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직장맘인데요.. 조언좀 부탁드려요..

.. 조회수 : 972
작성일 : 2012-09-06 14:49:00

아직 어린 쌍둥이 아이가 있는 직장맘인데요

현재 직장은 박봉이지만

일은 수월하고 널널하고 칼퇴근에

회식도 일년에 딱한번 연말회식 뿐이라

애들때문에 회식 못간다고 눈치볼일도 없고..

제일 좋은건 업무나 인간관계에 스트레스가 없다는 점인데요..

 

정말 월급 짠거 빼곤 저도 다른건 다 만족하면서 다니고 있는데..

 

애들이 올 3월부터 어린이집 다닌뒤로는

저도 그동안 금전적으로나(베이비시터+친저엄마)

육체적 정신적으로나 제일 힘든시기 지나고나니

나도 이제 직장 그만두고

집에서 쉬고 싶단 생각이 불쑥불쑥 들더라구요..;;

(솔찍히 애들 어린이집 보내고 나면 집안일 잠깐 끝내놓곤 다 제 자유시간 이잖아요..)

 

전문대 졸업하고부터 지금까지(쌍둥이 낳기 2주전까지도 출근) 한번도 쉰적 없다가

(회사에 연차가 있찌만 그동안은 연차를 써도 애들이 어린이집을 안다니니깐

집에서 베이비시터 대신에 제가 애들 봐야해서 쉬는게 더 힘들었는데..)

이번에 애들 어린이집 다닌뒤로 첨으로 연차를 하루 썼다가

집에서 뒹굴 거리는게 너무 좋아서 눈에서 눈물이 날정도 였따니깐요..;;

 

그런일이 한번 있은뒤론 그 느낌을 잊을수가 없어;;

자꾸만 회사 그만두고 전업하고 싶다..란 생각이 간절한데..

 

저도 솔찍히 계속 전업할 생각은 없구요(현실적으로 남편혼자 외벌이로

쌍둥이 키우기 힘드니깐요..)

몇개월만 쉬다가 다시 돈을 벌긴 해야겠는데..

 

위에 말한대로 다시 취직하는건 지금 직장보다 더 좋은데 될꺼라는 보장도 없고

제가 봐도 가능성이 없어보이고요..

그렇다고 장사를 하자니 잘되고 못되고를 떠나서

애들을 지금에 비해 훨씬 캐어해줄 시간이 없어진다는게 걸려서 안되고..

 

해서 생각한게 보육교사 자격증을 따서

몇년 경력을 쌓아서 어린이집을 운영해볼까 하는데요..

 

문제는 그럴려면 내후년에 개정된 법이 적용되서 불리해지는터라

(이수해야할 학점이 더 늘어남)

딸려면 내년에 따야하는데..

그럼 한달정도 실습을 나가야해서 직장을 그만둬야 한다는거에요..

 

전 일단 나중에 쓸모 있겠지..하는 막연한 맘으로

보육교사 자격증을 따려고 하는건데..

당장 코앞으로 결정을 내려야 할 시기가 닥쳐왔다 생각하니깐

어떻게 하는게 좋을찌 모르겠떠라구요..

 

아직 놓기엔 아쉬운 직장.. 몇년더 다니고

14년 이후에 몇학점 더 추가로 이수해서 필요할때 직장 그만두고

실습나가는게 좋을찌..

 

어차피 그만둘 회사라면 기왕이면 개정법이 적용되기 전에

그만두고 따는게 좋을찌요..

IP : 61.74.xxx.243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2.9.6 3:16 PM (203.248.xxx.229)

    (회사에 연차가 있찌만 그동안은 연차를 써도 애들이 어린이집을 안다니니깐
    집에서 베이비시터 대신에 제가 애들 봐야해서 쉬는게 더 힘들었는데..)

    --> 이렇게 힘든데.. 보육교사 괜찮으시겠어요? ^^;;;
    애기도 키워보시고 직장도 다녀보셨으니 원글님 생각에 더 나은 쪽이 있으실꺼 같은데.. 그쪽으로 선택하시면 될듯..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9043 종용이 검색어에 있네요 ㅎㅎㅎ 1 zzz 2012/09/06 745
149042 응답하라 1997 OST 질문 입니다. 4 감사 맘 2012/09/06 1,710
149041 안철수 원장 측 기자회견 전문 3 우리는 2012/09/06 2,198
149040 겨울용 야상점퍼(카키색) 지금 사면 너무 늦은걸까요? 3 야상점퍼 2012/09/06 1,701
149039 고수나 한효주 좋아하시면 3 가짜주부 2012/09/06 1,717
149038 앞에서 찍소리도 못하면서 뒤에서 궁시렁대는 것들 1 멍청이들 2012/09/06 954
149037 제가 좀 삐뚤어진거겠죠? 5 ... 2012/09/06 1,198
149036 학습지회사 부당행위 화이트스카이.. 2012/09/06 934
149035 키톡에 북어채 무침 따라 하려 하는데요 2 북어채 2012/09/06 1,738
149034 이 정도 소득이면 아주 괜찮은 편인거죠? 5 ... 2012/09/06 2,013
149033 응답하라 1997. 남자주인공만 다른사람이었어도.. 63 ... 2012/09/06 12,054
149032 거세론에 대한 트윗글.................! [펌] 6 우리는 2012/09/06 1,099
149031 카톡 안오니 섭섭하네요. 하루에 몇개정도 오세요? 5 스맛폰.. 2012/09/06 1,886
149030 쥬니어장농드리고파 2 점순이 2012/09/06 1,019
149029 hs 산부인과의사 불구속되었나요? 6 얼마 전 2012/09/06 1,872
149028 7주 입덧녀의 늦은 점심 메뉴... 4 둘째맘 2012/09/06 1,683
149027 급>4시까지 저녁달라는 초6 뭘해줄까요? 5 숙제 2012/09/06 1,134
149026 중1 담주 영어듣기평가 공부 2 답답해 2012/09/06 1,347
149025 제사. 5 홍당무 2012/09/06 1,261
149024 '내가 몇살만 됐더라도 아이를 하나 더 낳았을텐데..?' 생각해.. 8 아이 2012/09/06 1,661
149023 스마트폰 있으신 분들은 네비 사실필요 없겠어요. 9 ........ 2012/09/06 1,692
149022 물리적거세 반대하는분은 이해가 잘안가네요 18 .... 2012/09/06 1,541
149021 디씨 따위에 청정갤이 있다고요? 16 ㅋㅋ 2012/09/06 2,226
149020 코스트코 다용도타올 어떤 용도로 쓰세요? 3 코스트코 2012/09/06 1,378
149019 절에서 49제를 지낼때 5 궁금해서요 2012/09/06 4,2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