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하고, 대학교때 친구들 저 큰애 키울때 보고, 29살쯤, 지금 42
다들 뿔뿔이 전국에 흩어진지라, 못보고 살고,
그저 동네 엄마들과 지낸지가, 벌써 결혼 15년차 이네요.
첫애낳곤 163에 45키로 계속 유지되다가, 둘째낳고 부은살이 아직까지, 계속
몸무게 60에서 왔다 갔다, 지금은 63
남편 말로는 통통하지만, 상체가 작아서, 원피스 입음 모르겠고, 얼굴 작으니 모르겠고
통통하고 귀여운 아줌마라고 그래도 괜찮다고 하는데
엊그제 친구들과 통화하다가, 너 참 말랐었는데 하길래, 나,... 완전 뚱뚱해. 했더니
진짜????? 정말 보고 안 뚱뚱하면 죽인대요. 니가 좀 뚱뚱해져 봤자.. 뭐 ㅠㅠㅠ
워낙 골격이 가늘고, 머리도 작은 부류였던 터라, 마르고, 상상이 안되나봐요.
근데, 저나 나나, 다 40대가 되가는데, 나는 안늙냐구요.
더구나, 여동생이 36세 이제 시집갔는데, 저보고 , 언니 참 이뻤는데, 아줌마 다되서, 뚱뚱 자체라고
작년에 애낳고, 자긴 살이 다 빠졌다고, 염장을 지르네요.
근데, 동생은 결혼전에도 60키로, 지금도 60키로 라고 자랑을
다들 별로 변함은 없는거 같은데, 저는 변한게 많아요. 예전 옷들보면, 저게 들어갔었나 싶게
친구들이 보고 싶다는데, 겁나요. 제가 한심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