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결혼 전 우울증이라고-결혼 전에 여자들이 불안하고 그런 심리

뽀로로 조회수 : 6,038
작성일 : 2012-09-06 09:55:02

  결혼을 아직 확정짓진 않았습니다.

  아직 상견례도 안 하고 실질적인 결혼준비는 시작하지 않았고요.

  상견례를 앞두고 있습니다.

  나이가 있다 보니(30대 후반) 결혼을 전제로 몇 달 만난 남자분을

  부모님 대신 친한 저희 친척에게 먼저 인사시킨 상태고요.

 

  근데, 한 달 전부터 괜시리 우울하고 불안하고 그러네요.

  남자친구의 단점이 크게 보이고 결혼하면 행복할까 생각들고....

  도피하고 싶고....

  예전 에 만났거나 잠깐 사귀었던 남자들이 떠오르면서

  아까웠던 점들도 생각나고....

 

  남자친구의 별 거 아닌 사소한 말 한 마디에 서러워져서 눈물을 샘처럼 흘리고

  (평소에 거의 안 울거든요-저도 제가 왜 이러는지 모르겠어요)

  어제는 결혼하지 말까 다 그만둘까 이러고, 오늘은 남자친구가 푸근하게 느껴지고...

  그러다 또 남자친구가 싫어지고 짜증나고....벌써 권태기 인가 싶고....

 그야말로 갈팡질팡~마음이 무슨 미친 년 널뛰듯 하네요.

 

 인터넷 에 결혼 전 우울증 찾아보니 증상은 저랑 비슷한데,

 대부분 구체적 결혼준비하고 상견례 후에 발생하더라고요.

 

 결혼 전에 이런 증상 흔히 생기나요?

 아님 이거 권태기나 뭐 결혼하지 말라는 신호인가요?

 저도 제 마음을 모르겠으니...정말 답답하네요.

 평소엔 감정기복 심한 편 아니고요, 대신에 결혼 자체에 대한 부담은 크게 느끼는 편이었어요.

IP : 112.165.xxx.204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2.9.6 10:00 AM (58.141.xxx.246)

    당연히 신부 우울증 있다고 보는데요 인생이 걸린 문제인데. 그래서인지 친구 및 지인들이 하소연 제일 많이 듣고, 저도 제일 많이 하던 시기가 그 시기. 그러다 결혼하면 바빠져서 그 때 우울증 하소연했던 지인 및 베프 들에게 소홀히 하게 된다는게 함정 ㅎㅎㅎ
    여자만 그런가 했는데 남자들도 드러내서 그러질 않지 결혼 앞두고 엄청 심란해 한다 하더라구요

    남자든 여자든 이제 싱글 시대 벗어나 새 삶을 그것도 자기 책임 하에 시작한다는건데
    사춘기 열병 때 처럼 본 정신으로 멀쩡히 보내긴 힘들잖아요

  • 2. ...
    '12.9.6 10:02 AM (210.94.xxx.193)

    그런 맘이 왜 안들겠어요. 여기만 봐도 막장 사연이 한두개가 아니고 내가 그 주인공이 되지 말란법 없고.. 지금 이대로 살면 편하고 아무 문제 없는데 내가 괜한 짓 하는거 아닌가 싶고
    사귈때와 결혼생활은 다를거 같고..
    가지 않은 길이니 당연히 불안하고 걱정되고 그렇겠죠.
    정답은.. 없습니다.
    그래도 한번 곰곰히 잘 생각해보세요
    실체가 있는 불안인지 막연한 불안인지...
    실체가 있다면 해결가능한건지.. 신랑되실 분과도 많이 이야기해보시고요.

  • 3. 자유와 선택권이 사라지고
    '12.9.6 10:51 AM (116.240.xxx.163)

    의무와 책임 등이 쿵 떨어지는 겁니다.
    당연히 남자고 여자고 다 내가 잘 하는걸까?
    하는 생각이 들겠죠.

    첨부터 다시 생각해 보세요.
    지금 상황에서 그 남자가, 그 여자가 최선의 선택이기에
    결혼을 결심하고 준비하고 있는 게 아닌가요?

    뒤집으면 더 나은 상대가 나타날것 같지만, 아니랍니다.
    세월이 갈수록 점점 더 못한 상대를 만나게 될 가능성이
    99%까진 아니지만 95%는 되는게 우리네 인생사.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8879 하체비만분들, 저주파 치료 효과있나요? 하체비만 2012/09/06 2,298
148878 사회 지도층의 성범죄 2 샬랄라 2012/09/06 911
148877 학습지교사 말많아도 4 ㅅㅁ 2012/09/06 2,503
148876 내가 김기덕감독영화 싫어하는 딱한가지 이유 13 ㅠㅡ 2012/09/06 3,777
148875 초5 남아 바지사려는데 슬림바지 란것 일자랑 차이 많이 나나요?.. .. 2012/09/06 844
148874 집목욕탕에서 미끄러졌는데.. 5 아침 2012/09/06 1,468
148873 미국서 9살여야 성폭행 살인범 22년만에 사형집행되네요 19 2012/09/06 2,688
148872 이런 행거는 어디서 구할 수 있을까요? 5 자취생 2012/09/06 2,421
148871 미셸 오바마 , 대단하네요(연설 동영상) 3 ..... 2012/09/06 2,004
148870 삼성 싫다는 분들께 여쭤봅니다.. 37 여우의 신포.. 2012/09/06 3,115
148869 결혼 전 우울증이라고-결혼 전에 여자들이 불안하고 그런 심리 3 뽀로로 2012/09/06 6,038
148868 치실각안에 실이 안으로 들어가서 실이 안보이는데 4 새건데.. 2012/09/06 1,177
148867 9월 6일 미디어오늘 [아침신문 솎아보기] 1 세우실 2012/09/06 581
148866 임신 초기인데 출근길 지하철에서 노약자석에 앉았다가 욕먹었어요 14 ㅁㅁ 2012/09/06 3,356
148865 초3 여아 한자 어떻게? 장원한자 어때요? 10 할게 왜 이.. 2012/09/06 9,144
148864 귀뚫은지 15년, 다른 자리에 다시 뚫어도 될까요? 1 여인 2012/09/06 2,241
148863 오늘 미용실가는데 머리길이 추천좀 부탁드려요~ㅎㅎ 7 고민중 2012/09/06 1,574
148862 tired of big babies 가 무슨 뚯이예요??미리감사.. 4 .. 2012/09/06 1,810
148861 콜팝은 어떻게 주문하나요.. 그리고 질문하나더.. 4 초5엄마 2012/09/06 1,830
148860 로레알에서 새치염색약인데도 밝은게 있던데..써보신분.. 2 새치염색 2012/09/06 9,352
148859 천사의 선택 ㅋㅋ 강유란의 멘붕쇼 ㅋㅋ 11 뭐이런 2012/09/06 3,164
148858 각종 할인쿠폰 특가세일때문에 지름신을 누를수가없어요 ㅠ 5 온라인쇼핑몰.. 2012/09/06 1,424
148857 어깨에 메고 다닐 수 있는 백 좀 추천해 주세요 초딩이맘 2012/09/06 704
148856 '빗물세'라니 깜짝 놀라셨지요? 12 스통 2012/09/06 1,791
148855 김기덕감독 영화 [피에타] 재밌을까요? 23 궁금 2012/09/06 5,5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