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친구가 고등학교까지 무용을 하는 통에 무용공연에 함께 끌려다녔었는데
당시 '박훈숙'씨가 꽤 유명했었어요.
그런데 얼마 동안 활동을 안 하더니 갑자기 '문훈숙'이 되서 나타난 겁니다.
제가 듣기로는
통일교 2인자인 박보희씨가
문선명의 죽은 아들 하나가 총각으로 죽은 것 때문에
자기 딸을 밀어넣어서 영혼결혼식을 시켰다는 거에요.
제가 아는 영혼결혼식은 죽은 총각과 죽은 처녀를 결혼시키는 건데
거기선 산 여자와 죽은 남자를 결혼시킨 거죠.
그래서 이름도 박훈숙에서 남편 따라 문훈숙으로 바꿨구요.
근데 좀 이상했던 게
박훈숙일 때까지만 해도 굉장히 샤프하고 지적이고 또릿또릿하던 분이었는데
문훈숙이 되고 나서는 좀 조용해졌다고 해야 할까..
하여간 예전 박훈숙씨일 때의 그런 모습과 참 많이 달라졌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