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정말 부모 자격증제도가 필요한것 같아요

진심으로. 조회수 : 2,135
작성일 : 2012-09-03 14:54:11

나주 사건 피의자 부모 이야기도 들어보니 정말 욕나오던 부모더라구요. (제가 피의자 편을 들려는것이 아니라, 정말 그런 부모 만나서 똑바로 잘 크기를 바라는것은 아닌것 같아요. 만약 잘 컸다면 너무 다행이지만요)

 

나주 사건 피해자 부모님도 여기서 의견이 분분 하지만 제 의견으로는 부모 책임 다 하지 못했다고 생각합니다.

 

저희 부모님 여러모로 평균 이상이지만 저도 어렸을때 여러가지 가슴 아팠던것 많아서 (형제간 차별, 부부싸움등으로 큰소리 날때의 그 공포감 등) 항상 부모노릇 제대로 하려고 조심조심하는데요 (저 형제간 차별 너무 너무 싫어서 딱 딸 하나만 낳았어요. 그거 아무도 몰라요. 저희 부모님 맨날 하나면 외롭다 하나 더 낳으라고 닥달하실때 마다 목구멍까지 그 소리 나오는것 항상 꾹 참고 있답니다)

정말 여기저기 올라오는 이야기들 들을때마다 부모 되는것 좀 더 심각하게 생각하고 아이를 낳고,

자격 없는 부모는 친권 뺐는것 당연히 여기는 그런 세상이 왔으면 좋겠네요. (자격 없는 부모 - 학대 나 학대에 가까운 방치, 방치도 학대의 한 유형으로 봅니다)

 

IP : 211.219.xxx.62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9.3 3:01 PM (14.52.xxx.192)

    끔찍한 세상을 원하시내요.
    고아원에 가서 봉사해 본적 있으세요?
    고아들이 얼마나 사회적으로 소외되고 학대 받는줄 아신다면 ...

  • 2. aaa
    '12.9.3 3:02 PM (218.52.xxx.33)

    결혼할 때도 자격 시험 봐서 부부 관계를 인격적으로 꾸려나갈 바탕 되는 사람들만 결혼하라고 하고,
    아이 낳을 때도 부모 자격 시험 봐야하고,
    아이 낳고나서도 분기별이나 일년에 한번씩 또 자격 검증 해야하고.
    정말 그렇게 했으면 좋겠어요.
    다들 웬만하게 키우겠지 했는데
    학대하는 부모, 방치하는 부모, 너무 손에 쥐고 놓지 않으려는 부모들이 생각보다 너무 많아요...

  • 3. 부모도 양극화
    '12.9.3 3:04 PM (220.126.xxx.152)

    스마트한 부모들도 많아서, 당찬 엄친아도 느는 반면
    그런 집에서 자란 아이들과 방치된 아이들이 문화격차도 점점 커져서
    융화 자체도 어려워지는 거 같고요,
    슬픈 일이죠.

  • 4. 결혼하면
    '12.9.3 3:10 PM (211.36.xxx.125) - 삭제된댓글

    결혼 생활이나 육아에대한 의무교육이 있어야할듯해요.
    학교에서 도덕이나 인성에 대한 교육도 강화했으면 좋겠구요.

  • 5. ...
    '12.9.3 3:13 PM (180.182.xxx.201)

    적극 찬성입니다.
    아무나 부모되면 개인이나 나라에게도 좋은일이 없어요.
    자격은 아니더라도 교육같은거 받고 부모되게 했음 좋겠어요..
    모두를 위해..
    키워봐야 부모가 되는게 엄청나게 어려운 일임을 깨닫는데
    결혼할때나 애가질때는 막상 아무생각없이 애낳죠..
    막상 이렇게 하려면 엄청난 사회적국가적 비용이 들겠죠..
    쉽지않겠지만...

  • 6. 엘비라
    '12.9.3 3:18 PM (211.246.xxx.11)

    정말 공감하는 글 입니다..
    아이는 생물학적으로 낳아놓기만 한다고해서 부모가 아니지요..
    아이를 사랑(더하기 교육)으로 키워야만 아이가 세상을 바르고 행복하게 살아갈수 있을텐데..
    무책임하게 낳기만 하는게 문제이죠..

    사회적 비용이 들더라도 부모의 자격이 없다고 판단되어지는경우 아이는 사회에서 기르는게
    아이,부모,사회를 위해서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 7. ...
    '12.9.3 3:19 PM (112.223.xxx.172)

    만일 국가에서 부모 자격을 따지게 된다면

    결국엔 학력, 경제능력.. 딱 두가지로 심사하게 될 겁니다.

  • 8. 엘비라.
    '12.9.3 3:22 PM (211.246.xxx.11)

    학력과,경제력에 의한 심사가 아니라
    아이를 유기하거나 심한 폭행을 하거나 ..제데로 부모 역할을 못하는 아동학대~방임에 대해서
    주변에서 적극 관심을 갖고 신고 할수 있는 사회적 장치(법도 포함)를 만드는거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7574 책 이렇게 읽으면 소용없다 (펌) 1 ....... 2012/09/03 1,650
147573 아들이 종교인 우리 시어머니의 어록.. 13 그냥 2012/09/03 3,578
147572 가족에 대한 고마움을 알게 해주는 영화 추천해주세요. 7 영화추천 2012/09/03 1,158
147571 아이들 신발(운동화) 고가 브랜드 사주시나요? 11 궁금 2012/09/03 2,865
147570 세탁기용 가루비누도 온라인이 싼가요? 3 문의 2012/09/03 796
147569 여러분~~고구마. 줄기 잎파리 쪄서. 쌈싸먹어본분 계세요?? 3 시골 2012/09/03 1,389
147568 공지영수도원기행보다가 궁금해서요 10 빈혈 2012/09/03 2,137
147567 성적 VS 실기 무엇이 더 우선순위 일까요?(음대피아노 입시생).. 5 질문 2012/09/03 4,139
147566 노량진 수산시장에 전어 나왔을까요? 5 그냥 2012/09/03 1,300
147565 함께 예뻐져요 버럭송 2012/09/03 892
147564 에 살고 계신 분! 이민에 대해 조언주세요 1 하와이 2012/09/03 984
147563 환갑 어머니 립스틱 최강자는 무엇일까요 ? 7 질문드려요... 2012/09/03 2,535
147562 요즘엔 라식수술비 얼마정도인가요?? 2 라식 2012/09/03 1,527
147561 예전에 김영삼 아들이 악플 달다 벌금문 사건 2 ㅎㅇㅇ 2012/09/03 988
147560 가끔 비싼 도시락 주문업체 블로그 가보는데요 18 ㅁㅁ 2012/09/03 6,038
147559 신발장 냄새 어떡할까요? ㅠ 6 ... 2012/09/03 1,966
147558 기독교식 제사 4 간단 2012/09/03 2,762
147557 경찰의 불심검문 부활, 어떻게 생각하세요?? 14 ... 2012/09/03 2,186
147556 164에 49킬로인데 뚱뚱해보이는 건 뭘까요 33 살살 2012/09/03 8,749
147555 현관문이 저절로 열렸던 오싹한 적이 있었어요 3 2012/09/03 4,346
147554 대치동 학원다니려면 선릉,삼성 중에 어디가 나은가요?? 3 ... 2012/09/03 1,240
147553 이런경우 있나요? 4 ... 2012/09/03 1,149
147552 정말 부모 자격증제도가 필요한것 같아요 8 진심으로. 2012/09/03 2,135
147551 은행에서 등본뗄수 있네요 3 요즘 2012/09/03 3,652
147550 영작 좀 도와주세요~~ 2 mangos.. 2012/09/03 6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