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래 안철수 문재인 단일화에 대한 글을 읽고...

뒷방늙은이 조회수 : 1,901
작성일 : 2012-09-02 19:25:35

참으로 순진무구한 생각을 가지신 분이 많군요. 가령 이회창과 노무현님의 지난 선거에서 비록 몇퍼센트의 차이로이겼다고 해도 이기는 순간 전국민의 대통령이 된다는것이고 그 반대자들까지 대표합니다. 또한 정당의 경선에서도지금 경선에 참여한 백만명의 대표인건 물론 한국 제1야당의 대통령후보라는 엄중한 책임과 권위, 의무를 갖게 됩니다.

이 자리는 문재인 개인이 버리고 싶다고 버리고 양보하고 싶다고 사사로이 포기할수 있는 자리가 아닙니다. 만약 안철수 후보와 단일화를 논의한다면 다시 그만한 비중의 통과의례를 거쳐야만 가령 안철수로 단일화 된다고 해도 정당성과 힘을 갖게 되는겁니다.

지금 한국정당의 행태에 실망한 분들이 무당으로서의 안철수교수에 매력을 갖는데 이것은 정치의 정자도 모르는 초보임을 스스로 자인하는것에 다름 아닙니다. 우리헌법은 엄연히 삼권분립을 명시했는데 미우나 고우나 국회의 도움을 얻지 않고는 법률, 예산안통과, 행정부의 구성등 손 하나도 까딱할수 없습니다. 안교수는 새누리당 후보가 아닌 이상 야당의 후보일수 밖에 없는거고 이 말은 민주당에 입당 한거나(안교수 지지자 대부분이 이거 싫다고 하지요) 제3당 창당인데 요고 다른 말로 하면 의원 대량 빼오기 아니면 모셔오기(빼오기의 다른 표현일 뿐..)인데  이게 또 청순 순결하신 한국정치 염증 유권자들의(이 분들이 지지하는 분 누구??) 혐오행위인지라 난감하기 이를데 없는 일입니다.

지금 안철수지지자 분들은 이것을 깨닫고 안교수의 길을 열어 주던지(이 순간 안교수 지지의 명분은 어디로...???) 아니면 기성정당의 변화에 참여는 두가지 선택의 길밖에 없음을 인지 하셔야 하는겁니다. 안원장님이 긴긴 입장표명 유보의 언저리는 바로 이두가지 길이 모두 쉽게 해결되는 문제가 아니란것에 대한 깊은 고민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현대 정치사의 멀지 않은 지점에서 소수 집권당의 어려움을 바로 만나게 됩니다. 김대중대통령님과 노무현 대통령께서 제1야당으로 한나라당에 크게 뒤지지 않는 의원을 가졌지만 과반의석에 못미쳐 새정부초기의 중요한 시점에 3~6개월의 긴시간을 총리를 인준받지 못해 허송하고 (노대통령의 경우 한나라당의 끝없는 방해에 한나라의 요구인'대북송금특검법안'을 들어줄수 밖에 없었고 그 결과 찍어 줬더니 배신했다고 호남이 돌아서버려 그나마 허약한 집권 기반이 반쪽 나버려 무엇 하나 할수 없는 대통령은로 전락했죠. 예산안은 법적인 기한에 통과 시키지 못해 나라운영이 정지될 위기에 처하고, 대표적인 악법인 국보법 폐지는 표류하고 등등.. 이지경인데 안철수교수는 단 한명의 의원도 법적으로 소속된 의원없는 대통령을 하라는 소리나 하고... 민주당에 입당하면 안찍겠다고 하고... 이래서 대통령직 수행 할수 있다고 보시나요? 우리가 안철수를 지지하고 문재인을 지지하는 이유에 단 한걸음이라도 다가가는 정책과 국정국영이 될거라 보십니까?

이게 우리 반색누리진영의 현실인 겁니다. 우리가 할일은 단순합니다. 두분의 단일화에 누가 되는 언행을 삼가하고 , 여당의 분열책동을 분쇄할 것.(상상을 초월하는 고지능성 알바들이 인터넷 곳곳에 나타나 이간질을 시작하겠죠) 단일화의 방법과 결과에 어떤 의의도 달지 말고 흔쾌히 지지하고 힘을 모을것 바로 이런거죠. 그리고 대통령이 되고 나서도 단 한순간도 방관자로 머물고 있으면 안됩니다. 끊임없이 펼쳐질 수구반동들의 '좋은 나라만들기 방해 책동'을 지지자들이 제일선에서 막아 서줘야 한다는 거죠. 

단순히 바꾸네가 되면 찜찔할것 같나요? 함부러 상상하지 마세요. 그 열배 백배의 끔찍하고 개차반된 시대가 우리를 기다릴 겁니다. 이명박과는 또 다른 꼴통들의 시대가...

IP : 118.222.xxx.157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지나다가
    '12.9.2 7:27 PM (118.222.xxx.157)

    스마트폰으로 작성한지라 오탈자와 문단 구성에 이해를..^^

  • 2. 지나다가
    '12.9.2 7:28 PM (118.222.xxx.157)

    제목과 같은 아래쪽 글에 댓글로 작성허여 등록 하려다 새 글로 등록했음을 밝힙니다.

  • 3. 기록파기
    '12.9.2 8:05 PM (61.81.xxx.14)

    안철수에게 의원이 하나도 없어서 문제다???

    간단히 해결할 수 있죠. 민통당의원 각 지역구에서 유권자들의 안철수지지도가 높으면 안철수 신당에 참가하면 되지요. 그러면 민통당은 안철수 신당에 거의 흡수되겠내요. 여기에 반발하는 의원은 유권자들이 다음에 뽑아주지 않으면 됩니다.

    아 물론 안철수는 민통당 의원 성향에따라 환영하지않는 의원들도 있겠내요. 이런 의원들은 민통당에 남아있으면 됩니다.

    --- 이 모든 것은 유권자들이 결정하는 것이죠.

  • 4. 누가뭐라도
    '12.9.2 8:27 PM (61.102.xxx.135)

    저번에 문재인님 힐링캠프 나와서 막판에 되는 사람으로 단일화 할수있다고 했어요
    자기도 되는 사람 위해서 포기 할수도 있다고
    그말을 듣고 문재인님 대인배라고 생각했고 대통형에 별로 뜻이없는 것처럼
    나라가 개판이니 어쩔수 없이 나같은 사람도 나온다고 겸손하게 말하대요
    우리모두 되는 사람을 밀고 여기저기 안철수 떨어 뜨릴려고 열심히들 치부 찿는데
    성인군자 버금가는 안철수님한테 흠집이 있을려나...
    열심히 찾아 보세여ㅋ

  • 5. 뒷방늙은이
    '12.9.2 8:44 PM (118.222.xxx.157)

    위에 기록파기님. 총선치른지 몇년 됐나요? 총선 치른지 겨우 몇달 됐거든요. 님의 주장대로면 지난 총선에서 당 만들어 국민지지 받아 국회장악해서 대선나가면 될 일을 왜 그렇게 안했을까요? 님 주장식으로 의원 다 빼오면 그게 비열한 하빠리 정치꾼이지 그게 대선후보의 당당함인가요? 그리고 민주당이 우리 정당사에서 내려오는 면면함과 그 눈물과, 땀과 피와 투쟁과 영광과 부끄러움과 자랑스러움과 애틋함과, 다앙함과 가슴벅참과.... 그게 어느 한 시대 대선후보가 감히 이용하거나 무단점유할 하찮은 가치라고 생각한다면 실례지만 유치찬란. 그 당의 이름만 되뇌이는 것만으로도 한나절을 울고 계실분이 하늘과 땅 사이에 몇만명입니다. 무슨 망언을...

  • 6. 누구든지
    '12.9.2 9:20 PM (1.235.xxx.90)

    그리고 어떤당이던지,,, 새누리당에서 다시 한번 대권을 차지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라면
    우린 모두 뭉쳐야 합니다.

    정치는 그 누구보다 조금이라도 나으면 뽑아야 하는 겁니다.
    제발
    제발...
    민주당 무조건 욕하지 말고,,,,
    그래도 그게 최선이라는 것을 모든 사람들이 알고 투표했으면 하네요...

    이런식이면,, 다시 어둠의 5년을 지나가야 할것 같네요...ㅠㅠ

  • 7. 기록파기
    '12.9.3 4:18 AM (61.81.xxx.14)

    뒷방늙으이//
    1. 정권 재창츨이 이 시대의 대의라면 그리고 야권이 이 대의에 동의한다면, 민통당의 어떤 당파적 주장/의견은 이 대의에 어긋나면 안되죠.
    2. 현재 안철수씨의 지지도는 민통당의 어떤 후보의 것보다 높습니다. 그런데, 안철수씨는 형식적으로는 가만히 있는데, 야권의 유권자들이 나서서 자발적으로 대선에 나오라고 합니다. 안철수씨는 이런 부름에 응할 어떤 도덕적 책임도 의무도 없습니다. 이런 상황은 야권 특히 민통당의 무능에 기인하는 것이죠.
    3. 더욱 가관인 상황은 많은 민통당 지지자들이 안철수씨를 민통당내의 후보들보다 더 선호합니다.--- 이것이 일차적으로 안철수씨의 높은 지지율의 "특이성"입니다. 이 말은 민통당은 이미 사망한 것이죠. 민통당 지지자들이 자신의 당을 버린 것이죠. 이 사람들은 절대로 민통당에 돌아오지 않습니다.
    4. 님이 뎃글에서 밣힌 그 민주당(현재 민통당이 아닌)은 공식적으로 작년 12월에 사라졌습니다. 그 민주당을 가슴속에 간직한 사람들이 있는한 그 민주당은 다시 만들어질 것입니다. 어쩌면 안철수씨는 그 민주당을 되찿는데 지렛대가 될 지도 모르겠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1499 대기업 채용 관련 궁금증 2 궁금이 2012/10/31 574
171498 오케이*렉스에서 10만원치 주문해도 되나요? 3 dd 2012/10/31 925
171497 아침을 맛있게 먹고 간 딸 5 알타리김치 2012/10/31 2,385
171496 저와 같은 증상 있는 님 계신가요? 뭘까요? 2012/10/31 699
171495 초등생 악기 교육 조언해 주세요 5 악기 2012/10/31 1,693
171494 진료비 안 내고 연락두절 환자 경찰에 연락해서 돈 받았네요. 5 2012/10/31 1,899
171493 학부모 만족도 조사요. 오프라인으로 한댔다가 온라인으로 해도 되.. 싫타 2012/10/31 628
171492 외고 보내신 부모님들 중에 후회하는 분은 안 계신가요? 10 다음주 2012/10/31 3,823
171491 동생이 왜~ 자신을 해치는 일만 할까요? 3 나쁜언니 2012/10/31 1,416
171490 오늘같은 날은 은행에 동전가져가서 지폐로 바꾸면 3 욕먹을라나요.. 2012/10/31 1,124
171489 딸아이중간고사성적... 7 날개 2012/10/31 2,058
171488 밝은 파란색 등산쟈켓에 어울리는 바지색추천해주세요. 4 가을산행 2012/10/31 1,007
171487 신세계상품권구매시 G마일리지 사천!!! 릴리리 2012/10/31 814
171486 (도와주세요ㅜㅜ)인터넷 쇼핑몰에서 주문했다가 취소했는데 환불을 .. 7 ㅇㅇㅇ 2012/10/31 1,132
171485 생리 시기 조정하는 법 없을까요 2 2012/10/31 663
171484 늑대소년 11살 같이 봐도 될까요? 3 애봐줄사람없.. 2012/10/31 771
171483 뜸금없지만 1 우리나라 2012/10/31 400
171482 IPTV 어르신들 보기 불편한가요? 5 ... 2012/10/31 777
171481 로봇청소기 추천해주세요 2 또봇 2012/10/31 746
171480 엄마가 허리 다치셨대요 ㅠㅠ 1 뭘 해드려야.. 2012/10/31 554
171479 고의적으로 월세 안내고 집주인 괴롭히는 사람은 블랙리스트라도 만.. 7 ........ 2012/10/31 1,536
171478 직장 다니시는 엄마들 술 자주 드세요? 21 주정뱅이 2012/10/31 2,804
171477 드라마 ‘추적자’ 작가, 문재인 캠프 가세 7 반가움 2012/10/31 1,577
171476 논현 준오헤어 한재호쌤 아는 분 계세요? 블로거들이 포스팅 엄청.. 2 Laura 2012/10/31 2,618
171475 아이폰→피처폰+아이패드 조합 어떨까요? 10 고민 2012/10/31 1,3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