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어머니입에서 나오는 사돈 흉..진짜 듣기 싫어요

... 조회수 : 2,668
작성일 : 2012-09-03 23:29:31
좋고 나쁘고도 없는 평범한 시어머니예요.
그런데 아주버님의 장모님, 우리 형님의 어머니 흉을 왜 제앞에서 자꾸 보는지 
요즘 짜증이나서 살수가 없네요.
첫손주는 저희 어머니께서 데려다가 2년 키워주셨고
둘째딸은 사돈어르신께서 키워주시고 계세요.
맞벌이하시는 중이라 현재는 친정옆에서 사시면서 살림까지 같이 봐주고 계시구요.
원래 이상하게 그쪽 어머니께 경쟁의식이 있긴 하셨어요.
저흰 차남이라 그런지 별다른 신경 안쓰시고..워낙 장남사랑 투철하신분. 

레파토리도 항상 같은거에요
장모라는 사람이 자기 아들 나가서 못놀게 한다.
맨날 우리 아들더러 술못마시게 한다.
애들 밥 너무 적게 줘서 뼈만 앙상하게 한다 
애들한테 뭐든지 야박하다 
애들키우는 할머니가 애들 잘 안아주지도 않고 잘 보지도 못한다
홀시어머니면서 아들 끼고 살아 그 아들 결혼도 못하고 혼자 살거다 

요점정리하면 이런 내용인데 말그대로 사돈을 깔아뭉게면서 말해요.
도대체 왜 내앞에서 그런말 하면서 동조를 구하는지 이해도 안되고 이해하고 싶지도 않구요
나도 결국 며느린데 우리 형님앞에선 우리엄마 흉볼까 무섭네요.
어머니가 저런 불만 갖는거 자체는 상관없어요. 
그럴수도 있죠. 사람인데 
근데 왜 그걸 둘째아들과 며느리에게 푸는건가요?
전 저런 소리 들을때마다 형님뵙기 부끄럽고 미안해요. 
저희 형님 정말 좋으신 분이고 어머니께도 잘해요. 저한테도 너무 잘해주시구요.
솔직히 가끔은 왜 우리 형님이 아주버님이랑 결혼하셨는지도 의문들때 있을 정도로 좋은 분이에요.
저 그닥 착하고 천사같은 며느리는 아닌지라 가끔 이해안되는 행동하실때마다 다 받아쳐주며 살아요.
'사돈어른이 그러시는 이유는 이런것때문이고 그건 아주버님이 잘못하신거' 
라고 한적도 있고 
대놓고 인상구기는건 항상 해드리고요
정색하면서 저한테 그런말 하지말라고도 해봤어요.
그런데도 어제 같이 저녁먹는데 어김없이 저러네요.
어젠 너무 열받아서 신랑한테 뭐라고 했어요.
왜 나한테 자꾸 저런소리 하냐고...하지말라고 하는데도 하는 저의는 뭐냐고요.
형님한테 가서는 우리 엄마 욕하냐고 저런 모습 보이면 나 점점 정떨어지고 어른으로서 존경하고픈 마음 없어지니까 
당신이 알아서 어머니 처신 좀 신경쓰라고요.

저 심한가요? 그런데 그냥 요약해서 써놓은게 저런거지 실제 대화내용은 정말 못들어줘요.
진짜 어이없고 짜증나네요.


IP : 175.212.xxx.246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심정은
    '12.9.3 11:35 PM (14.52.xxx.59)

    이해 가는데요
    어른이 저러면 그냥 못들은척 하던가 ,대꾸 안하던가,자리 피하세요
    남편도 그거 못 말리구요,자기 엄마 욕한다고 님하고 싸움만 되요
    시어머니도 며느리가 이래라 저래라 한다고 난리 칠거 뻔하구요
    어차피 그거 못 고쳐요

  • 2. 저도불만
    '12.9.3 11:39 PM (175.199.xxx.182)

    우리시어머니도 그런편이세요
    저앞에서 동서 친정식구들 흉 봅니다
    동서앞에서 우리 친정식구들 흉 볼것같은 생각이들더라구요

    자기들(시어머님나 시누)끼리 흉보면서
    굳이 저앞에서 흉볼필요없는데 보는게 참 앉아있기 민망하더라구요

  • 3. ...
    '12.9.4 6:59 AM (222.109.xxx.41)

    남편에게 말해서 어머니께 그러지 마시라고 얘기하라고 하세요.
    며느리가 얘기하면 싫어 하지만 아들이 세게 강력하게 얘기하면
    안 할수도 있어요.
    원글님은 어머니가 그런 얘기하면 못들은척 하거나 대꾸도 하지 마세요.
    다른데 쳐다보고 관심을 갖지 마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8099 입술과 잇몸이 부을 때는 어느 과에서 진료하나요? 4 병원 2012/09/04 2,321
148098 우리아이 학습지 선생님은... 8 학습지 2012/09/04 1,661
148097 남자들의 카톡 은어 해석 좀 해주세요. 18 ... 2012/09/04 10,693
148096 방송3사 '나주 성범죄 사건' 보도 실태 고발!! 1 yjsdm 2012/09/04 888
148095 그럼 현대차 노조가 어떻게 해야 욕을 안먹나요? 25 ㅇㅇㅇㅇ 2012/09/04 1,689
148094 초3 여아 - 발바닥 피부가 벗겨지고 있어요. 5 피부 2012/09/04 1,564
148093 LTE 폰 쓰시는 분들~ 9 로보트태권브.. 2012/09/04 1,329
148092 안철수씨는 대선 출마하면 무소속으로 나오나요? 5 ,,, 2012/09/04 1,263
148091 자기집 사고 판걸 모를 수 있나요 ? 49 5배남기고 2012/09/04 14,972
148090 외국에서 대구를 가려면요 13 대구 2012/09/04 1,983
148089 학습지교사는 할거 없어도 하지 마세요 66 ... 2012/09/04 88,964
148088 아파트 월세에 대해서 궁금합니다 6 사탕수수 2012/09/04 1,472
148087 낙과 사과 대형마트에선 아직도 파나요? 2 .... 2012/09/04 1,147
148086 그렇게 현대 생산직이 좋음 꼭 자녀들 보내세요 18 어이없음 2012/09/04 4,068
148085 그래도 82 분들이 대단한건... 1 ㅇㅇㅇ 2012/09/04 954
148084 이마트에서 파는 골프채는 동일 상표라도 백화점 거랑 다른가요? 2 문외한 2012/09/04 1,783
148083 천한 기름쟁이라... 11 ㅌㅌㅌㅌ 2012/09/04 3,037
148082 전어로 매운탕 끓여도 맛있나요? 6 솜사탕226.. 2012/09/04 4,184
148081 우리나라 법은 왜이리 솜방망인가요? 5 ㅇㅇㅇㅇ 2012/09/04 713
148080 학원차가 자꾸 늦게와요 5 궁금이 2012/09/04 1,124
148079 학습지 선생님 수업중에 통화 이해해야 하나요? 11 학습지 2012/09/04 2,610
148078 흥국생명 잘 아시는분 알려주세요 6 보험가입 2012/09/04 1,804
148077 결혼반지때문에 속상해요..ㅠㅠ 17 호랑 2012/09/04 4,375
148076 아주 구체적으로 마흔살이 되면 자산 얼마를 모으겠다 예산안 마련.. 3 목표 2012/09/04 2,351
148075 김희선은..별로 늙지를 않았네요 14 ,, 2012/09/04 4,3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