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설겆이 할때 주방 세제 얼마나 쓰시나요?

설겆이 조회수 : 2,794
작성일 : 2012-09-04 13:17:50

얼마전에 친구들과 함께 펜션으로 놀러갔는데 
친구가 커피마신 잔을  퐁퐁을 새로 짜내서 씻더라구요

저는 집에서도
물잔, 커피잔, 간단한 채소류만 담았던 것, 밥공기 등
기름기가 묻지 않은 것들은
세제 안쓰고  아크릴 수세미 같은 걸로 닦아서 헹구고요
어쩌다 한번씩만 깨끗히 세제로 닦습니다.

그런데 물잔 하나만 씻을때도
세제를 쓰시는 분들이 의외로 많더라구요..

세제를 많이 안쓰다가
어디가서 그런 광경을 보면 참 역합니다.. 저 컵으로 내가 방금 물을 마셨나 싶어가지고..
그렇다고 내 방식을 다른 사람한테 따르라고 할수도 없고..

내가 유난떠는 건지..
아니면 그 분들이 뭘 모르시는 건지..

다른 분들은 주방 세제를 얼마 만큼 쓰시는지 궁금합니다.


IP : 112.152.xxx.174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9.4 1:26 PM (72.213.xxx.130)

    세제를 쓰는 건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구요, 얼마나 깨끗하게 헹구는가에 촛점을 둬요.

  • 2. 좀 넉넉하게
    '12.9.4 1:28 PM (114.202.xxx.56)

    저도 세제 아껴 쓰려고 노력하고 살지만
    남의 집에 가거나, 누구랑 같이 여행 가서 세제 펑펑 쓰는 거 봐도
    그냥 암말 안 합니다.
    그 사람이 보기엔 나의 또 다른 생활습관이 우스워 보일 수도 있잖아요.
    그런 거 일일이 지적질하거나 그 세제 생각 하면서 혼자 스트레스 받고 싶지 않아요.
    그냥 둥글둥글 사는 게 좋은 거 같아요.

  • 3. Yeats
    '12.9.4 1:35 PM (203.226.xxx.1)

    저는 님이 충격적이에요 ㅠㅠ 과일 놓은 그릇은 저도 물로만 씻는데 입댄건 거의 세제로 박박 닦는편....밥공기 물마신컵 우유마신컵 다 세제로...근데 물로만 닦아도 될거같네요 제가 몰랐던거 같아요

  • 4. 고정
    '12.9.4 1:35 PM (1.241.xxx.29)

    저 나오는 그릇마다. 세제써요...헹굴때...잘헹구고...
    솔직히 아이입에 뽀뽀하는거 세귬옮잖아요...근데...입에 물한번 헹구고 뽀뽀하고 하면 되나요???
    맹물로 씻겨내려간다고해도. 다 씻기지가. 않을터인데
    그리고 맹물로 씻으면. 비릿한 냄새가나서....

  • 5. ...
    '12.9.4 1:36 PM (61.102.xxx.143)

    일단 죄송스럽게 지적 하나 드리자면, 설겆이가 아니라 [설거지]라고 말씀드려요.

    저는 세제는 수세미에 굉장히 조금(새로나온 십원짜리 1/4)짜서 쓰는 편이구요,
    사람의 입이 닿았던 것은 물컵이든 커피컵이든 세제로 그 부분을 씻어요.
    저도 야채나 과일을 그냥 담았던 (물기만 닿았던) 접시나 쟁반은
    물기만 말려서 쓰구요.

  • 6.
    '12.9.4 1:36 PM (1.232.xxx.12)

    전 지구를 위해^^;; 환경에 그나마 해가 덜한 세제 고르고 그나마도 적게 쓰려고 노력하는데요
    남편놈은……설거지 전담하고 얼마있다가 보니 반 통을 아작냈더라고요 ㅠㅠ
    그래놓고 잘했다고 으쓱으쓱하는데 내 몸 편하자고 잔소리 접었네요. 제가 못났죠 ㅠㅠ

  • 7. 저는
    '12.9.4 1:36 PM (125.135.xxx.131)

    세제는 요즘 잘 나오는 거 같고..
    세균이나 냄새 등이 더 싫어서요.
    세제 반드시 쓰고 뽀득하게 헹궈요.

  • 8. ..
    '12.9.4 1:38 PM (175.116.xxx.197)

    물로만 헹구면 냄새나서 세제 써요. 특히 여름엔 꼭 써요. 물로만
    헹구려며ㄴ 뜨거운 물에 삶아요.

  • 9. ㅜㅜ
    '12.9.4 1:42 PM (115.21.xxx.242)

    물로만 헹구면 냄새나요.ㅠㅠ
    최대한 소량의 세제로 헹굼을 많이 하네요. 뽀드득 소리 날때까지 헹구는데
    수도요금이 좀 나오는 듯...
    그릇에서 냄새나거나 미끌거리는 게 너무 질색이라서요.

  • 10. 헹굼이 중요하죠
    '12.9.4 1:49 PM (125.7.xxx.15)

    세제를 매번 쓰느냐 마느냐보다 얼마나 적은량으로 얼마나 깨끗이 헹구느냐가 더 중요하지 않을까요?
    저는 흐르는 물에 모든 그릇을 장갑낀 손으로 한 번씩 문질러 씻은 후에 세제를 한 번만 펌프해서
    닦아줘요. 그럼 세제 많이 쓰지 않고 설겆이 깨끗하답니다.
    가끔 시누가 와서 설겆이 한다고 하면 세제를 얼마나 많이 쓰는지 불안해(?) 죽겠더라고요. ㅎㅎ

  • 11. ...
    '12.9.4 1:58 PM (175.116.xxx.197)

    그냥 물로만 쓱 헹궈버려도 티가 안날걸 일일이 세제로 씻어서 헹구는 수고를 한 친구분
    너무 애쓰셨네요. 입속에 세균이 많다는데 자기 개인컵도 아니고 같이 쓰는거면
    세제로 씻는게 나을것 같은데요. 물론 헹굼도 중요하니 찜찜하면 옆에서 헹구는거
    도와주심 더 좋죠.

  • 12. 움...
    '12.9.4 2:00 PM (175.212.xxx.246)

    저도 세제 안쓰는 님이 좀 이해는 안가지만
    세제 적게쓰나 많이 쓰나는 사람 생각에따라 다른거지 틀린건 없는듯...
    저는 음식물묻거나 한건 미리 물로 다 깨끗이 떨궈내고
    수세미에 세제 좀 많이 덜어 거품왕창내서 닦아요
    뽀득뽀득 소리 제대로 날때까지 헹구고요 전 그소리가 참 좋음 ㅎ
    그리고 수세미는 마지막으로 싱크대 한번 닦고 살짝 헹궈서 물 꼭 짜서 올려둬요
    나중에 물컵같은거 물만 묻혀서 그 수세미로 닦으면 세제 더 안써도 되고..
    물로만 씻기 찜찜한거 없어지고..
    암튼 전 이렇게 쓰네요 ㅎ;

  • 13. 시어머니
    '12.9.4 2:06 PM (112.170.xxx.233)

    저희 시어머니가 원글님처럼 설거지 하세요.
    컵이랑 수저에서 냄새 장난 아니구요. 채 씻는 바군나 양푼 등에 물때가.. 그 비릿한 냄새하며.. 부엌 전체에 그 비릿한 냄새가 항상 있어요. 도움도 계속 오고 겉보기엔 정리가 잘 되어있지만 굉장히 찝찝해요.
    다르 건 모르겠고 컵은.. 물만 마셨다 해도 일단 사람 입 닿으면 각종 세균에 기름기 묻어요.

  • 14. 시어머니
    '12.9.4 2:07 PM (112.170.xxx.233)

    채소 씻는 바구니
    도우미

  • 15. ...
    '12.9.4 2:13 PM (119.64.xxx.173)

    저도 일년에 세제 1통도 안 쓸만큼 아크릴 수세미, 국수 삶은 물, 쌀뜨물.. 최대한 이용하는 사람인데 남이 세제 쓰는 것 같고 뭐라 할 일은 아닌 것 같아요.
    사람마다 위생포인트가 다를테니까요.

    근데 물냄새 난다는 분들 계셔서 궁금한 게 있어요,
    세제 냄새는 좋으신가요?
    물 냄새가 안 난다는 건 세제 냄새로 덮었다는 거잖아요.
    전 둔해서 모르겠는데 제가 아는 지인 중에 개코가 한 분 계세요.
    아무리 씻어 놔도 세제 냄새까지 구분하실 정도로...
    그 분은 밖에서 음식드시는 게 고역일 정도로 잘 맡으시더라구요.
    그래서 그분은 주방세제 직접 만들어 쓰신다고 하더군요.

    제 동생도 거품 뽀글뽀글 올라오게 묻혀서 뽀득뽀득 헹궈야 설거지 한 것 같다고 해서 동생네 집 가서는 그렇게 설거지 하긴 합니다만 동생에게도 물냄새 어쩌고 하는 얘기는 안 들어봐서요.

  • 16. ..
    '12.9.4 2:52 PM (115.21.xxx.242)

    그게요, 한번이라도 사용한 그릇, 컵 등은 물로 씻으면 물냄새만 나는 게 아니랍니다.
    암튼 안좋은 냄새가 그대로 남아있어요.
    세제로 설거지 하면 세제 냄새는 날 지 모르지만 최대한 세제냄새가 안나도록 헹구면
    물 고유의 냄새?만 나네요.

  • 17. ...
    '12.9.4 2:53 PM (119.64.xxx.173)

    세제 만들어 쓰시는 거야 당연히 주방에 세제없이 설거지 할 수는 없잖아요.
    저도 물론 세제 쓰지요. 최대한 조심할 뿐이지..
    그리고 그 분은 뜨거운 물 안 아끼세요.
    세제 잘 쓰는 제 동생도...
    전 세균은 제 위산이 죽이겠지만 파이프에서 나오는 유해물질은 제 위에서 해결 못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라 더운 물 잘 안 쓰기는 해요.
    근데 환경때문에 조심하는 거지 워낙 둔해서 세제 냄새도 물 냄새도 모르겠더라구요.
    다만 식당에서는 저도 간혹 세제 냄새 느낄 때도 있었던 것 같아요.
    거긴 헹굼도 별로겠지만 세척력때문에 1종세제보다 영업용 독한 세제 쓰니까 아무래도 다르겠죠.

  • 18. ㅇㅇ
    '12.9.4 4:16 PM (1.231.xxx.9)

    아......... 식기비린내 정말 ㅠㅠ 우웩이예요

  • 19. 고정
    '12.9.4 4:24 PM (1.241.xxx.29)

    왜 파이프 물밖에 안쓰신다고 생각하는지....마지막에. 끓인 물에 소독하면. 괜찮아요
    번거롭지만. 가족들을 위해서.....

    우리 시어머니. 한 깔끔하신 분인데..저러고 사시네요
    솔직히 그 물컵으로 물먹기 싫어지고
    옥에 티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깔끔 떠는거 보면 웃겨보여요

  • 20. 아...
    '12.9.4 5:12 PM (211.234.xxx.172)

    침닿은 컵을...세제쓰심 안될까요?정말 냄새나요

  • 21. ...
    '12.9.4 7:37 PM (119.64.xxx.173)

    고정님 그냥 상대방 꺽어 보고 싶어서 쓰신 글이라면 유치한 어른 중딩이구요, 진짜 끼니때마다 물 끓여서 소독하시면 설거지의 달인이시네요.
    그런데 손설거지도 힘들어서 세척기 찬양하는 시대에 그렇게 사는 걸 보편화할 수 없다는 걸 본인도 잘 아시겠죠.
    암튼 사실이라면 설거지계의 상위 1%라는 건 인정해 드립니다.

    그런데요.. 가끔 82를 보면 강박증세 있는 분들만 모여 있는 것 같을 때가 있어요.
    개코 그 분도 어디 음식점이라도 가게 되면 컵 붙잡고 킁킁거리고... 갑자기 더워져서 보란듯이 물 부어서 벌컥벌컥 마신 적도 있어요.
    그 넘의 물냄샌지 세제냄샌지 그게 그렇게 중요해요?
    아이들도 같은 강박증세 보이기 쉬워요.
    캠핑이나 수학여행 가면 그런 애들 꼭 한, 둘 있더라구요.

    그냥 서로 인정하고 살면 되는 거 아닌가요?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동생네 가서 뽀득뽀득 설거지 하고 동생은 우리집 와서 그냥 수세미로 문질러요.
    어느 쪽도 병 안 걸리고 잘 살고 있어요.

    아주 나중에 요양원 가면 볼만하겠어요.
    지금도 이러는데 본인들만 옳다고 아주 젊은 사람들 진을 뺄텐데...
    그럼 30년쯤 후엔 우리 아이들이 여기에 열심히 글 올리겠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5608 cbs 라디오 .. 괜찮네요.. 5 두둥실 2012/10/17 1,391
165607 아보카도 보관은 어떻게 하는 거예요? 1 ?? 2012/10/17 1,063
165606 PT(퍼스널 트레이닝) 받고 있습니다 ^^ 1 네모네모 2012/10/17 1,845
165605 급여일은 첫출근 한 전날인가요 아니면 인수인계한날 전날인가요? 3 급여 2012/10/17 1,025
165604 장터 판매자분들 쪽지확인,발송쪽지라도 보내주시면 좋겠어요. 2 고무부인 2012/10/17 825
165603 오리 주물럭 양념 좀 알려주세요 플리즈 2012/10/17 1,877
165602 이런 식사 습관 거슬려하는 건 제가 민감한건지... 6 ... 2012/10/17 2,494
165601 나만의 힐링비법? 1 궁금 2012/10/17 1,320
165600 선생님에게 전화 받는다는 건 이런 기분이군요. 224 아들.. 왜.. 2012/10/17 23,129
165599 저는 왜 108배를 하면 눈물이 날까요? 13 눈물나는 1.. 2012/10/17 4,723
165598 헬스하시는 분들께 여쭈어요^^ 4 저질체력 2012/10/17 1,194
165597 도대체 연예인들은 어떤화장품을 쓰길래 피부가 물광일까요? 8 화장 2012/10/17 4,857
165596 스타강사 김미경의 "언니의독설" 강의 1 규민마암 2012/10/17 2,412
165595 간헐성 사시 수술 문의(초등학생) 2 걱정맘 2012/10/17 1,892
165594 [출연료] 이승연과 100인의 여자 - 요리 배우실 분을 찾습니.. 2 이승연&10.. 2012/10/17 1,659
165593 논술학원 목동 2012/10/17 1,826
165592 아둥바둥 서울에서 맞벌이하는 것 vs 남편 회사 근처 시골로 가.. 18 삶의질 2012/10/17 4,098
165591 눈을 돌려 동포들을 생각한다 학수고대 2012/10/17 359
165590 배재정 "정수장학회, 박 후보 측과 접촉…통화내역 입수.. 1 세우실 2012/10/17 928
165589 여관 떠돌며 암투병 30대남이 자식을 남겨두고 숨졌대요. 12 안타까운 2012/10/17 5,030
165588 페이스페인팅 질문있습니다. (컴대기) 궁금 2012/10/17 506
165587 산부인과랑 소아과 1 목동2단지 2012/10/17 740
165586 목 아플때 쓰는 제 비법이에요 10 편도선염? 2012/10/17 7,872
165585 독감주사 몇 살때까지? 6 ㄷㅗㄱ 2012/10/17 1,445
165584 초등 선생님이 한 학교에서 7년 근무가능한가요? 5 ... 2012/10/17 3,3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