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유치원에서 맨날 혼난다는데 선생님과 뭐라고 통화하죠?

궁금이 조회수 : 2,072
작성일 : 2012-09-05 10:52:27

6살 여자아이인데 제가봐도 산만합니다.

고집도 세고 겁도 없고...

그래도 여자아이라서 눈치도 있고 친구들이랑 선생님 좋아하는등 해서 유치원생활 잘 할거라 생각했습니다.

이부분이 담임선생님따라 정말 다른 것 같아요.

5살때는 좀 지루하지만(공립이라서 사립만큼 하지는 않는 것 같아요) 가기싫다는 소리 많이 없이 지냈고

올해는 힘드네요...

2학기들어서는 옮기는걸 진지하게 검토하다고 맘접었는데,

오늘 아침 자기는 매일 혼나답니다. 선생님이 맨날 혼나는 아이라고 직접 말했다네요.

뉘앙스가 당연한듯 느끼는....

 

울 아이가 모자라도 선생님이 이런식으로 말하는 건 같거든요.

오후에 통화할 예정인데 뭐라고 할까? 고민중입니다.

한마디씩 도와주세요.

IP : 211.45.xxx.253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루~
    '12.9.5 10:55 AM (116.120.xxx.242)

    꼼꼼한 사립으로 바꾸세요.

    7세 일년동안 행복하게요.

    아이가 활동적이면 유아체능이나 생태전문유치원쪽도 괜찮아요. 그쪽으로 풀수있게...
    좀 비싸더라도 좋은곳으로 당장바꾸세요.

  • 2. 원글
    '12.9.5 11:00 AM (211.45.xxx.253)

    바로위에 분처럼..부탁 당부까지는 일전에 한번 해보았더랍니다.
    그 이후로도 계속인가봐요..

  • 3. 아효
    '12.9.5 11:06 AM (219.248.xxx.75)

    울아이도 여자아이치고 너무 활발하고 약간 산만한 편이에요.
    올해 여섯살이구요. 공립은 아니지만 공립보다 더 엄격한 분위기의 유치원에
    다니다보니 반에서 문제아처럼...ㅡㅡ;;선생님도 너무 엄격했구요.
    다섯살 일년내내 유치원 가기싫다고 울면서 다니더니 여섯살되어 선생님이
    바뀌고나니 일요일에도 유치원 왜 안가냐고 유치원가고싶다고 아침마다 웃으면서
    가고 말안들을때 협박으로 너 유치원 못가게한다~이러면 말 잘들을 정도에요.
    제 생각엔 아이가 아주 심각한 adhd아닌이상 선생님의 재량과 역량에따라 아이를
    품어줄수있는정도가 다 다른것같아요. 사랑없는 선생님에겐 울아이나 원글님 아이같은애들은
    귀찮고 말안듣고 손많이가는 아이일뿐이겠죠ㅠ.ㅠ
    저도 올 2학기에 유치원을 옮길까 고민합니다. 내년엔 반드시 옮겨줄거구요.
    올해는 즐겁게 다니고 있지만 내년에 또 어떤선생님을 만날지도 모르겠고
    전 요즘 다섯살 그어린나이에 매일 혼나면서 울면서 일년을 꾸역꾸역 다니게 한게 너무 미안하답니다.
    유치원에서야 그렇지 집에서나 밖에나가면 춤잘추고 밝고 활발한 여자아이거든요...

  • 4. 나비
    '12.9.5 11:16 AM (122.35.xxx.102)

    저희 아이는 5세예요.
    어느날 어떤 친구 이름을 대며 xx는 맨날 혼나. 이러더라구요.
    그래서 왜 맨날 혼나? 그랬더니 '응~ 맨날 친구들한테 화내. 나한테도 화내고 때려.' 이래요.

    저희 아이의 눈에도 그 친구가 맨날 혼나는 아이로 찍혀있는 듯 해요.

    제 아이가 맨날 혼난다면 속상하겠지만, 그 아이가 남의 아이이기 때문인지
    왜 맨날 화를 내고 친구들을 때리면서 말썽을 부릴까? 하는 생각이 먼저 듭니다.

    그리고, 아이들은 선생님이 말로 타이르는 것도 혼난다고 합니다.

    저희 아이와 다른 친구가 다투다가 상대방 아이가 넘어져 울었을 때, 저희 아이도 혼난적이 있다고 했는데, 혼난 내용을 들어보면 다른 빈교실로 가서 선생님이 저희 아이 손을 잡고 얘기 한 것이더군요.
    보통 손으로 엑스표시 하고, 그래도 방해되는 행동하면 '안돼, 하지마' 제지하고, 그래도 안들으면 손잡고 눈 똑바로 보고 얘기하지 않나요...? 선생님께 그것도 하지 말라시는 건지.....

    혼난다는 상황을 혼자 상상하시면서 속상해하시기 보다는
    유치원에서 일어나는 일을 객관적으로 선생님께 모두 알아보시고,
    아이의 행동중에 고쳐져야 할 부분을 어찌하면 좋을 지 함께 상의하세요.

    엄마가 노력하고, 신경쓰고 있고, 유치원 생활과 협조하고 있다는 것을 알면
    선생님도 노력합니다.

    아이가 단체활동에 방해되는 행동을 할때도 '혼'내지 않기만을 바라시면, 선생님 입장에서는 힘들어져요.
    여러 아이들 보살피는 데 산만한 아이 있으면 얼만큼 선생님이 힘들지는 엄마가 제일 잘 알잖아요.

  • 5. 잔잔한4월에
    '12.9.5 12:09 PM (123.109.xxx.165)

    결국 -상품권-한장이 필요한것 같습니다.
    세상에는 바라는 사람에게는 말만 가지고는 안되는거죠.

    돼지 꿀꿀, 송아지 머~ 괜히 이러는거 아니죠.
    때릴애도 찾아오는 부모 생각하며 때리지 않고 말로 잘 타이릅니다.
    또 찾아오는 부모생각하며 혼내는일도 드믈어지지요.

    어쨌든 어쩔수가 없어요. 교육환경이라는게,
    철없는 선생들이 많고, 욕심많은 선생들을
    골라낼수 없으니까요.

    자주 찾아다니고, 관찰하고,
    아이가 말 나오기전에 미리미리 대비하시는것 밖에는.

    이미 말 나오고 진행이 됐다고 한다면,
    그런방법으로도 통하지 않는 상황으로 발전할수 있습니다.

    유치원과정이니 부모로서 그런부분에 대해서는
    원칙적으로는 부정적이라고 보지만,
    아이때문에 어쩔수 없는겁니다.

  • 6. ...
    '12.9.6 4:41 PM (121.172.xxx.98)

    잔잔한 4월에...제정신이 아니군요..
    댓글만 봐도 미친거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1892 카톡으로 받은 글ㅜㅜ 9 기가차서 2012/09/10 2,698
151891 영화 스포 알고가도 나름대로 재밌든데..ㅎㅎㅎ 14 저는 2012/09/10 1,672
151890 아까 샌프란시스코 숙소 문의 드렸었는데요. 4 딸땜에 말라.. 2012/09/10 1,443
151889 친한 오빠? 철학하시는분께 물어봤어요 2 대선 2012/09/10 2,766
151888 서울 한낮날씨 어떤가요 3 날씨 2012/09/10 1,034
151887 눈에 가시같던 동네 여자가 이사간다니 15 시원 2012/09/10 4,580
151886 이가 썩어도 육안으로 깨끗해보이기도 하나요? 11 사랑니 2012/09/10 2,184
151885 피에타 스포 하지마세욧! 10 시르다 2012/09/10 2,312
151884 이는 왜 가나요? zz 2012/09/10 1,459
151883 지금 수많은 실종사건은 보도가 안되고 있습니다! 3 멀더요원 2012/09/10 1,428
151882 흰구두는 어떻게 관리하세요? 2 2012/09/10 3,311
151881 오래오래 행복하기~~ 1 열여덟해째... 2012/09/10 855
151880 여기저기 피에타 스포 유출하는 분들.. 너무 싫어요. 진짜..... 7 .. 2012/09/10 2,070
151879 보양식에 뭐가 좋을까요? ㅇㅇㅇ 2012/09/10 659
151878 동문회는 원하는 사람만 이름이 올라가나요? 이상 2012/09/10 829
151877 금융감독원, 박근혜의조카 가족 내부거래조사착수 2 기린 2012/09/10 891
151876 세척기 질문이예요~ 3 jjjooo.. 2012/09/10 1,209
151875 피에타의 주옥같은 상징들(스포 무지 많습니다) 28 영화광 2012/09/10 9,776
151874 돌쟁이 아기가 맛있게 먹을만한 반찬 7 sara 2012/09/10 4,127
151873 1인 집회에 대해 질문 드립니다. 댓글 부탁드립니다. 4 그립다 2012/09/10 667
151872 쿠쿠압력밥솥으로 콩나물밥 어떻게 하나요? 5 밥밥 2012/09/10 7,402
151871 박근혜 할머니 말고 문재인과 함께 라면 같이 4 갑자기 든 .. 2012/09/10 2,446
151870 안철수, 2학기 강의 개설…1대1 논문 지도 과목 1 안나올려니보.. 2012/09/10 1,602
151869 일주일째 빵빵한 배 3 53세 2012/09/10 1,637
151868 대장 내시경땜, 콜론라이트 4 열음맘 2012/09/10 1,6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