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며칠전 외박을 했습니다.
결혼9년차인데 외박은 첨이네요. 간혹 새벽4-5시에 들어온적이 있긴해도 외박은 첨이에요
출근해서 보니 아침8:30분에 "진짜 아무일 없었다" 문자가 왔어요
퇴근해서 자초지정을 물으니, 친구랑 술먹고 노래방가서 놀다가 필름이 끊겼다고 하네요.
여지껏 바온 남편은 술먹고 필름 끊긴 적이 없었어요.
오늘 영수증을 찾았습니다. 55만원인데 남자 둘이서 어디까지 놀길래 이금액인지
아시는 분들 알려주세요.ㅠㅠ
믿고 의지하면서 살았는데 한방 크게 먹은것 같습니다.
별일 아닌데 제가 예민한건지..
지금 역추적중인데 노래방 영수증 145,000원도 있네요.
이금액은 어디까지 논건지 알려주세요
그간 간혹 새벽에 들어온것도 다른이유였네요.
술좋아하고 친구 좋아해서 그런줄 알았는데.
그간 리스이긴했는데 남편도 대학원다니고, 저도 여섯살딸아이 키우면서 직장생활해서..
그래도 믿어었는데 제가 순진했나봅니다.ㅠㅠ
어떻게 하면 좋을지 딸아이만 아니면 다 내려놓고 훌쩍 떠나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