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의 베스트 글보니 갑자기 생각나서요.
지금 하는일을 잠시 접고 독일로 공부를 하러 갈까도 생각중인데
독일도 인종차별이 심한가요?
옆의 베스트 글보니 갑자기 생각나서요.
지금 하는일을 잠시 접고 독일로 공부를 하러 갈까도 생각중인데
독일도 인종차별이 심한가요?
독일 북부 및 대도시는 그나마 외국인이 많고 분위기도 활기가 있달까 개방적이랄까...
그래서 우범 지대가 아니라면 체감하기 힘들 수도 있어요.
하지만 보수적인 지역색이 강한 남부는 확실히 미묘한 분위기가 있구요.
구 동독 지역은 저는 직접 안 가봤지만 특히 심하다고 합니다.
얼마전에는 말도 안 되는 일이 일어나기도 했구요.
내용은 차마 못 적겠고... 링크 연결해 둘게요. 기사 내용은 말고 제목만 보세요.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0039527
많은 사람들이 나가 있는데 뭐가 그렇게 겁나세요?
거기 오래 사는 사람도 많고요
그 사람들도 생각없진 않을텐데 보세요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지금
외국에 있나..
네오나치즘이라고...
스킨헤드 하고 다니는 사람들이 있어요.
극우주의자들.
윗님 진짜 왜 그러세요...
조선족 타령도 글 가려가면서 좀...
독일서 꽤 오래살고 있는 직장여성입니다. 윗분들 말씀대로 구동독쪽만 안가시면 큰 문제 없을거예요. 그 속칭 스킨헤드들 대부분은 구동독에서도 정말 발전 안된 동네 실업자 그런 사람들이 대부분이구요. 여기서도 거의 웬만한 개념있는 사람들은 스킨헤드들 사람으로 안쳐줘요. 가령 극우파 몇백명이 집회를 열면 수천명이 항의집회하고 그런 경우 많이 봤구요. 최근 극우파 정당의 득표율은 바닥을 달리고 있어요. 그리고 대도시에선 한국의 위상 괜찮아요. 슈피겔지 등등에서도 한국에 대한 긍정적 기사 꽤 봤고요. 하지만 일상생활에 빡빡함은 감수하셔야 할꺼예요. 국민성 자체가 살갑고 그런게 아니니 (이건 자기들끼리도 그래요). 가령 학교 동기들 간에 누가 챙겨주고 그런거 별로 없어요. 성격자체가 털털하시면 그리고 항상 당당한 태도 유지하시면 (정말 중요해요) 문제 없을 거예요. 아 그리고 회사취업시 소수민족 여성 장애인 혜택 주어지고요. 보면 암묵적인 차별이 라직도 있기야 하겠지만 점점 나아지고 있는것 같아요. 대표적인 외국인 그룹이라 할수있는 터키인들 국회의원부터 의사 회사 고위직 많이들 진출해 있고요.
차별이라도 --> 차별은
절대절대 구동독지역 학교로 가시면 안 된다는 말씀만은 드리고 싶네요. 베를린도 웬만하면 가지 마시고 서독지역으로 가세요. 베를린은 괜찮은 서베를린 지역+도심 말고는 가면 안 되고 지하철은 우범지대이므로 지상철이나 버스를 이용하는 게 좋습니다.
처음부터 독일에 안 가는 게 가장 좋은 길이구요;; 절대 이곳은 사민주의 지상낙원같은 곳이 아니라는-_-; 동아시아보다 기본적으로 거칠고 시스테마틱하지 못해요. 차별이 아니라도 함정 투성이입니다. 회사 그만두시거든 영어연수 삼아 필리핀에라도 휴양 갔다오시는 게 훨씬 나으실 거에요.
윗분 글읽고 저도 한마디 보탤께요. 여기 학교생활 힘들어요. 정말 모든걸 혼자서 다 알아서 해야하는 분위기예요. 한국 대학생활과 비교하면 딱 50배쯤 힘들어요. 워낙 학생대비 교수 수가 적은지라 면담한번 잡기도 어려워요. 한국서 교수가 간간히 학생들과 어울리고 그런거 거의 없구요. 전반적으로 강의 수준은 높아요. 매우 기대치도 높고 그런 반면 칭찬에는 인색. 여기 학생들은 어려서부터 이 시스템에 익숙해서인지 묵묵히 하지만 모두들 좀 눌려있는 분위기예요. 중간에 그만두는 사람도 꽤 있고요.
일상생활은 사회 경제적으로 자리잡히면 괜찮아요. 사회민주주의 문제가 많지만 그래도 복지 잘 되어 있고 휴가도 넉넉하구. 하지만 공부만 하다 가실거면 좀 힘드실수 있어요 (속터지는 서비스 윗분 말씀대로 시스템 부재. 전반적인 터프함 이런걸 견뎌야 하는 반면 여기서 일하는 사람들이 받는 혜택은 못받으실수도 있으시니까요). 제가 봐도 미국이나 런던이 낫지 않을까 싶은데 조심스레 말씀드려 봅니다.
뒤셀도르프 갈건데 이런 기사를 보다니요 ㅠ
근데 2001년 기사???
지금도 이런 스킨헤드족이 설치나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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