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학년인데, 3월초 반편성되고 2주만에 담임선생님께서 출산휴가를 미리내셨어요.
계획은 2학기에 내시려고 했는데 임신초기 너무 힘드셔서 2주만에 휴가를 내셨어요.
갑작스럽게 결정이 되었는지 급하게 기간제 선생님이 오셨는데 60넘으신 정년퇴임하신 선생님.
그런데 수업방식이나 아이들 대하는 태도가 너무 심해서 학부모들 반발이 좀 심했어요.
그러다가 1학기 그냥 저냥 불만 가득한채 넘어가고 개학하고 일주일후에 또 새로운 기간제 선생님이 오셨어요.
그전 기간제 선생님이 중도에 그만두셨답니다.
이번에 새로오신 선생님도 역시 급하게 구하느라 60넘으신 나이많으신 선생님..
아이들 참 불쌍합니다. 적응하려면 다시 새로운 선생님 오시고, 수업방식이나 학급운영방식에 새로이 맞춰야 하고.
엄마들 너무 혼란스럽습니다.
문제는 이선생님도 계약기간이 4개월이라 12월까지만 이시래요.
그럼 겨울방학하고 몇주 안나오긴 해도 내년 2월 개학하면 또 새로운 선생님 오셔서 몇주를 보내야 한다는 말이잖아요.
무슨 일이 이지경까지 되는지 모르겠어요.
학교에 학년에 몇분 젊으신 기간제 선생님들이 계세요.
그분들 수업도 너무 잘해주시고, 아이들에게 사랑도 많이 주셔서 진짜 인기많으셨거든요.
아이들,학부모 엄청 좋아했는데 중간에 담임선생님이 복직하셔서 한학기만 하고 그만두셨다가 다시 새로운반 맡기도
하셨는데 그런분으로 최소 남은 기간이라도 바뀌지 않고 쭉 수업할수 있는 분으로 대체할수는 없는건가요?
학부모들 다들 심난해하고, 이전 기간제 선생님과 나이대도 비슷하시고, 정년퇴임하셨던 분이라는점도 비슷해서
또다시 같은 문제로 시끄러워질까봐 심란해해요.
어떤 학부모가 차라리 교장선생님과 면담해서 아예 지금 학년을 끝까지 맡아주실 젊고 활기찬 분으로 새로 뽑아달라하자는 말까지 나왔어요. 어차피 또 바뀐다면 9월 한달안에 새로운 선생님 찾아 교체하는방법도 괜찮겠다 하는데
이렇게도 가능한가요? 작년에도 학급인원때문에 1학년 입학후 한달만에 모든 일학년 반배정을 다시 했었어요.
그런아이들에게 2학년은 정말 최악이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