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연봉은 높으나 모아놓은 돈 없는 남자

82쿡 조회수 : 4,930
작성일 : 2012-09-03 13:29:18

결혼 생각하고 만나는 남자가 있는데 연봉은 많은 편이여요. 한 2억정도. 결혼 얘기가 나와서 이런저런 얘기하다보니 연봉은 많은데 모아놓은 돈은 5천만원이 될까 말까 하네요. 좋은 차 타고 강남에서 월세살고 주식으로 돈 날리니 남은게 얼마 없다더군요. 당장 결혼하려면 제가 집도 해가야 하는데 , 집 해가는건 그렇다쳐도 나이도 40대라 적은 편 아니고 앞으로 길어야 20년도 채 일하지 못할텐데..... 그리고 제일 중요한 것은 씀씀이가 큰 편인데 걱정이네요. 말은 이제부터 열심히 모을거라고 하지만 그게 쉬운게 아니잖아요. 이 결혼 괜찮을까요?

IP : 221.163.xxx.130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9.3 1:31 PM (221.146.xxx.47)

    저라면 정중히 사양하고파요.

  • 2. 그남자가
    '12.9.3 1:33 PM (118.46.xxx.27) - 삭제된댓글

    앞으로 주식을 절대 하지 않으리라는 보장만 있다면 결혼해서 잘살수도 있다고 봅니다.

  • 3. 푸른연
    '12.9.3 1:33 PM (112.165.xxx.204)

    씀씀이가 큰 것 잘 못 고쳐요.
    주식으로 날린 게 얼만지는 모르겠으나, 평소 씀씀이가 큰 것 같아요.
    그 문제를 잘 대화해 보세요.
    고치지 않으면 결혼하기 힘들다고....

  • 4.
    '12.9.3 1:33 PM (119.64.xxx.243)

    짚을 들고 불구덩이 속으로 뛰어들려고 하시는지... 씀씀이 헤픈사람 쉽게 못고칩니다.

  • 5. ///
    '12.9.3 1:35 PM (222.233.xxx.161)

    노력한다고 하니 씀씀이를 지켜보다가 결정하심 되겟네요
    근데 결혼전 돈 못 모은 사람은 결혼하고도 쉽게 바뀌지 않는거 같아요

  • 6. 오마이갓
    '12.9.3 1:35 PM (203.125.xxx.162)

    저는 그냥 저랑 비슷한 상황인것 같아서.. 괜찮아요 라고 말할려고 들어왔는데.
    연봉이 2억이고 게다가 40대인데 모아놓은 돈은 5천만원이라구요? 그것도 될까말까 한다구요??
    거기에 좋은차 타고 강남에서 월세살고.. 주!식!씩이나 하시구요?

    지금 그걸 말이라고 물어보시는거예요? 이 결혼 절대 안괜찮은데요? 절대로 안되는 결혼같습니다.
    원글님이 제 동생이나 언니였다면 다리몽둥이는 이럴때 분지르라고 있는것 같은...

    씀씀이가 그냥 큰편이 아니라 겉멋만 잔뜩 들었네요. 그런 씀씀이면 연봉 10억을 벌어도 안돼요! 그 남자 하루하루 겉으로 보이는 모습만 멋있지만 뒤에는 잔뜩 궁핍한 인생을 살아내실수 있으세요??

  • 7. ㅡㅡ
    '12.9.3 1:35 PM (110.70.xxx.253)

    결혼하면서 느낀것. 경제관념있는 배우자를 만나는것은 엄청난 복. 남편이나 아내나 둘 중 한명에게 사치병이 있으면 재벌 아닌 이상 돈 절대 안모입니다.

  • 8. ,,
    '12.9.3 1:37 PM (72.213.xxx.130)

    주식이나 도박이나 그게 그거에요. 인생 드라마 찍으며 사는 건데, 내 인생도 하수구에 빨려들어가는 일이 생길 수도 있구요. 누군가 표현한대로 보기엔 봉황이나 속내는 까마귀 같은 허당임.

  • 9. 경제학
    '12.9.3 1:43 PM (14.50.xxx.40)

    경제학에서 소비의 톱니바퀴라는 말이 있어요..
    소비가 늘어나는건..톱니바퀴가 굴러가듯 쉽게 가지만..
    반대로 늘어난 소비를 줄이는건 톱니바퀴를 거꾸로 돌리는것 처럼 어렵다는 말이죠..

    1년이라는 결혼 유예기간을 두고 모을수 있는돈을 최대한 모아보는 상황을 두고 결혼 하면 어떨까요?

  • 10. ...
    '12.9.3 1:45 PM (14.40.xxx.7)

    음... 아니요.
    많이 버는 것 때문에 쉽게 떨치기가 어려우나 씀씀이의 습관이 잘못된 분이라 사려됩니다...
    몸에 배인 습관은 부모도 못 고쳐주는 법...

  • 11. ...
    '12.9.3 1:51 PM (23.17.xxx.50)

    소비 줄이는 거 무지 힘들어요. 그리고 자기한테 돈 많이 쓴 남자들 아이나 와이프에게 쓰는 돈 아까워해요. 많이 버는 사람, 돈 모으는 사람에게 절대 못 당합니더. 저희 남편은 돈 관리 자기는 모른다고 수입을 주머니 있는 잔돈 까지 저한테 다 털어주고 제거 경제권 쥐고 사는데, 수입 두 배 가까이 되는 아주버님보다 저희가 모은 게 더 많아요.

  • 12. ..
    '12.9.3 1:55 PM (211.40.xxx.120)

    평생 저렇게 살 가능성이 높아요. 특히 주식병 못고쳐요

  • 13. 주식..
    '12.9.3 1:55 PM (218.234.xxx.76)

    주식으로 날린 남자를 알아서인지, 그닥 나쁜 건 아닌 거 같아요.
    그런데 주식으로 날리고 교훈을 얻은 남자는 괜찮은데 내가 운이 나빠서 그때만 그랬던 거다 하는 남자는 별로..
    에전에 지인 중 하나도 번듯한 대기업의 기조실에 있는데 빚을 다 갚고 별로 돈이 없다고 하더라구요. (그때 남자 나이가 33세 정도?) 기조실에 있으니 온갖 정보가 다 들어와서 주식을 안하면 바보되는 것 같았다고 해요. 그래서 대출도 받아서 주식했는데 망쪼.. 그 후로는 절대 주식 안한다, 특히 남의 돈으로 안한다는 걸 깨달았다고 해요.

    어지간한 남자들 중에 주식으로 돈 안날려본 사람은 없을 거 같아요. 특히 버는 돈이 많다면 더더욱..

  • 14. --
    '12.9.3 1:59 PM (94.218.xxx.76)

    습관 못 고쳐요.


    연봉도 봐야 하지만 그 관리하는 자세가 더 중요해요.


    나이 40 넘어서 2억 연봉 받는 사람이 고작 5천만원 모았다구요?? 답 나오네..;

  • 15. 흠..
    '12.9.3 3:28 PM (121.134.xxx.229)

    ㅎㅎ 혹시 올해부터 연봉 2억된거 아닐까요? 그렇담 5000모았겠네요.

  • 16. ....
    '12.9.3 4:49 PM (202.156.xxx.12)

    7년전 결혼당시 순수령액으로 월 960만원씩 받았던 내 남편 통장에 딱 5000불 있었습니다. 걍 다 쓰고 외화통장에 5000불만 유사시로 남겨놓은것이었어요. 믿어지세요?

    이후... 참 많은 일이 있었습니다. 결혼하고 애도 갖기전에 대 수술 한번 받고 그리고 뭐 둘다 정신을 못차려서 덜컥 임신하고 그리고 직장에서 짤리고(계약해지) 그리고 2년을 놀았어요. 정신차리고 일해서 돈번지 이제 3년인가... 그사이 남편이 외국에서 직장잡아 이제사 저축합니다. 중간에 그런 어려운 일이 있지 않았다면 이 남자는 아직도 그러고 살았을거예요....

    걍 그런남자랑은 하지 마세요. 중간에 큰 시련이 다가와 타시 태어나지 않으면 고치기 힘들어요. 우리남편처럼...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2398 오만발광을 해도 낮지않던 허리가 등산가서 벌 한방에~~ 11 가을하늘 2012/09/14 3,079
152397 박근혜 23년 전 “5·16 아니었으면 공산당에 나라 먹혔을 것.. 13 2012/09/14 2,004
152396 이거 보셨어요? 문재인 스타일 8 문제일 2012/09/14 3,722
152395 출산3회-박정희경제, 신화는 없다가 올라왔어요 1 나는꼽사리다.. 2012/09/14 831
152394 점뺀후 빨간자국 2 아카시아 2012/09/14 4,737
152393 빵 터지는 게시물 1 요미 2012/09/14 1,075
152392 영작 좀 도와주세요~~ 3 mangos.. 2012/09/14 858
152391 양적 완화 인플레가 걱정되면 금은을 사야죠 1 금과 은 2012/09/14 1,270
152390 미국 영화나 드라마는 우리나라처럼 따귀 때리는 장면이 별로 없죠.. 5 ........ 2012/09/14 1,853
152389 4-50대 전문직 여성들은 캐쥬얼복장으로 뭘 입으시든가요? 1 주변에 2012/09/14 2,463
152388 비비크림 바르고 난 뒤 가볍게 팩트? 콤팩트로..마무리 하는데 1 화장 못하는.. 2012/09/14 1,824
152387 유치원 선생님? 현실적인 조언 부탁드려요^^ 4 40초 공부.. 2012/09/14 1,070
152386 관절염에 말벌술이 효과가 진짜 있을까요? 관절염 2012/09/14 825
152385 오늘밤tv 영화.. 5 .. 2012/09/14 1,513
152384 제가 젤 싫어하는 사람 좋은 의도로 남 피해주는 사람 12 인세인 2012/09/14 3,696
152383 16개월 유아, 베란다 가리개 줄에 목 감겨 중태 4 Hestia.. 2012/09/14 2,248
152382 실내세차 클리닝 추천 부탁드려요.. 깨끗하게~ 2012/09/14 957
152381 갤럭시S3가 단종이라니 기가차네요 7 기가찬다 2012/09/14 4,215
152380 확실한건 명박이가 요즘 욕을 덜 먹네요. 3 확실한건 2012/09/14 1,158
152379 토다이랑 드라리스 어디가 나을까요?? 10 부페가쟈!!.. 2012/09/14 1,676
152378 형님 자랑하고 싶어요 7 spring.. 2012/09/14 2,127
152377 정말 감동적인 연주 ㅠ.ㅠ 2 항가 2012/09/14 994
152376 사실 박그네가 지금 정도면 대통령 못되는게 맞아요. 5 ㄴㄴㄴㄴ 2012/09/14 1,547
152375 엄마의 자격 2 셋맘 2012/09/14 1,064
152374 아기가 머리를 너무 긁어요. 아토피인가... 2012/09/14 8,2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