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17개월 첫째와 곧 태어날 둘째..어떻게 재울까요..

.. 조회수 : 3,027
작성일 : 2012-09-02 23:20:58

첫째는 지금껏 제가 재웠어요.

영아 산통도 심했고, 자다가 3-4번은 항상 깨는 아가라 저랑 쭉 같이 잤어요. 남편은 따로 잤구요.

근데. 출산이 임박하니 걱정이 한두가지가 아니네요.

일단 재우는 게 가장 문제인데,,,

첫째랑 제가 안방에서 자왔는데,,, 둘째랑 함께 자면 수유 때문에 첫째도 잠을 거의 설치지 않을까 싶어서요.

그리고 첫째는 자기전에 20분 이상은 칭얼대거나 울기가 일쑤라,,,갓난쟁이 재우는 것도 걱정입니다..

둘째는 보통 첫째랑 같이 재우시나요??

아님 아기방에 따로 재우는게 서로에게 더 좋을까요?

잠투정 심한 첫째와 곧 태어날 둘째를 어떻게 재워야 할지...

연년생 두신 엄마들의 조언 부탁드려요.

 

 

IP : 121.88.xxx.215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희애
    '12.9.2 11:26 PM (211.246.xxx.211)

    14개월인데 돌전부터 혼자 재웠어요
    이제 막 방문열고 나올줄도 알기 때문에 자다가 진짜 지도 안되겠다 싶으면 방문 열고 나오네요
    한달 정도는 베이비모니터 사서 모니터링하면서 따로 자기 연습했어요
    한두번 칭얼대다가 안달려오면 애들도 포기하는거 가타요...
    따로 재워야 첫째도 잠이 방해 안받고 잘수 있어요

  • 2. 음-
    '12.9.2 11:27 PM (219.251.xxx.135)

    지금도 첫째가 엄마랑 안 떨어지려고 하면.. 떼어놓기 어렵습니다 ㅜ ㅜ
    모범답안은 따로 재운다..일지 모르지만, 같이 재울 수밖에 없을 것 같아요.

    일단 아기 침대..가 있는 편이 낫습니다.
    둘째가 칭얼대면 안아서 모유수유를 하시고, 다시 아기 침대에 눕히시는 거죠.
    그리고 침대에서는 첫째와 주무시고요.

    안 그러면 한참 돌아다니며 자는 첫째.. 때문에 신생아가 위험해요.
    같은 방에서 같이 재우면.. 서로 서로를 깨우기 때문에 원글님이 많이 힘드시겠지만,
    엄마랑 안 떨어지는 아이라면 다른 방법이 없습니다.

    저희 첫째는 엄마 없이도 자는 아이였는데.. 동생 생기니까 더 껌딱지(?)가 되어..
    재우느라 애먹었던 기억이 나네요.
    일단 신생아가 더 재우기 쉬우니까(백일 전에는 ㅜ ㅜ) 동생 먼저 재우고 업어줄게.. 혹은 자장가 불러줄게..
    등등으로 첫째를 달래고 둘째를 재워 침대에 눕히고..
    그 다음에 첫째를 업어 재우든, 자장가 불러서 재우든.. 했던 기억이 나네요.

    둘째가 좀 더 커서.. 아기 침대에 눕히기만 하면 깨던 시절에는..
    둘째 수유하면서, 첫째 토닥이며 자장가 불러가며 재웠고요 ^ ^;;
    죽을 것처럼 힘들었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그 시절이 그립(?)습니다.

    일단.. 아기 침대 추천드립니다.
    억지로 첫째를 떨어뜨려놓으면.. 더 불안해할 수 있으니 억지로 따로 재우려고 하진 마시고요^ ^

  • 3. 우주정복
    '12.9.2 11:34 PM (14.45.xxx.165)

    아...말만들어도 힘드시겠어요 잠투정심한 우리아들 하나 재우기도 힘든데..힘내세요 낳아서 키우다보면 아마 요령이 생길껍니다 !!!

  • 4. ..
    '12.9.2 11:35 PM (121.147.xxx.224)

    저는 연년생은 아니고 26개월 터울이에요.
    안방 침대에서 큰애랑 저랑 자고 침대에 아기침대 붙여서 작은애 재웠어요.
    큰애 - 저 - 작은애 이렇게요. 남편은.. 집안 어딘가에서.. ㅎㅎ
    신생아 마지막 수유힐 때 재우고 둘째 잠든 틈에 큰애 눕혀놓고 토닥여 재우고 그랬네요.
    큰애 잘 준비 다 시켜서 작은애 수유할 때 옆에 뒀어요, 처음엔 막 울고 그럴거에요,
    느닷없이 자기도 젖 먹는다고 울기도 하고 젖 먹는 애기 막 밀기도 하고 ㅠ.ㅠ
    그러다 적응하면 수우할 동안 큰애가 기다리고.. 저는 그동안 호비 dvd 틀어줬어요.

    저도 처음엔 큰애가 자다 울면 작은애 깰거 같고 작은애 밤중 수유할 때 큰애 깰거 같고 그랬는대
    얘들이 웃긴게 번갈아가면서 우는데.. 어쨌든 자기가 깊이 잠든 시간엔 서로 안깨고 자더라구요.
    엄마만 가운데서 이놈 울면 이놈 달래 재우랴, 저놈 울면 또 저놈 젖먹여 재우랴 날밤 많이 샜죠;;

    처음엔 좀 힘드실거에요, 저는 작은애 백일 무렵까지 매 순간 너무 힘들고 당황스러워서
    왜 남들이 애기 둘 키우는거 힘들다고 아무도 말안해준걸까 괜히 원망하기도 했어요.
    그래도 어찌 시간은 흘러흘러 이젠 둘이 놀고 저는 저 따로 놀고 그런 세월이 왔네요. ㅠ.ㅠ

    순산하시구요 애기들이 잘 도와줄테니 너무 걱정마세요

  • 5. 저희애
    '12.9.2 11:35 PM (211.246.xxx.211)

    근데 저는 아픈게 아니라면
    열시 이후는 불끄고 너혼자 잠이 깨든 말든 아기침대 안에서 아침 여섯시까지는 있어야 되는 거라고
    몇번이고 말해줬고 실제로도 밤에는 기저귀도 안 갈아주고 물도 안주고 딱 재웠어요
    남편이나 아줌마가 밤에도 계속 울면 물주고 놀아주고 불켜주고 밖에도 델고 나가고 하는 식으로 했더니 아이가 습관이 나쁘게 들어서 뒤척이다 짜증나면 물달라 안아달라 나가자 보채는게 심했어요
    그래서 제가 안되겠다 싶어서 첨에 델고 자고 그담엔 베이비모니터 쓰면서 다 고쳐놓음... 냉정하다 싶을 정도로 세게 나갔더니 밤에는 잠 안와도 누워있어야 된다는걸 알게 된거 같아요

  • 6. 음...
    '12.9.2 11:38 PM (58.123.xxx.137)

    만약 떨어뜨려서 재우시려면 둘째가 태어나기전에 시작하셔야 해요.
    안 그러면 동생 때문에 자기가 엄마 옆을 떠나야 한다고 생각해서 충격받습니다.
    저는 그냥 같이 재웠지만, 사정에 따라 떨어뜨려 재우시려면 지금 바로 시작하세요.
    저희 큰애도 잠이 워낙 없고 예민한 아이인데, 그래도 애도 적응을 하더라구요.
    큰애도 어린 편이라 저는 가급적 같이 재우기를 추천하지만, 떨어뜨릴려면 빨리 하세요.

  • 7. ..
    '12.9.2 11:43 PM (121.88.xxx.215)

    사실 첫애 재우기가 너무 고역이라...둘 재울 것 생각하면 살 떨려요..ㅠ.ㅠ

  • 8. ..
    '12.9.2 11:46 PM (121.88.xxx.215)

    네..다양한 방법들이 있군요..구체적이고 따뜻한 답변들 감사드려요. 깜깜한 어둠 속에 한줄기 빛같은 리플들이네요~

  • 9. 아빠를 활용하세요.
    '12.9.3 12:15 AM (114.205.xxx.68)

    아빠는 뒀다 어디 쓰시려구요.

    저흰 2, 4, 6 이렇게 셋입니다. 첫애때 죽어도 모유수유를 고집할때

    밤에 30분에 한번씩 깼었지만 신랑이랑 같이 잤습니다.

    물론 신랑이 힘들어하고 따로 자고 싶어 했다면 그리 하라고 했겠지만

    저희 신랑 그러지 않더군요. 근데 그게 얼마나 고마운 건지 요즘 세삼 느낍니다.

    지금 저희 식구 다섯이 모두 한방에 잡니다.

    큰애 둘 따로 재우곤 했지만.. 둘째가 아직 밤 기저귀를 못 떼는 바람에.. 자다가 곧잘 울어서

    그냥 다같이 잡니다.. 자다가 어떤 녀석이든 깨서 울거나 잠꼬대로 소리 질러도.. 다들 잘 잡니다.

  • 10. 아빠를 활용하세요.
    '12.9.3 12:18 AM (114.205.xxx.68)

    혹 작은애가 깨서 울어도 뒤척이는 다른 아이를 신랑이 다독여 주니 금방 다시 깊이 잠이 들지요.

  • 11. ..
    '12.9.3 1:43 AM (175.116.xxx.107)

    안방침대에서 큰애랑 저랑 같이자구요.. 둘째는 침대옆에 아기침대놓고 침대에서재웠네요..아빠는 거실에.. 저도 큰애재우는게 힘들어 고민했었는데 막상 둘째나오고나니 어찌어찌되더라구요..다만 둘째가 아주 순했다는 전제가붙지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3843 주유할인혜택카드.. 셀프주유소에선 소용이 없는.. 2 라나델레이 2012/09/18 1,129
153842 분무기의 지존은 어느제품일까요 5 세화맘 2012/09/18 1,650
153841 40대 초반 은은한 향수 추천해 주세요 4 지니 2012/09/18 8,125
153840 휴롬신제품과 구제품의 차이가 많나요? 1 ... 2012/09/18 1,211
153839 파마머리가... 3 ... 2012/09/18 1,072
153838 고기안드시는 친정엄마가 생신이신데요... 10 생신상 2012/09/18 1,593
153837 보이지 않는 누군가 나를 도왔다는 느낌.. 1 .. 2012/09/18 1,427
153836 애니팡 고득점 비결좀... 11 알려주세요?.. 2012/09/18 3,395
153835 서울서 반나절 보낼 곳...어디로 가야하나? 4 espii 2012/09/18 1,421
153834 알바드립 정말 수준떨어지네요 107 ... 2012/09/18 5,468
153833 4년된 벽걸이에어컨 이사가면서 팔려고하는데 4 가격 2012/09/18 1,414
153832 조원진,,, 문재인-안철수, 앞으로 두달간 생쇼할 것 14 베리떼 2012/09/18 1,733
153831 이 대통령, ‘내곡동 특검법' 수용 여부 연기(1보) 1 세우실 2012/09/18 651
153830 결혼한지 1년인데 아직 아이소식이 없어요. 3 아이 2012/09/18 1,278
153829 예수님 믿으시는분만 답변해주세요.. 18 기도문제 2012/09/18 1,924
153828 이러다가 박근혜 낙마 시키고 딴 사람 세우는 거 아닐까 걱정.... 13 혹시 2012/09/18 1,711
153827 올케에게 누구에미라고 지칭하기도 하나요 14 아기 2012/09/18 2,058
153826 자게글 스크랩 기능은 없나요?? 1 55 2012/09/18 699
153825 백프로 현미밥할 때 불리지 못했다면 10 백프로 2012/09/18 3,170
153824 부부싸움, 정말 유치하지만 혼자 끙끙 앓다가 적어봅니다.. 7 답답해서 2012/09/18 3,070
153823 역시 애아빠보다 친정아빠가 절 더 사랑하는거 같아요 ㅎㅎ 5 아아아빠 2012/09/18 2,356
153822 캡스와 세콤 중에 어디가 좋은가요? 6 업체 추천해.. 2012/09/18 5,830
153821 강남,남자 15명정도 저녁 모임 식당 추천해 주세요. 5 소금 2012/09/18 1,415
153820 중고물품어디에 팔면 되나요? 2 ㅇㅇㅇㅇ 2012/09/18 1,032
153819 새누리당 홍사덕 전 의원, 탈당 16 세우실 2012/09/18 2,7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