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결혼 5년차 부부 고민이요....ㅠㅠ

하늘 조회수 : 3,047
작성일 : 2012-09-03 17:51:27

결혼5년차에 둘째 출산한 30대 부부입니다

 

요즘들어 남편의 행동이 조금 이상하다고 느껴져

여기에 자문을 구하고자 글을 씁니다.

 

첫째아이 임신했을 때는 입덧도 별로 안하고 잘 먹었는데도 살이 찌질않아서

다들 저만 보면 불쌍하다고 뭐좀 먹으라고

시댁이랑 친정에서 보양식도 엄청 먹었었는데

이번에 둘째아이 때는 먹는 족족 살이 쪄서 30kg정도 쪘습니다…ㅠ

살이 정말 많이 쪘죠…

둘째가 태어 난지는 3개월이 지났는데

저는 4kg정도 빠지고 아직 그대로인 상태입니다.

 

 

둘째가졌을 때 살이 너무 많이 찌는 것 같아 걱정하면 살쪄도 예쁘다고,,,

많이 먹으라고 다이어트 같은건 생각하지도 말라고 말하던 남편이,,,

요즘들어 정말 이상합니다.

 

 

원래 야근이 많은 회사긴 했지만 늦어도10시까지는 들어왔었는데요..

요즘은 12시가 다 되서 들어오거나 아예 안들어 올 때도 있습니다..

 

제 남편이 바람핀다고는 생각하고 싶지도 않아서

‘일 때문에 바쁘니까 그러는걸꺼야’하고 혼자 마음을 다독이며 지내고 있었는데

 

새벽에 들어와 남편이 샤워하는 사이에

자꾸 이상한 생각이 들어 남편 핸드폰을 봤습니다.

카톡에 이상한 글이 있더군요..

 

" 오늘 너무 좋았어, 조심히 들어가구 내일연락해~ "

보낸 시간은 거의 12시가 다됐었구요..

 

이런말하긴 좀 그렇지만 둘째 가졌을 때부터 부부관계가 거의 없었어요..

애기가 태어난 후로도 쭉….남편이 좀 거부하더라구요…

그럴때마다 내가 살쪄서 그러나…이런 생각만 들었죠..

 

둘째 낳고나니까 ..남편이 허벅지 보고 뱃살보고 놀라면서 또 놀리면서..

살을 빼라고 합니다.

임신중일땐 살쪄도 이쁘다고 하더니….

 

그런데 이젠 부부관계가 문제가 아니라 바람을 피는 것 같아요…

 

제가 너무 오바하는건가요????

 

물론 저도 빨리 임신전으로 돌아갈려고 집에서 운동 합니다..

정말 빨리 살빼고 예전으로 돌아가고 싶어서

한달동안 살빼는 소셜다이어트도 신청했어요..

 

그런데 막상 살을빼려니

내가 이런사람 마음돌리려고 힘들게 살도 빼야하나…이런생각도 들고

요즘 너무 머리가 복잡합니다…

 

선배 아내 분들의 조언을 구합니다..

 

정말 힘듭니다.. ㅠ

IP : 1.220.xxx.91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9.3 5:59 PM (203.255.xxx.22)

    너무 좋았다니 대체 뭐가 좋다는건지 냄새가 좀 나네요

  • 2. ...
    '12.9.3 6:01 PM (183.105.xxx.153)

    냄새가 많이 나네요..

  • 3. ...
    '12.9.3 6:20 PM (110.14.xxx.164)

    뚱뚱해도 이쁘단말 믿지마세요
    남자기준 뚱뚱은 50키로 근처더군요
    아무래도 수상하고요
    살은 남편위해 빼는게 아니고 님 건강위해 빼는거에요...

  • 4. 착한이들
    '12.9.3 6:25 PM (210.205.xxx.25)

    미친 남편들 다 똑같군요. 살빼고 잘해드리고 잊어버리고 잘 사세요.
    남편을 바람은 다 바람일뿐...불고 말아버리면 되는건데
    너무 덧들리지만 마시도록 하셔요. 참 가슴아픈 글이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2195 조민수가 낀 반지... 사고싶은데 7 반지 2012/09/13 3,045
152194 피에타 내용 중 질문이요 - 스포 있을거예요^^ 9 지각생 2012/09/13 3,724
152193 사실 명절에는 친정에도 가기 싫다 12 ..... 2012/09/13 4,667
152192 울산 삼산현대 아파트 어때요? 3 이사예정 2012/09/13 3,809
152191 돈 있는 백수라면 우리나라만큼 재밌는 데도 또 없을 것 같아요 6 ... 2012/09/13 2,639
152190 전기팬 (제사용 전) 추천좀 해주세요 3 차례 2012/09/13 1,720
152189 수영복을 샀는데 선수용으로 샀네요. .. 10 우왕 2012/09/13 3,385
152188 경악스러운 노동부의 산업재해 예방 광고 4 ... 2012/09/13 1,030
152187 스파게티면 브랜드마다 맛이 다른가요? 그리고 날마다 한끼씩 먹고.. 2 ........ 2012/09/13 2,505
152186 학교상담주간 2 %% 2012/09/13 1,429
152185 에고 드디어 이사하네요. 내일 잔금처리하는데 주의사항같은게 있을.. 1 이사 2012/09/13 1,614
152184 노동자들에겐 관심이 없는거지... 아마미마인 2012/09/13 759
152183 단호박 겉 색깔이 노랗네요~ 괜찮은건가요?? 2 밥짓는여자 2012/09/13 1,861
152182 남동생만 변변했더라면... 12 .. 2012/09/13 5,192
152181 전원주요... 9 ... 2012/09/13 5,798
152180 보내면 읽어만 보고 답장안보내니 얄밉네요 1 장터쪽지 2012/09/13 1,572
152179 인혁당 - 외전 으잉 2012/09/13 928
152178 문자보내고 답장안오면 신경쓰여요 4 시크릿 2012/09/13 1,815
152177 인혁당 사건 으잉 2012/09/13 858
152176 그럼 진짜 다방에서는 커피를 어떻게 끓이나요? 13 커피 2012/09/13 3,767
152175 중국으로 소포.. 6 사랑 2012/09/13 1,091
152174 조민수 이 모습 참 매력있지 않나요? 4 진심 2012/09/13 3,226
152173 남편 먼저 시골(귀촌)로 내려갔는데 답이 안나와요. 5 귀농 2012/09/13 4,282
152172 [혐오?]애초에 양악을 미용으로 하는것 자체가 죄죠;; 3 인세인 2012/09/13 1,534
152171 스마트폰 패스포드케이스를 선물받았어요. 2 자석땜에 신.. 2012/09/13 9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