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막 졸업하고 회사 다닐 때인데
동네 아주머니가 자기 시동생 선보라고 소개했대요.
들어나보자고 엄마가 그랬는데
42세에 사법고시 합격하고 이제 '연수원 들어갈 준비'하고 있는 사람이래요.
"사시 합격한 사람"이라고 몇 번씩 강조하면서
제가 법대 나와서 말이 통할 것 같아서
25세면 적은 나이 아니지만 그래도 보고 싶다고 했다네요.
저희 어머니가 그 아주머니에게
당장 칼 맞아 죽고 싶지 않으면 그 입 다물고 꺼지라고 하셨대요....ㅋㅋ
40대 중반에 연수원 졸업하면 무슨 신세계가 열릴 줄 알았나.
법대 졸업한 사람이면 40대 사시 합격이 무슨 뜻인지 다 아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