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호돌시리...라는 말이 귀여워요!

응답하라에서 조회수 : 7,512
작성일 : 2012-08-31 15:05:32

호돌시리? 맞나요? 전 첨 들어본 말이에요.

응답하라에서 나온말인데 부산사투린가봐요. 지인중 대구사람이 있는데 물어보니까 잘 모른다고...

짐작하기에 호돌시리가 억수로 비슷한 뜻으로 쓰이는것 같은데...맞나요?

윤제야~ 호돌시리 멋찌구나~  이렇게 쓰면 되는거죠? ㅎㅎ

IP : 110.15.xxx.74
2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나 경남사람
    '12.8.31 3:12 PM (14.52.xxx.125)

    경상도 사투리도 지역별로 살짝 다르긴 한데,

    호돌시리가 아니라 허덜시리, 허덜시럽다고 해요.

    엄살이 심하다, 오바한다 그런뜻인데요


    허덜시리 (호돌시리) 멋지다 - 라고는 안해요.

    A : 밖에 억수로 춥다, 얼어죽는줄 알았다
    B : 허덜시럽다, 내 좀 전에 나갔다왔는데 별로 안춥더라


    C : A가 하덜시럽게 춥다춥다 하더라. (사실은 별로 안춥다는 뉘앙스)

  • 2. ^^
    '12.8.31 3:16 PM (211.215.xxx.187)

    윗님 깡년은 무슨뜻 인가요?
    검색해봐도 정확하게 나와있지 않네요
    전 왜 이런게 궁금할까요...

  • 3. 호들갑
    '12.8.31 3:17 PM (175.117.xxx.31)

    호들갑스럽게 이런뜻인것같아요
    허덜시럽네 이런식으로 쓰구요
    호돌시리는 잘못알아들으신드합니다^^

  • 4. 바느질하는 엄마
    '12.8.31 3:18 PM (110.70.xxx.183)

    헐~저 부산사람인데 첨 듣는 말이예요..

  • 5. 호돌시리
    '12.8.31 3:18 PM (110.15.xxx.74)

    아하!! 그렇군요. 허덜시리였구나....
    네이티브 나 경남사람님 감사합니다~^^

    유정이 친구가 니남친 한번보기 허덜시리 힘들다! 하더니
    경남사람님 설명이 딱이네요.

  • 6. ..
    '12.8.31 3:18 PM (121.172.xxx.214)

    네 유난스럽게 이런뜻으로 쓰이는거 같아요 저희 엄마보면요^^;

  • 7. 역쉬
    '12.8.31 3:19 PM (183.101.xxx.119)

    네이티브님 등장으로 칼같이 정리해주시네요.
    교수님같으세용 ㅋㅋㅋㅋㅋㅋ

  • 8. 부산사람
    '12.8.31 3:22 PM (121.140.xxx.231)

    저 부산 토박이인데 처음 들어요.

  • 9. 부산 어르신들
    '12.8.31 3:24 PM (110.12.xxx.110)

    진짜진짜 일상생활용어중 아주많이 쓰는단어입니다.
    허덜시럽기는~~~~~~ㅋ

  • 10. 부산 어르신들
    '12.8.31 3:24 PM (110.12.xxx.110)

    호들갑스럽고,
    엄살떤다....머 대략 이런표현임

  • 11. ㅁㅁㅁ
    '12.8.31 3:28 PM (58.143.xxx.125)

    깡년은 여자깡패요..

  • 12. ..
    '12.8.31 3:31 PM (125.128.xxx.145)

    저는 그떄 못알아들어서
    싸 ㅇ 년으로 들었어요.ㅜㅜ

  • 13. 진짜
    '12.8.31 3:35 PM (58.238.xxx.227)

    경상도도 워낙에 넓어서 지역마다 너무 달라요.
    전 경북지역인데.. ( 친정) 1시간30분거리 대구랑도 말투가 완전 달라서 원...

  • 14. .....
    '12.8.31 3:36 PM (118.220.xxx.250) - 삭제된댓글

    허덜시리예요.
    저도 결혼해서 울 시엄니 말씀 하실때 알았어요...

    밥을 허덜시리도 많이 해놨네...
    밖에 날씨가 허덜시리 춥대...
    이렇게 써요.

  • 15. ...
    '12.8.31 3:52 PM (110.12.xxx.110)

    나는 진짜로 아픈데....
    아파서 죽겠다 이러면,
    어른들이 허덜시럽기는! 이럽니다ㅜㅜ

  • 16. 은현이
    '12.8.31 3:58 PM (124.54.xxx.12)

    저희 어머니님은 흐들 시럽 다고 하시더군요. 거제도 분이세요.

  • 17. ㅋㅋ
    '12.8.31 4:27 PM (211.179.xxx.90)

    깡년은 깡패년입니다 부산분들이 쓰더라구요,,,깡년이라고 깡에 악센트 ㅋㅋㅋ
    그리고 엄살이 심하다를 앙살이 심하다고 하죠
    허덜시리,,라는 말을 호돌시리라고 발음한것같아요 허덜시리를 더 많이 써요
    호들갑스럽다와 같이 쓰이는거 아닌가요??

  • 18. 저도 궁금
    '12.8.31 5:34 PM (211.63.xxx.199)

    이 드라마를 자꾸 다시보기 하는 이유가 사투리라 대사를 자꾸 놓쳐서이네요.
    서울 토박이들은 옆에 부산출신 통역 아줌마 필요하네요.
    전 대포깐다는 말이 뭔지 몰랐는데. 옆에 있던 부산아줌마가 알려줬네요.
    근데 여기서 대포가 전쟁에서 쓰는 대포인지, 술집 대포인지, 부산 아줌마 간다음에 비부산출신 아줌마들끼리 서로 이 대포라고 주장했네요.
    부산분들 대포깐다는 대체 어떻게 생긴 말인가요?

  • 19. ㅋㅋㅋㅋ
    '12.8.31 5:39 PM (222.110.xxx.182)

    저 79년생 부산 출신인데 허덜시리 쉽게 알아 들었네요.
    요즘 애들은 안써도 어른들 쓰는게 기억나거든요.
    그리고 위에 저도 궁금님 대포깐다가 아니고 대뽀깐다 예요.
    뻥치시네랑 같은 의미라고 보면되요.
    이거 초딩때(울땐 국민학교) 많이 쓰던 단언데 저 드라마에서 듣고는 뒤로 넘어갈 정도로 웃었어요.
    남편이랑 요즘 대뽀까네- 소리 농담으로 많이 해요. ㅋㅋㅋㅋ

  • 20. 저도 궁금
    '12.8.31 5:44 PM (211.63.xxx.199)

    꺄악~~~ 대뽀깐다 였군요.
    서울아짐들끼리 이 대포다 저 대포다 틀린 답 가지고 서로 우겼군요.
    아~~~ 도데체 추측이 안되는 사투리가 넘 많더군요.
    특히, 방성재가 은지원 학교 구경 시켜주기 전에 해준말..자막 없으면 해석 안되는 수준임..

  • 21. ㅋㅋㅋㅋ
    '12.8.31 5:50 PM (222.110.xxx.182)

    근데 부산사람인 저도 잘 못알아 들은게 있는데 혹 알려주실분 계신가요?
    왜 호야가 콜라텍에서 춤출때 유정이랑 시원이가 마구마구 소리 지르잖아요.
    마지막에 시원이가 뭐라뭐라 소리 지르던데 그소리 듣고 은지원이가 막 미칠듯이 웃던데
    당췌 뭐라고 한거예요?? 아무리 봐도 시끄러워서?? 아님 내가 모르는 부산 사투리인가? 해서
    미추어버릴것 같아요. 아시는분 알려주세요~

  • 22. 하나코
    '12.8.31 6:03 PM (175.194.xxx.71)

    ㅋㅋㅋㅋ님

    유정: 강준희 나를 가지라
    시원: 강준희 내 쫌 어째 해도
    유정: 강준희 내 오늘 주인은 니다
    시원: 야 강준희 내 삼개월이다 어머님은 내가 책임지께

    이렇게 들리네요^^

    그리고 대뽀!!!!!악 초딩이후로 대뽀를 쓴적이라곤 친구랑 일부러 장난치면서 쓴 기억밖에 없는데..
    요즘엔 잘 안쓰죠ㅋㅋㅋ

  • 23. 저도 궁금
    '12.8.31 6:31 PM (211.63.xxx.199)

    한가지만 더 질문할께요.
    남자가 여자에게 사랑고백할때 부산사투리로 뭔가요? 그냥 사랑한데이?
    대학때 배낭여행갔다가 잠깐 대화 나눈 부산남자애가 있었는데, 예의바르고 참하고 괜찮은 애였어요.
    그 부산애가 자기가 여친에게 부산 사투리로 사랑한다는 말을 못한데요. 도저히 못하겠데요.
    참 같은 한국말인데도 전 그때 도저히 그부산 사나이 말이 이해가 안가고 뭔 소린지 모르겠더라구요.
    그래서 부산말로 사랑한다가 뭔데? 그렇게 물었더니 대답 못한데요.
    서울아가씨인 전 속으로 대체 그게 뭐길래? 말을 못하지? 이러고 말았지요.
    주변에 경상도 사람들이 별로 없는 환경이라 아니 경상도 사람들이 있긴 하지만 사투리를 별로 안쓰는편이라.
    요즘 이 응답하라 드라마 때문에 같은 대한민국 국민임에도 살짝 문화적 충격을 느끼네요.
    그리고 모유정이나 머리 하나로 묶은 은**(이름기억 안함) 남자들에게 내랑 사귀자, 내 잘해줄께.
    이렇게 얘기할때, 이게 일반적인 연애 패턴인지, 이 드라마에서 오버한건지 헷갈리네요.

    부산분들!!! 사랑한다 소리 절대 안하고 사세요???

  • 24. ^^
    '12.8.31 8:08 PM (112.121.xxx.214)

    개그 프로그램에서 경상도 남자의 사랑고백은 "내 아를 낳아도" 라던데...ㅋㅋㅋ

  • 25. ...
    '12.8.31 10:16 PM (42.82.xxx.195)

    부산에서 예전에는 뻥치고 친구가 속으면

    대뽀까봤네~ 열나리 재밌네~ 이라믄서 노래 불렀어요

  • 26. ..........
    '12.8.31 10:54 PM (211.179.xxx.90)

    사랑한다라는 말을 대신하는 사투리가 있는것은 아니고요
    스타일이 그래요,,그런 표현을 쑥스러워하죠
    울남편은 경상도인데 술취했을때 해요,,,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2475 겨울에도 플랫슈즈 신으시나요?? 6 .... 2012/10/10 4,452
162474 가전제품 보증기간에 관하여 1 ... 2012/10/10 1,024
162473 100분 토론보니 속 터지지만.. 2012/10/09 1,273
162472 남성연대 성재기 올린글을 보며................ 9 커피 2012/10/09 1,727
162471 제가 선택한 제주 맛집들 가보신 분들 후기 좀 알려주세요. 66 여행 2012/10/09 4,237
162470 제주 처음 가보는 데.. 제주도가 그렇게 큰가요?? 11 제주 여행... 2012/10/09 1,806
162469 남편 사후 시어머니 부양 문제... 87 abc 2012/10/09 23,688
162468 오늘 신의 너무 먹먹하네요. 15 신의 2012/10/09 2,118
162467 가수 김장훈 심경고백…"싸이 주장 사실과 달라".. 153 ........ 2012/10/09 26,709
162466 정부, 국산 쌀 비소 오염 쉬쉬 3 ㄷㄷ 2012/10/09 1,673
162465 이젠 생오미자 구할 수 없을까요.. 4 ㅜㅜ 2012/10/09 1,388
162464 동네 언니의 남편을 칭할때 어떻게 불러야 하나요? 9 ^^ 2012/10/09 2,990
162463 가을에 골덴치마 안입나요?? 요새 골덴치마는 유행 완전히 지났나.. 3 ........ 2012/10/09 1,732
162462 사이즈 조언 구해요 등산복 2012/10/09 891
162461 헤어 트리트먼트나 에센스를 뭐 쓰시나요? 1 머리카락 2012/10/09 1,641
162460 개인택시 하고 싶다는 이종사촌오빠의 자립...도와야 할까요? 13 고민 2012/10/09 2,704
162459 안/문 단일화 깨는 거에 새누리는 총력 가할꺼에요. 5 과연 2012/10/09 834
162458 싸이 서울광장콘 재방 넘 재미나네요 14 싸이 2012/10/09 3,369
162457 마의 오늘 재미있네요. 감동적이예요. 3 마의 2012/10/09 1,540
162456 전세재계약 1 como 2012/10/09 1,072
162455 층간소음에 관한 나의 궁금증 9 괴로워요 2012/10/09 1,913
162454 정치에 관심 많으신 분들께 질문 있어요. 1 ... 2012/10/09 866
162453 토너 추천해주세요. 3 플리즈 2012/10/09 1,950
162452 마누카꿀 umf 10 짜리도 품질 좋은건가요? 아님 더 높은걸 .. 1 .. 2012/10/09 2,842
162451 남자아기 선물 흔한거 말고 뭐 있을까요? 4 .. 2012/10/09 1,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