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담임선생님이 벌써 3번째 바뀌셨어요.

초2 조회수 : 2,619
작성일 : 2012-09-05 21:14:44

2학년인데, 3월초 반편성되고 2주만에 담임선생님께서 출산휴가를 미리내셨어요.

계획은 2학기에 내시려고 했는데 임신초기 너무 힘드셔서 2주만에 휴가를 내셨어요.

 

갑작스럽게 결정이 되었는지 급하게 기간제 선생님이 오셨는데 60넘으신 정년퇴임하신 선생님.

그런데 수업방식이나 아이들 대하는 태도가 너무 심해서 학부모들 반발이 좀 심했어요.

그러다가 1학기 그냥 저냥 불만 가득한채 넘어가고 개학하고 일주일후에 또 새로운 기간제 선생님이 오셨어요.

그전 기간제 선생님이 중도에 그만두셨답니다.

이번에 새로오신 선생님도 역시 급하게 구하느라 60넘으신 나이많으신 선생님..

아이들 참 불쌍합니다. 적응하려면 다시 새로운 선생님 오시고, 수업방식이나 학급운영방식에 새로이 맞춰야 하고.

엄마들 너무 혼란스럽습니다.

 

문제는 이선생님도 계약기간이 4개월이라 12월까지만 이시래요.

그럼 겨울방학하고 몇주 안나오긴 해도 내년 2월 개학하면 또 새로운 선생님 오셔서 몇주를 보내야 한다는 말이잖아요.

무슨 일이 이지경까지 되는지 모르겠어요.

학교에 학년에 몇분 젊으신 기간제 선생님들이 계세요.

그분들 수업도 너무 잘해주시고, 아이들에게 사랑도 많이 주셔서 진짜 인기많으셨거든요.

아이들,학부모 엄청 좋아했는데 중간에 담임선생님이 복직하셔서 한학기만 하고 그만두셨다가 다시 새로운반 맡기도

하셨는데 그런분으로 최소 남은 기간이라도 바뀌지 않고 쭉 수업할수 있는 분으로 대체할수는 없는건가요?

 

학부모들 다들 심난해하고, 이전 기간제 선생님과 나이대도 비슷하시고, 정년퇴임하셨던 분이라는점도 비슷해서

또다시 같은 문제로 시끄러워질까봐 심란해해요.

어떤 학부모가 차라리 교장선생님과 면담해서 아예 지금 학년을 끝까지 맡아주실 젊고 활기찬 분으로 새로 뽑아달라하자는 말까지 나왔어요. 어차피 또 바뀐다면 9월 한달안에 새로운 선생님 찾아 교체하는방법도 괜찮겠다 하는데

이렇게도 가능한가요? 작년에도 학급인원때문에 1학년 입학후 한달만에 모든 일학년 반배정을 다시 했었어요.

그런아이들에게 2학년은 정말 최악이네요. ㅠㅠ

IP : 121.143.xxx.126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안되요
    '12.9.5 9:18 PM (211.61.xxx.218)

    초등 기간제 2학기는 거의 못구해서 어쩔수가 없어요 임고가 11월에 봐서 다 그만두니
    남자교사가 그래서 팔요한거에요
    학부모들이 난리쳐도 수급자체가 안되요
    기간제 구할려고 아는 사람 후배 친인척 다 동원해도 힘들어요
    공고해서 기간제 구하기는 하늘의 별따기고
    제 후배보니 와달라고 학교에서 교장 교감 사정하던걸요 소개받고
    초등기간제가 그래요

  • 2. 기간제
    '12.9.5 9:20 PM (219.248.xxx.6)

    보통 이학기에는 젊은 가간제 교사가 거의 없어요ㅠ 다들 시험준비하느라 기간제 그만두시거든요... 상황이 참 난감하시겠어요....

  • 3. 원래2학년이
    '12.9.5 9:22 PM (58.231.xxx.80)

    시험도 별로 안치고 수업부담이 없어서 저희아이 2학년때 임신한 선생님,퇴직 2달 앞둔 선생님,디스크로
    입원하신 선생님, 나머지 퇴직 1-2년 앞둔 선생님 이렇게 구성되더라구요

  • 4. 그게
    '12.9.5 9:29 PM (175.208.xxx.91)

    우리아이는 4학년때 5번이나 바뀌었어요. 아이들이 선생님이 맨날 바뀌니 지들끼리 똘똘 뭉쳐서 지금 고등학생들인데도 그때 친구들과는 형제들처럼 지내요. 정말이지 그때 얼마나 속상했던지 몰라요.

  • 5. 가리가리
    '12.9.5 9:54 PM (58.125.xxx.105)

    저희 둘째도 2학년인데 그러네요.
    저도 학기초에 원래 담임선생님께서 출산휴가 중이셔서 기간제 선생님께서 오셨는데
    원래 2학기때에 복직하시겠다는 선생님께서 또 연기를 하셨다더라구요. 그래서 다시 2학기 기간제 선생님을 새로 뽑으셨는데 정년퇴직한 할머니 샘.. 아이에게 선생님 좋으시냐고 하니깐 별 말을 안해요. 왠만하면 다 좋다고 하는 녀석인데....정말 속상해요.

  • 6. 제 아이도
    '12.9.5 9:56 PM (99.226.xxx.5)

    그런 경우가 있었어요.
    그런데 정작 아이들은 더 신나 하더라는 ㅠㅠ

  • 7. 그냥
    '12.9.6 12:07 AM (180.69.xxx.223)

    여성 교사가 워낙 많으니 요즘 신규채용시 80%가 넘습니다.
    이 사람들이 결혼하고 출산을 하니, 학교에서 출산 휴가를 낼 수 밖에 없는거죠.

    그 틈을 기간제 교사가 메워야 하는거구요.

  • 8. ////////////////
    '12.9.6 1:27 AM (211.172.xxx.134)

    또 문제는 휴직하는 교사들도 1년을 휴직하면 기간제를 최소한 1년게약으로 채용할수 있는데...

    문제는 휴직을 1년 안하고 찔끔찔끔하니 상황이 더 그렇게 되는것 같아요...

    이런것도 대문에 있는것처럼 애보는 문제니,,,우리가 이해해야겠죠?

    담임좀 자주 바뀌면 어때요...담임이 없는것도 아니고...기간제 담임 있는데... ...

    서로 애 낳아서 키우는 입장이니 교사들도 당연히 학부모님들이 이해해줄거라 생각할거고...

    학부모님들도 당근 이해하셔야죠...

    우리 노동환경은 선진국을 향해야하니까요////

    ---------------------------------------------------------------------------------------------

    이 무슨 개떡같은 소리냐 하시는분들은....대문글이랑 잘 매치해서 읽어보세요...

  • 9. ...
    '12.9.6 9:39 AM (110.14.xxx.164)

    학교나 교사나 애들 생각은 전혀 안하고 본인들 편의만 생각하는거 같아요
    한달 월급 더 받겠다고 3월 2일 하루 나오고 , 아니면 9월 1일 나오고 미리 얘기도 없이 그만두는 담임도 있더군요
    병도 아니고 미리 그만둘 계획이었으면서요
    기간제 교사도 끝까지 할 사람 충분히 구할수 있어요 미리 준비하면요
    그리고 곧 출산할거 알면서 담임 맡기는 학교장은 뭔지 ...
    담임맡고 4월에 휴직 들어간 경우도 있었거든요

  • 10. 아휴
    '12.9.6 10:32 AM (180.66.xxx.143)

    제 아이 1학년 담임 생각나네요
    결론은 담임이 4명이었네요
    첫담임 임신하고 방학에 애낳고 한달만 더 쉬었다 나온다더니 알고보니 이미 육아휴직까지 내놓은 상태였고...그담에 들어온 기간샘은 애들힘들다고 중간에 나가고 그담에 할머님들어오시고 그나마 한달 계시다가
    규정상 들어오기로한 샘이 들어올시기가 되어서 나가야 한다고 드디어 마지막샘으로 마무리....
    애들 분위기 어수선하고 수업분위기 흐리고.... ㅇㅅㅇ 선생님이었는데 정말...생각해도 화가 나네요..
    제발 초등저학년 맡을예정인 여선생님들은 당장 임신계획이 있거나 임신한교사들은 담임안맡았으면 좋겠어요 적어도 아이낳고 바로 돌아올거 아니라면요....

  • 11. 원글녀
    '12.9.6 3:57 PM (121.143.xxx.126)

    정말 이런 경우가 많은가 보네요. 한숨만 나옵니다. 가장 잘못된건 담임맡고 2주만에 육아휴직 내는건 정말 너무 이기적인 선생님인거 같아요. 그럴꺼면 아예 담임을 맡지 말았어야지요.

    겨울방학까지 월급다 받고 3월 한달 정도 나오고 바로 휴직들어간다는게 도저히 아이들 생각하면 해서는 안되는 행동같아요.

    저학년 시험도 별로 없다지만, 오히려 학교생활 적응 한참 해가는 2학년인데 이리 선생님이 자주 바뀌면 어쩌라는 건가요?
    규정으로 최소 한학기는 마치고 휴직계를 낼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6246 요즘 어떤 영화가 재밌나요? .... 2012/10/18 819
166245 이거 어디에 물어봐야 하는지 아시는 분 계실까요? 6 혹시 2012/10/18 936
166244 유통기한 지난 건나물 먹어도 괜찮을까요? 1 ^^;; 2012/10/18 2,844
166243 용의자x영화봤어요 -내용있음 16 ^^ 2012/10/18 3,120
166242 이런 경우 학습지 회사에 컴플레인 해도 되죠? 1 .... 2012/10/18 1,094
166241 냉동된 떡 어떻게 잘찌나요? 8 먹고살자 2012/10/18 6,257
166240 대전날씨어떤가요? 1 ^^ 2012/10/18 945
166239 식은땀..... 2 49살 아짐.. 2012/10/18 1,371
166238 앞뒤가 바뀐 경제민주화 바람돌돌이 2012/10/18 482
166237 옆 집 애는 왜 저리 울까요 1 ㅠㅠ 2012/10/18 1,092
166236 만기가 다되어가는 자동차보험..인터넷으로 들면 어떨까요? 3 자동차보험ㅂ.. 2012/10/18 1,258
166235 우리나라 최근 칼부림이 왜 이렇게 많을까요? 2 ..... 2012/10/18 1,286
166234 어리굴젓활용방안 어리굴젓 2012/10/18 1,563
166233 선물했어요 기프티콘 2012/10/18 684
166232 친정에 500.... ㅇㅇㅇㅇㅇㅇ.. 2012/10/18 1,517
166231 신용회복위원회 개인워크아웃이란 무엇인가? 몰랑이 2012/10/18 1,633
166230 펌) 장례식장에서 들은 놀랍고 슬픈 이야기 27 프러시안블루.. 2012/10/18 19,597
166229 친정에 200 이상 드리는 분 중, 힘들지 않게 드리는 분 있나.. 7 ....... 2012/10/18 2,336
166228 모든 이가 바라는 모습의 목사님청빙 10 우리가 꿈꾸.. 2012/10/18 747
166227 저도 안철수 지지자입니다만. 증세..라는것.. 1 ㅇㅇㅇㅇㅇㅇ.. 2012/10/18 687
166226 우리 결혼했어요 이준-오연서편에 나온 바나나인형 보셨어요? 미둥리 2012/10/18 1,801
166225 팝송 잘 아시는분 제목좀 알려주세요 5 재서재하맘 2012/10/18 1,024
166224 전기요금 수도권이 더 낸다 스마트 그리.. 2012/10/18 702
166223 저에게 맞는 직업은 뭘까요? 3 2012/10/18 1,605
166222 분당으로 이사가려고 하는데... 8 여명 2012/10/18 2,8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