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하곤
출산의 고통에 대해서만 걱정하고 불안해했지,
모유수유가 이렇게 힘들지는 정말 생각도 못했어요.
지금 19일된 신생아 모유수유를 하고있는데.
5분정도 젖을 물고는 그냥 자버려서,,길어야 십분이에요
발가락, 귀도 만져도 깨지않고,
그렇게 자버리곤,,배가 고프니 한시간도 안되서 일어나요 ㅠㅠ
오늘은 팔목도 너무 아프고
괜히 너무 우울해서,,
유축한거 80미리 젖병에다 먹이니,
3시간을 내리자네요 ㅠㅠ
조리원에선 유축한 모유로 보충을 수시로 해주니.,
아기가 배고플까 걱정은 안했는데
집에와서 직수로만 하려고 하다보니
5분물고 자버리는 아기가,
배가 고프진 않을까 걱정이되요.
소변양도 괜찮고 하루에 한번 대변도 보고
친정엄마는 살도 오른거 같다고 신생아는 먹는거만큼 잠자는것도 중요하다고,
걱정하지말라고 하시는데..
직수 위주로 하다보니 조리원 퇴원후에는 유축을 안했는데
밤에 유축한거라도 먹여볼까하고 방금 유축을 했더니
양이 확줄어서 겨우 짜서 40-50미리 밖에 안나와요.
조리원에선 거의 80-90미리 정도 나왔었는데 직수하고 양이 더 준거 같기도 하고
가슴이 말랑말랑해서 젖찬 느낌도 안들고,,(이건 상관없는건가요?)
괜히 제가 모유수유 직수를 욕심내서
아기 배고프게 하는건 아닌지 걱정도 되고,,
새벽마다 비몽사몽 일어나서 젖먹이고 종일 피곤해 있는
제모습도 약간은 우울하고 ㅠㅠ
정말 모유수유,,,
이렇게 힘든건지 몰랐어요.
잘하고 있는건지..
그냥 아기 배부르게 유축모유나 분유를 줘야하는건 아닌지..
걱정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