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 남포동 먹자골목 돼지고기 닭고기 구이 커피 등등이 너무너무 싸요. 구이는 오천 원대가 널렸고,
커피도 2천500원. 부산 놀러가면 남포동 먹자골목에서 저녁 먹고 산책하셔요.
둘........동래 파전. 한 접시에 2만 원대. 기름 많이 둘러서 눅진눅진한 전인데요. 옛날 기름진 음식 귀할 때의
별미인 듯. 그 돈 내고 사먹기에는 너무 아까워요.
셋.......기장 곰장어. 한미디로 돈 아깝고 어떻게 보면 고기 토막이 몹시 징그러움.
짚불장어는 짚불에 구워 허연 장어살을 소금 기름에
찍어 먹는데...곰장어 좋아하거나 소주 좋아하는 사람은 먹을 만해요.
문제는 양념장어. 떡볶이 양념이랑 별 차이 없는 벌건 양념에 익힌 건데 특유의 장어 냄새에
맛도 없어요. 2인분 기준에 4만2천 원인가? 아무튼 셋이 가서 7만 원이 좀 안되게 썼네요.
결국 양념구이는 안 먹고 싸달래서 아는 사람 주었음. 기장 특산물 탐험 비용이라고 위로하고 나왔음.
넷......돼지국밥. 생각보다 괜찮아요. 순대국 먹을 줄 아는 사람은 괜찮게 먹을 수 있어요. 다 비슷하니 굳이
인터넷에 이름난곳 고생해서 찾아가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