.201)글쎄요, 어린 사람도 아니고 성인인데 친구들이 가 보는 것이 좋지 않을까요.
부모님께서는 아들같은 친구들을 보시고 가슴이 아프시겠지만.
저는 이십 대 초에 고등학교 동창을 잃었어요. 우울증으로 인한 자살이었는데
부모님들이 얼굴을 아는 두 서너 명의 친구들만 부르시고 경황이 없으셔서
저는 참석을 못했네요.
장례식이 지나고 소식을 알았어요. 저와 그 친구 사이 각별했는데
마지막 통화에서 나눴던 대화도 그렇고 한동안 힘들었습니다.
장례식에 가지도 못했으니 이 세상에 없다는 것을 믿을 수도 없고.
화장을 했으니 무덤도 없고.
그리고선 깨달았네요. 장례식은 산 사람들을 위한 것을요.
그쪽 부모님과 친척들이 부정적으로 대답하지 않는다면 가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11. 보헤미안
'12.9.6 11:05 PM (125.176.xxx.144)네. 분명 친구들도 이렇게 보내면 한동안 마음이 쓰리겠지요. 아픈얘기 들려주셔서 고맙습니다.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172080 | 안경쓰는 것보다 렌즈 끼는게 훨씬 더 이뻐보일까요? 7 | 싱글 | 2012/11/01 | 2,251 |
172079 | 오미자 효소 담아놓고 잊고 있었어요 ㅠㅠ 1 | 싱글이 | 2012/11/01 | 993 |
172078 | 동치미 할때 소금에 굴리는게? 5 | 또 | 2012/11/01 | 1,355 |
172077 | 애 키울 자질이 없네요. 33 | 휴.. | 2012/11/01 | 6,497 |
172076 | 12월 말에 행사 시작과 끝 인사말 (도와주세요) 1 | 인사말 | 2012/11/01 | 1,253 |
172075 | 막 쓰기 좋으면서 음질도 좋은 이어폰 추천 부탁드려요 2 | 이어폰 | 2012/11/01 | 959 |
172074 | 기초영어공부 3 | .. | 2012/11/01 | 1,259 |
172073 | 차를 보내고도 이렇게 마음이 아플수 있다는걸 첨 알았네요 8 | 친구 | 2012/11/01 | 1,815 |
172072 | 롯데백화점 상품권행사하나요? 1 | 알뜰해볼까 | 2012/11/01 | 1,197 |
172071 | 부산사시는 분들.. 치과 추천 부탁해요 6 | 최선을다하자.. | 2012/11/01 | 2,264 |
172070 | 혼자 살면서 해먹는 것들 8 | 어푸어푸 | 2012/11/01 | 1,913 |
172069 | 저장합니다의 진화 2 | 오우~ | 2012/11/01 | 1,245 |
172068 | 아들 남편과 친구처럼 지내고 싶어요. | 어찌생각.... | 2012/11/01 | 885 |
172067 | 확끈하게나오네요..목을 쳐라 언능. | .. | 2012/11/01 | 849 |
172066 | 층간소음 심한 윗집 이사갔는데.. 4 | 눈물 | 2012/11/01 | 3,130 |
172065 | 해열제 포함된 약, 얼마 후에 효과가 나타나나요? 2 | 감기 | 2012/11/01 | 773 |
172064 | PD수첩 사과방송 사과하라 판결! 2 | 도리돌돌 | 2012/11/01 | 709 |
172063 | 전기장판 밑에 매트 깔아도 되나요? | 땡글이 | 2012/11/01 | 1,201 |
172062 | 교사는 3D업종이죠. 14 | chizzc.. | 2012/11/01 | 3,475 |
172061 | 겨울에 흰바지 입는것 어떻게 생각하세요? 10 | Happy | 2012/11/01 | 3,695 |
172060 | 안타까운 남매 1 | 가을 | 2012/11/01 | 1,181 |
172059 | 문안의 토론회를 보고싶습니다. 7 | 캡슐 | 2012/11/01 | 818 |
172058 | 아이와 교사 서로 뺨때린 사건보면서.. 12 | ........ | 2012/11/01 | 3,255 |
172057 | 외국여자배우들은 나이가들어도 6 | ㄴㅁ | 2012/11/01 | 1,840 |
172056 | 카톡 친구리스트 질문드려요 2 | 단추 | 2012/11/01 | 1,1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