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선 아동학대나 가정폭력같은 "가정사"를
법적으로 엄하게 벌하지 않기 때문에
지금 이렇게 논란이 많은 거라고 생각해요.
미국같은 데면 논란의 여지도 없을 걸요.
걍 아동학대죠 뭐.
물론 급한 건 아동 성폭력 문제이지만,
그 다음 순서로는 아동학대 방지와 법적 조치에 대해서 사회적으로 심각하게 논의해봐야 하는 거 아닌가 합니다.
.............그런데 미국의 아동학대 처벌도 좋기만 한 건 아니랍니다.
아동학대죄로 부모가 끌려가면 아이는 자동으로 위탁가정에 위탁된다네요.
입양은 아니고 임시 조치에 가까운 듯.
문제는 위탁부모라고 좋은 사람들만 있는 게 아니라는 거죠.
암튼 부모가 아동학대로 감옥살이하는 바람에
아이들이 위탁이든 입양과 파양을 반복하든,
여러 부모를 전전하는 일도 비일비재하고......
뭐 고아원만도 못한..... ㅠㅠ
이런 부분까지 고려해야 하겠지만, 아무튼
이젠 좀 아동학대라는 것의 범위를 넓혀서 사회적으로 생각할 필요가 있다고 봐요.
스토킹이란 말이 언제 생겨났는지 기억하시나요?
불과 얼마전입니다. 90년대 후반쯤에 생겼어요.
그 전까지만 해도, 스토킹이란 "용어"가 없어서
스토킹 행위가 사랑이나 괴롭힘이냐 쓰잘데기 없는 논란이 길어지곤 했어요.
헌데 스토킹이란 용어가 나오면서, 이게 법적 처벌 근거가 나온 것도 아닌데도
논란이 종결되었죠. 넘 좋아해서 사랑해서 하든지 말든지, 어쨌든 어떤 건 스토킹이고,
스토킹은 나쁜 것이라고.
아무튼 솔직히 이거 아동학대(방치) 아닙니까?
문제 없는 거 아니라고 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