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부모가 도대체 뭘까요

밀납인형 조회수 : 1,388
작성일 : 2012-09-05 02:19:20

아래 친정엄마가 미워요 글을 쓴 분을 보니까 저도 이 시간에 잠도 안 오고 너무 공감이 됩니다

그 분은 그래도 아버지는 정상적인 분이시네요..전 부모가 다 이상한 분들이라 너무 상처를 많이 받았거든요

유약하고 능력없는 아버지에 현실감각을 모르고 허영에 물든 어머니에..저희집은 상당히 잘 살았어요

호화로운 환경에 공주처럼 살았죠..그게 다 빚이라는 걸 나중에 알았지만요

부모의 영향이 얼마나 큰지 나이가 들수록 새록새록 느껴집니다

형편대로 살았어도 그냥 그러려니 했을 텐데..우리 엄마는 왜 거짓으로 자식들을 키워내서 이렇게 혼란스럽게

만들었는지 모르겠네요..우리가 귀족처럼 공주처럼 살아서 아무 능력도 자생력도 없고 결혼생활도 제대로 못하게

마마걸로 키우고 어쨌든 오늘은 엄마가 많이 원망스럽네요

아래 친정엄마가 미워요 글을 쓴 분이 전 너무 이해가 되네요..저도 그렇습니다

평범한 부모밑에서 성장했다면 나도 평범한 사람이 됐을 텐데..항상 강박증과 피해의식을 달고 삽니다

이기적이 될 수밖에 없는 것이 아무도 믿지를 못하니까요..부모도 믿음을 못 주었는데 누구를 믿을까요  

전 결혼해서 아이도 낳지를 않았어요..좋은 부모가 될 자신이 없어서요

그래도 연세들고 힘이 빠지는 부모를 보니까 안타까운 마음도 들고 내가 좀 참아야지 싶네요

IP : 124.50.xxx.2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4150 타진요 욕하시는 분들에게 질문 95 ㅇㅇ 2012/11/07 6,716
    174149 치즈가 버터보다 살 안찌는거 맞죠? 5 치즈 매니아.. 2012/11/07 3,158
    174148 오백년 만에 워커힐에 있는 피자힐 가는데... 4 ㅂㅁㅋ 2012/11/07 2,034
    174147 김치냉장고 용량 1 김장 2012/11/07 1,761
    174146 정수기코디방문 2개월에 한번도 귀찮네요 7 블루 2012/11/07 2,047
    174145 둔촌동이나 고덕동 주공아파트 전세는 무리수일까요? 2 문의 2012/11/07 2,520
    174144 '박근혜 상대는…' 새누리의 진짜 속마음 세우실 2012/11/07 1,314
    174143 그 좋다는 ㅇㅇ 라마코트 1 호호 2012/11/07 2,717
    174142 으힉...김치에 하얀게 꼈는데 먹어도 될까요... 6 메롱메롱 2012/11/07 3,019
    174141 돼지갈비 생강이 없어 생강가루를 쓰려는데 비율을 어떻게? 1 초보요리사 2012/11/07 1,337
    174140 갑상선 걸리면 갑자기 살이 찌나요? 4 ... 2012/11/07 2,643
    174139 늑대소년, 최악중의 악중의 악이였던 영화 ㅜㅜ 8 ... 2012/11/07 4,202
    174138 대학원 남미 전공 상큼이 2012/11/07 802
    174137 올해 첨으로 장을 담갔습니다. 1 티샤의정원 2012/11/07 776
    174136 폐관위기의 위안부역사관(댓글만으로도 기부됨) 5 살립시다 2012/11/07 842
    174135 결혼식 정장차림에 들 핸드백 이거 어떤가요 3 ... 2012/11/07 2,540
    174134 갑상선 암 수술후 일주일이네요. 11 카에 2012/11/07 41,624
    174133 구운계란 드시는분 있나요?? 3 레몬 2012/11/07 1,398
    174132 장터에 파는 황태김치 맛이 어떤지요? 5 김치 2012/11/07 1,401
    174131 출산후에 조금만 움직여도 피곤하고 졸음 오나요? 출산후 얻은 병.. 3 출산 2012/11/07 1,797
    174130 말도 안되는 소리 9 억울한 마음.. 2012/11/07 2,641
    174129 국립공원 아니면 '취사' 가능하죠? 8 제주푸른밤 2012/11/07 2,566
    174128 남의 단점 백날 지적해봐야 그게 결국 나한테 돌아오네요 ㅠㅠ 1 ... 2012/11/07 1,211
    174127 요즘 사주 인복에 대한 글이 많이 올라오던데.. 2 사주 2012/11/07 3,744
    174126 장*막걸리 매일 마시면 해로울까요? 10 힘내자!! 2012/11/07 13,3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