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전에 유명한 헤어숍에서 이십만원 가까이 머리하고 너무 맘에 안들어
얼마전부터 그냥 동네미용실 다녔어요
맘에 들진 않았지만(얼굴을 탓해야지요^^) 가격의 부담때문에 괜찮은데 골라서
다녔다가 4개월만에 파마를 하는데 아는 엄마가 추천도 해주고해서
유명한 곳으로 갔네요.
근데 소개받고 간 디자이너가 머리를 보더니 파마끼가 있다면서
파마를 안해도 되겠다고 커트만 하라네요
이런 경우 처음이라 조금 당황했고 그전에 간곳들은 거의
물어보지도 않고 그냥 파마해줬거든요
머리감고 커트하고 드라이 좀 해주니 웨이브가 자연스럽게 잘 살아나고
파마 자주 안해도 반곱슬이라 드라이로 볼륨만 좀 살려주고 염색만 좀 해주면
아주 좋을거라고 하는데 너무너무 기분이 좋은거예요
대부분 말도 없이 뭐할거냐 물어보고 그냥 해주던데
이렇게 양심적으로 하시는분 처음봤어요
아침부터 파마하러가기 싫어서 주저하다가 겨우 갔는데
기분이 너무 좋아서 써봤네요
머리스타일도 맘에 들구요
근데 커트비가 좀 비싸긴 하데요
3만5천원이나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