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생전 해보지도 않은 욕을 아이가 하네요.
학원에서 1살 많은 누나한테 했다네요.
놀이터에서 형아들이 욕하는 것을 들으면 멋져 보이나봐요.
저런 욕하면 안되지? 라고 물으면
나도 형아되면 저런 욕 할거야. 이러는 애예요.
3~4살때부터 길거리에서 욕을 들으면 기가 막히게 기억을 하고
집에 와서는 저보고 "xx"는 욕이지? 나는 "xx" 라고 말하면 안되지? 라고 저한테 되물으면서
욕을 해 보는 아이였구요.
좀 호전적인 기질에다 싸움놀이도 좋아해요.
어제 학원에서 안 놀아준다고 누나에게 심한 욕을 했다네요.
반성문 쓰게 하고, 야단도 치고, 달래주기도 했습니다.
때리는 것도 나쁘지만 말로서 상처주는 건 더 오래 갈수도 있다고 스스로도 그런 말을 해요.
어린이집 선생님께 들었다면서요.
하는 행동이며, 언어수준이 거의 8~9세라고 하네요.
형아들 하는 행동이나 말을 다 따라고 하고 싶은 마음이죠. 근데 몸집은 작아요.
자길 무시할까봐 더 거칠게 나가는 것도 있는 것 같고요.
저는 정말 이런 아이의 성향이나 기질을 너무 이해를 못하겠고, 힘듭니다.
그렇다보니 평소에 제가 아이를 좀 바르게 키울려고 지나치게 야단을 칠 때도 있는 것 같아요.
지혜를 주세요. 나쁜 질타보다는.....현재 저의 마음은 너무 좌절감에 힘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