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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부모가 도대체 뭘까요

밀납인형 조회수 : 1,378
작성일 : 2012-09-05 02:19:20

아래 친정엄마가 미워요 글을 쓴 분을 보니까 저도 이 시간에 잠도 안 오고 너무 공감이 됩니다

그 분은 그래도 아버지는 정상적인 분이시네요..전 부모가 다 이상한 분들이라 너무 상처를 많이 받았거든요

유약하고 능력없는 아버지에 현실감각을 모르고 허영에 물든 어머니에..저희집은 상당히 잘 살았어요

호화로운 환경에 공주처럼 살았죠..그게 다 빚이라는 걸 나중에 알았지만요

부모의 영향이 얼마나 큰지 나이가 들수록 새록새록 느껴집니다

형편대로 살았어도 그냥 그러려니 했을 텐데..우리 엄마는 왜 거짓으로 자식들을 키워내서 이렇게 혼란스럽게

만들었는지 모르겠네요..우리가 귀족처럼 공주처럼 살아서 아무 능력도 자생력도 없고 결혼생활도 제대로 못하게

마마걸로 키우고 어쨌든 오늘은 엄마가 많이 원망스럽네요

아래 친정엄마가 미워요 글을 쓴 분이 전 너무 이해가 되네요..저도 그렇습니다

평범한 부모밑에서 성장했다면 나도 평범한 사람이 됐을 텐데..항상 강박증과 피해의식을 달고 삽니다

이기적이 될 수밖에 없는 것이 아무도 믿지를 못하니까요..부모도 믿음을 못 주었는데 누구를 믿을까요  

전 결혼해서 아이도 낳지를 않았어요..좋은 부모가 될 자신이 없어서요

그래도 연세들고 힘이 빠지는 부모를 보니까 안타까운 마음도 들고 내가 좀 참아야지 싶네요

IP : 124.50.xxx.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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