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조언이 필요한 20대 명문대 졸업 백수입니다.
1. 삼십대 석사졸 백수인데요
'12.9.5 8:54 PM (121.145.xxx.84)저도 지금 시험준비중이구요..
작년에 겨울에 그냥 불안해서 이리저리 원서 넣었더니 생각보다 1차는 잘되더라구요
전 사교육이나 그냥 회사보다는 그래도 공기업이나 대학교직원을 선호하는지라..
원글님 나이 아직 안늦었으니..취업싸이트 가보고 어느쪽으로 가고싶은지 정해보셔요 화이팅!!2. nolee
'12.9.5 9:01 PM (101.235.xxx.230)걱정이 불필요하게 많으시네요.
과거는 후회할 필요가 없구요 , 잘 사셨네요 .
공부만 한 사람은 못 놀았다고 후회하는 사람도 있는데 .
명문대 나온 건 고3 때 공부 열심히 했다는 증거일 뿐 .
열심히 하면 명문대 들어갈 머리는 된다는 건데
뭐가 걱정 ?
큰 욕심도 없으니 공무원 시험 보면 딱이라고 생각되는데요 ?
뭐 요즘 경쟁률 높지만
새벽별 보기 1년하면 , 명문대도 들어갔으니 가능할 거 같은데?
사람이 기운이 빠진 상태에서는
자기 능력에 대한 불신이 생기는 법 .
내일 죽을 사람도 많은데
20대라면 정말 맨날 웃고 살아도 될 나이인데
뭔 걱정이 그리 많슴?
남은 날 중에 언제나 오늘이 제일 좋은 날이란 걸 알면
기운 빠질 일이 없을 겁니다.
잡생각버리고 취직 하세요 .
공무원 시험 보세요 .
안 되면 어떡하지 그런 생각 버리고 진인사 대천명
공부는 하는데 까지 하고
결과는 하나님한테 맡기면 저절로 붙습니다.3. 이런글좋아
'12.9.5 9:06 PM (180.230.xxx.76) - 삭제된댓글이런 글 보면 지금 입시 공부 올인시키는 내가 싫어져요.
그릇을 키워야 하는데
오로지 공부공부 하고 있으니 ;;4. 40대지만 전 다른데..
'12.9.5 9:09 PM (58.143.xxx.184)그래도 20대로 돌아간다면 전문직이든 어학공부든 뭐든 한가지를 정해서 푹 올인해보고 싶은 맘이 있어요.
인생이란건 40대나 명퇴후라도 또 다른 인생을 살 수도 있으니까요. 그냥 그런 생각이 듭니다.5. ,,,
'12.9.5 9:21 PM (111.91.xxx.66)왠지 저의 10년 전을 보는 것 같네요. 취업 공부 하고 있는 상황이 답답하고 암담하면 다른 방법도 있습니다.
우선 눈을 낮춰서 작은 회사에라도 취업하세요. 그리고 박봉을 감수하고 열심히 일하고 실무 능력을 쌓으세요. 작은 회사인데 명문대 출신 님같은 분이 입사하면 더 적극적으로 일할 수 있는 기회가 많이 주어집니다. 그리고 더 좋은 조건의 회사 (연봉, 처우, 규모 면에서)로 이직하세요. 커리어 쌓고 좀 더 좋은 회사로 옮기는 것을 2번 정도 거치다 보면 어느 새 좋은 회사에 다니고 있을 겁니다.6. .......
'12.9.5 9:35 PM (175.208.xxx.91)그거 아세요. 모 식용유 회사 회장이 대학졸업하고 시장 기름집에서 일했다는거 거기서 일을 배우고 지금의 최고 식용유회사를 경영하고 있지요. 명문대라는 딱지를 벗어던지고 중소기업에라도 들어가 일을 배우고 경력을 쌓으세요.
7. .../
'12.9.5 9:43 PM (112.138.xxx.19)그래도 '명문대''20대''동아리활동''교환학생'이라는 무기를 가지셨잖아요.
이 무기로 스토리를 잘 만드셔서 자신감을 가지고 지원하시면 충분히 가능성이 있으실 것 같은데....
30대 석사 백수의 입장에서는 부럽습니다.ㅠ.ㅠ8. 중소기업도
'12.9.5 10:13 PM (223.62.xxx.209)유망하다는 곳 다녀본 적 있는데 망하는것 금새더군요.
대학들어가기 전 정부에서 표창장 받고 한곳인데도. .
소용없더군요. 저 같음 공기업 목표로 들어가도록 할것같아요.고생사서할 필요 없다생각함 창업이면 할수도 있다생각하지만 이미 줄서있는데 중간에 껴들어 적응하는 것도 만만치 않아요.9. ./.....
'12.9.5 10:26 PM (75.34.xxx.95)명문대라고 쓰셔서요.
SKY 아닌 학교 나오셨나요?
(보통 SKY는 스카이라고 쓰지 명문대라고는 잘 지칭 안하는 듯 해서요.)
SKY 나왔으면 어디라도 들어갈텐데.....
실력 왠만큼 되면 교수님이라도 찾아가 보세요.10. 멩붕멩붕
'12.9.6 12:18 AM (115.137.xxx.109)아 답글 다 감사합니다!!!
와닿는 문구가 많네요.
줄기세포 같은 나이!
걱정이 불필요하게 많다는 것도 딱 지적받으니까 속이 시원하네요 오히려 ㅋㅋㅋ
답답한 것도 많이 풀리고 응원이 되네요. 감사합니다.
아직 백수이신 다른 분들도 파이팅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