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정말 사람이 너무너무 싫은거.....

왕스트레스 조회수 : 2,960
작성일 : 2012-09-06 16:23:19

형(제 신랑)과 동생사이가 별로 좋질않아요.

엄밀히 따지면 시댁식구들과 저희식구..특히 신랑과의 사이가 좋질 않아요.

대놓고 으르렁거리는 그런 정도는 아니지만 뭐랄까 코드가 서로서로 너무 맞질않아요.

 

시동생이 한번 상처를 했어요.

당연히 몇년 지나니 만나는 사람이 생겼구요.

그런데 그 만나는 사람이 정말정말 전 싫네요.

여러가지의 이유가 있지만...그 이유를 여기다가는 차마 밝히긴 힘들어요.

휴......

사람이 사람이 싫어서 이렇게 스트레스가 되는거 저 이번에 처음 알았어요.

저랑 같이 살 사람이 아닌데 뭘 그렇게 싫어하냐~

내가 싫어한다고해서 별 문제가 그 둘에게 되기나하냐~

뭔 상관이냐~~

이런분들 계실지도 모르겠어요.

네...

그쵸.

다 맞는 말씀이에요.

 

그런데...정말이지 그런사람이 저희집안에 같은 사람이 된다는게 정말 참을수없을만큼 싫어요.

그런사람을 만나고 앞날을 기약한 도련님도 바보같구요.

그쪽에서 먼저 저를 엄청 의식하고 눈으로 머리부터 발끝까지 스캔뜨고..그런게 다 느껴지는것도 너무 싫어요.

사실,전 얼굴도 마주보기 싫어서 단 한번도 마주본적 없었구요,

말도 한문장 이상 같이 섞어서 해본적도 없어요.

그렇게되기까지는 동생이 저와 그쪽을 소개한번 제대로 시켜준적도 사실 없었구요.

 

82님들은 싫어하는 사람....정말정말 싫은사람...이런 사람이 생기면 어떻게 하시나요...ㅠㅠ

노력해서 좋아하고 싶지도않고요,

살면서 정말 보고싶지도 엮이고싶지도,영향을 받지도 주지도 않고 그렇게 살고 싶은데 그게 가능할까요.

제 성격의 단점이...한번 싫으면 영원히 싫은거.

그래서 신랑도 저의 그런성격을 무척 어려워해요.

가능하면 그런 성격이 표출되지않게 서로의 단점이 되는 성격들을 건드리지않으려고 노력하는 편이구요.

 

이유없이 싫은건 아니고....

너무너무 싫은이유가 열가지,스무가지...가 되는데 이걸 어떻게 극복(?)을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아니,왜 극복까지하면서 살아야하는지도 모르겠어요.

옛동서가 한없이 그립고...휴.....ㅠㅠㅠㅠ

그냥 너무나 답답하고 꽉 막힌 가슴을 여기 게시판에 풀고 갑니다.

아.............

스트레스로 구역질까지 나는거 이거 정말 심한거죠....T.T

IP : 125.177.xxx.76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냥 받아들이시는 게
    '12.9.6 4:26 PM (123.109.xxx.64)

    시동생 그릇이 그 정도니까 님이 싫어하는 수십가지를 지닌 여자 만나는 건데,
    님이 성인인 그것도 한 번 결혼했던 시동생한테 뭐라고 이야기한들 그 둘이 헤어질 상황이 아니면,
    님은 님대로 생활하고 그 집은 그 집대로 내버려 두면 되죠.
    덕보려고 하지만 않으면 편안한 게 인간관계던데요.

  • 2. ....
    '12.9.6 5:20 PM (72.213.xxx.130)

    덜 보는 것 밖에 방법이 없어요. 시동생도 없다고 생각하고 만남을 최소한으로 줄이는 수 밖에 없더라구요.

  • 3. 원글이
    '12.9.6 5:59 PM (61.43.xxx.113)

    아..진짜 안보는게 답일까요~ㅠㅠ
    눈치빠삭한 동생은 제가 그사람을 싫어하는걸 느껴선지,아님 그쪽여자가 저를 경쟁상대(?)로 느끼는걸 의식해서인지 둘이있으면 정말 제가 넘싫어서 미칠것같아요.
    일부러 저만빼고 둘이 시선맞추며 대화하고 속닥거리고...
    그러던지말던지 그런 대화에 끼고싶지도않지만 보이는것까진 차마 두손으로 눈가리고 안볼수가 없더라구요..==;;
    정말정말 불여우같고..잔머리 굴리고..
    모든여자는 다 라이벌에..
    이 모든건 참을수있다손치더라도 진짜 살아온 그 화려한 경력(!)은 얼굴만봐도 떠올라 연관이되어 왜 제가 참기가 힘든줄을 모르겠어요...
    스트레스가 하늘을 찌를것같고,속이 막 울렁거리며 메스껍고 심장부근이 마구 벌렁벌렁거려요.
    저 우리신랑과 아이 생각해서 행복하게 오래 살려면 도닦으며 신경 완전히 끊어야하는게 맞는거죠...?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6526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하는지 막막합니다~ 5 막막~ 2012/10/19 1,059
166525 좋은 다큐 하나 소개해드립니다.^^ 9 --- 2012/10/19 1,695
166524 노트북 가격이 80만원대랑 120만원대가 있는데 선택해야 돼요... 5 급질 2012/10/19 1,386
166523 김성수前부인 피살사건 동석男이 밝힌 '그날'의 전모 1 ........ 2012/10/19 5,609
166522 일산 키네스 어떤가요 절박합니다.... 4 아아 ..... 2012/10/19 2,432
166521 시댁에서 키우던 반려견이.... 떠났어요. 9 잘 가~ㅠㅠ.. 2012/10/19 1,867
166520 동영상보면서 프린트도 할수 있나요 1 메디치 2012/10/19 678
166519 영어질문.... rrr 2012/10/19 453
166518 삼각김밥 안찢어지게 어떻게 하나요? 먹을때도 만.. 2012/10/19 549
166517 mp4파일이면 컴에서 못보나요? 2 .. 2012/10/19 562
166516 김장배추가 덜 절여진채로 양념에 버무렸는데 망친건가요? 1 주영 2012/10/19 1,408
166515 고등어조림 4 신혼 2012/10/19 848
166514 아들 중간고사랑 시어머니 생신이 겹친다면~~ 70 민들레 2012/10/19 13,679
166513 아이와 떨어져 지내는 게 1 아무리생각해.. 2012/10/19 701
166512 역류성 식도염과 화병 6 스트레스 2012/10/19 2,956
166511 김유찬 저, 이명박리포트 구해요. 3 -_-;;;.. 2012/10/19 786
166510 인생 두번째직업은.... 2 마귀할멈 2012/10/19 1,189
166509 아이가 있는 집에서는 무조건 세스코 무료진단!! nnMa 2012/10/19 1,849
166508 루이비통 가방 사고 만족하세요?^^ 19 ... 2012/10/19 5,768
166507 동행 진우의 군대가는길 보신분 계세요? 6 ㅠㅠㅠㅠ 2012/10/19 3,988
166506 친구아들이 놀러오는데요... 영화 2012/10/19 728
166505 돌쟁이 어린이집에 맡기고 나오는데...ㅠ.ㅠ 1 선생님 2012/10/19 1,006
166504 저의 심리가 뭘까요? 모든 댓글 다 새겨들을께요. 18 행복해2 2012/10/19 4,218
166503 스페인 마드리드 면세점에서 사 올만한거 있을까요? 2 스페인 2012/10/19 5,965
166502 오늘도 씩씩하게 모닝 커피 한잔~ㅎㅎ 2 ... 2012/10/19 1,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