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모 모시고 사는 장남입니다.
매년 제사, 명절, 생신까지 집에서 하다가
이건 도저히 아니다 싶어서
작년에 말했어요.
올해까지는 우리가 한다, 내년부터 돌아가면서 생신하자.
딸넷, 아들 둘
모두가 효자,효녀입니다.
그런데 올해 생신이 코앞인데
누구하나 하겠다고 먼저 말하는 이가 없네요.
콕 찝어서 다시 말해주어야 하나
고민 중예요.
효도는 셀프시대아닌가요
사랑하는 자기 엄마에게 따뜻한 미역국 대접하고 싶은 마음으로
생신 차려 드리면 서로 보람이 되고 기쁠텐데
효자, 효자라 하면서도
그런 일을 선뜻 나서서 하는 이는 잘 없더군요.
시누들이 기분나쁘더라도
이번에는 너네들이 의논해서 해보라고 말할 참이예요.
이런 말 부당한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