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근래 개봉하는 영화 족족 다 보고 다닙니다.
도둑들,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이웃사람.....모두 개봉일에 맞춰 열심히 봐줬습니다.
어제 공모자들을 볼까, 미운오리새끼를 볼까 하다가
남자인지라...군대를 갔다온 지라....미운오리새끼를 봤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앞에 개봉일에 맞춰 열심히 봤던 영화들 중에서 어제 본 미운오리새끼가 저에게는 갑이였습니다.
영화 중간 노대통령님 육성이 나오는데..
영화의 배경이 서슬퍼런 전두환씨 군사정권 때라서
어찌나 둘이 비교가 되면서 가슴 한 구석이 먹먹해지던지..
영화를 보면서 머리를 맴돌던 말...."아~ 노짱 보고싶다."
이런 게 아니더라도..
스토리도 탄탄하고 신인배우들의 연기도 참신하고
무엇보다 군대 영창의 방위라는 소재도 참신한게 괜찮더군요.
곽.경.택.
친구, 태풍, 똥개, 사랑..등등 폼 잡는 영화만 만드는 그렇고 그런 감독이려니 했는데..
어제 영화보고 새롭게 보이더군요...
강.추 합니다.
참고로,
노무현 대통령 육성을 넣은 건 유가족과 사전 협의를 거친것이라고 하더군요.
그리고, 정치적 의도는 없었다는 것을 밝혔지만.....
딱 보면....알겠더군요... 곽감독이라는 사람의 결이...결코 그네나 명바기 또는 새누리 쪽은 아니라는 것을....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