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정말 사람이 너무너무 싫은거.....

왕스트레스 조회수 : 2,921
작성일 : 2012-09-06 16:23:19

형(제 신랑)과 동생사이가 별로 좋질않아요.

엄밀히 따지면 시댁식구들과 저희식구..특히 신랑과의 사이가 좋질 않아요.

대놓고 으르렁거리는 그런 정도는 아니지만 뭐랄까 코드가 서로서로 너무 맞질않아요.

 

시동생이 한번 상처를 했어요.

당연히 몇년 지나니 만나는 사람이 생겼구요.

그런데 그 만나는 사람이 정말정말 전 싫네요.

여러가지의 이유가 있지만...그 이유를 여기다가는 차마 밝히긴 힘들어요.

휴......

사람이 사람이 싫어서 이렇게 스트레스가 되는거 저 이번에 처음 알았어요.

저랑 같이 살 사람이 아닌데 뭘 그렇게 싫어하냐~

내가 싫어한다고해서 별 문제가 그 둘에게 되기나하냐~

뭔 상관이냐~~

이런분들 계실지도 모르겠어요.

네...

그쵸.

다 맞는 말씀이에요.

 

그런데...정말이지 그런사람이 저희집안에 같은 사람이 된다는게 정말 참을수없을만큼 싫어요.

그런사람을 만나고 앞날을 기약한 도련님도 바보같구요.

그쪽에서 먼저 저를 엄청 의식하고 눈으로 머리부터 발끝까지 스캔뜨고..그런게 다 느껴지는것도 너무 싫어요.

사실,전 얼굴도 마주보기 싫어서 단 한번도 마주본적 없었구요,

말도 한문장 이상 같이 섞어서 해본적도 없어요.

그렇게되기까지는 동생이 저와 그쪽을 소개한번 제대로 시켜준적도 사실 없었구요.

 

82님들은 싫어하는 사람....정말정말 싫은사람...이런 사람이 생기면 어떻게 하시나요...ㅠㅠ

노력해서 좋아하고 싶지도않고요,

살면서 정말 보고싶지도 엮이고싶지도,영향을 받지도 주지도 않고 그렇게 살고 싶은데 그게 가능할까요.

제 성격의 단점이...한번 싫으면 영원히 싫은거.

그래서 신랑도 저의 그런성격을 무척 어려워해요.

가능하면 그런 성격이 표출되지않게 서로의 단점이 되는 성격들을 건드리지않으려고 노력하는 편이구요.

 

이유없이 싫은건 아니고....

너무너무 싫은이유가 열가지,스무가지...가 되는데 이걸 어떻게 극복(?)을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아니,왜 극복까지하면서 살아야하는지도 모르겠어요.

옛동서가 한없이 그립고...휴.....ㅠㅠㅠㅠ

그냥 너무나 답답하고 꽉 막힌 가슴을 여기 게시판에 풀고 갑니다.

아.............

스트레스로 구역질까지 나는거 이거 정말 심한거죠....T.T

IP : 125.177.xxx.76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냥 받아들이시는 게
    '12.9.6 4:26 PM (123.109.xxx.64)

    시동생 그릇이 그 정도니까 님이 싫어하는 수십가지를 지닌 여자 만나는 건데,
    님이 성인인 그것도 한 번 결혼했던 시동생한테 뭐라고 이야기한들 그 둘이 헤어질 상황이 아니면,
    님은 님대로 생활하고 그 집은 그 집대로 내버려 두면 되죠.
    덕보려고 하지만 않으면 편안한 게 인간관계던데요.

  • 2. ....
    '12.9.6 5:20 PM (72.213.xxx.130)

    덜 보는 것 밖에 방법이 없어요. 시동생도 없다고 생각하고 만남을 최소한으로 줄이는 수 밖에 없더라구요.

  • 3. 원글이
    '12.9.6 5:59 PM (61.43.xxx.113)

    아..진짜 안보는게 답일까요~ㅠㅠ
    눈치빠삭한 동생은 제가 그사람을 싫어하는걸 느껴선지,아님 그쪽여자가 저를 경쟁상대(?)로 느끼는걸 의식해서인지 둘이있으면 정말 제가 넘싫어서 미칠것같아요.
    일부러 저만빼고 둘이 시선맞추며 대화하고 속닥거리고...
    그러던지말던지 그런 대화에 끼고싶지도않지만 보이는것까진 차마 두손으로 눈가리고 안볼수가 없더라구요..==;;
    정말정말 불여우같고..잔머리 굴리고..
    모든여자는 다 라이벌에..
    이 모든건 참을수있다손치더라도 진짜 살아온 그 화려한 경력(!)은 얼굴만봐도 떠올라 연관이되어 왜 제가 참기가 힘든줄을 모르겠어요...
    스트레스가 하늘을 찌를것같고,속이 막 울렁거리며 메스껍고 심장부근이 마구 벌렁벌렁거려요.
    저 우리신랑과 아이 생각해서 행복하게 오래 살려면 도닦으며 신경 완전히 끊어야하는게 맞는거죠...?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0105 유산균먹는데 방귀 및 응가 냄새가 지독하면 안맞는건가요? 1 얼음동동감주.. 2012/10/28 8,978
170104 베이크 아웃 해보신 분 방법 부탁드립니다. 3 문의 2012/10/28 1,704
170103 닌텐도 위를 사고파 장터에 글을 올리려는데 새글쓰기가 아무리 찾.. 3 협죽도 2012/10/28 1,178
170102 나이스 가입하려면 꼭 공인인증서가 있어야 하나요? 1 학부모 2012/10/28 1,492
170101 살이..언제 이렇게 쪘는지 모르겠어요 6 ㅜㅜ 2012/10/28 2,980
170100 토론은간결이가했는데 4 sa 2012/10/28 1,214
170099 글쓰기할때 2 카스 2012/10/28 791
170098 여기선 추천한 로레알 흰머리 염색약 정확한 이름이 몰까요?? 3 염색약 2012/10/28 4,962
170097 돌잔치 축의금이요~일반적인 생각이 궁금해서요 8 궁금 2012/10/28 2,101
170096 본죽 가끔씩 사먹는데 레토르트 식품인가요? 6 ? 2012/10/28 2,718
170095 살림 못 하는거랑 게으르고 더러운거는 달라요. 1 2012/10/28 2,527
170094 구글캡쳐는 어떻게 하는건가요? 2 질문드려염 2012/10/28 1,054
170093 갑자기 이병헌이 섹시해 보여요 13 ... 2012/10/28 3,270
170092 고구마 압력솥에 쪄서 구운 느낌 3 못내나요 2012/10/28 2,558
170091 80~90년대 명곡 추천해주세요 8 486세대 2012/10/28 1,377
170090 자동차 일부 교체해보신분계신가요? 4 스노피 2012/10/28 691
170089 인서울 여대를 나오면 6 자유 2012/10/28 4,819
170088 안철수 부인 바라보는 박근혜 후보 9 정치면 사진.. 2012/10/28 3,668
170087 안방에 장롱 6 좀약 2012/10/28 1,685
170086 네스프레소 바우처 드려요 2 mikee 2012/10/28 1,002
170085 초4 수학학원아냐 과외냐 고민 1 학원고민 2012/10/28 1,938
170084 DVD 여쭤볼께요. 2 영어 2012/10/28 637
170083 맛있게 된 청도반시, 냉장해도 될까요? 2 ///// 2012/10/28 1,042
170082 답답합니다. 6 모름 2012/10/28 1,303
170081 사진 슬라이드쇼 보기가 없어졌어요.. 카페라떼 2012/10/28 1,2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