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들 구박헀어요 놀지 못하는 아이들

조회수 : 2,005
작성일 : 2012-08-31 05:21:47

저희 큰 애 어렸을때부터 사람많은데 아니 어린아이들 많은데만 가면 굳고 힘들어해서 많이 데리고 다니지 않았어요

가족끼리 여행은 자주 갔지만, 애가 구지 싫어하는 놀이터, 키즈까페, 문화센터등은 너무나 싫어해서 안 데리고 다녔어요

그냥 애들은 다 그런줄 알았어요

그런데 많이 아니었어요 그걸 애 여섯살에 너무도 놀지 못하는 애임을 깨닫고 그담부터 기회있음 다녔어요

그래도 유치원 같은반 애들하고 같이 가는 실내놀이터 등에는 왤케 겉도는 느낌이었는지.. 답답해하고 왜 재미가 없을까 이해도 안가고... 애는 내 눈치를 보고... 집에서는 눈치 안보는데.. 밖에만 나오면 봐요

 

그리고 그래도 조금 나아진 상태로 7살 보내고... 그래 좀 나아지네 하면서 답답하지만 참고 했는데...

어제 초1 생일파티를 키즈까페서 하는데... 아이구... 여전하네요

두세명 세네명 소그룹활동은 잘하구요

그런데 그렇게 떼거지로 놀때는 잘 못 놀아요 뭔가 불안하고 싫은가 봐요

학교에서도 첨에는 애들하고 잘 못 사귀지만.. 한달안에는 다 사귀고 오더라구요

그리고는 잘 놀아요 그냥 두루두루..

애가 얌전한 편이고 낯 가리고 예민하고 불안도 있고 내성적이긴 해도 정말 어릴때 비하면 너무나 좋아진 관계로

그냥 그러려니 잘 되겠지 그래도 타고난 피가 O형인데... 나도 어릴때는 그랬던것 같고...

하지만 저 어릴땐 진짜 엄마가 약사였던 관계로 약국 봐야하니깐 안 데리고 다녔고 놀리짇 않았다 치지만..

그리고 상대적으로 자존감도 엄천 낮은 아이였다 치지만...

 

울 큰애는 비교도 안하고 칭찬해주고 나름 자존감 생각하며 꾹 참고 키웠는데...

밖에만 가면 내 눈치만 보고 내옆에서 떠나기 싫어 맴맴 돌고... 하유...

전 일부러 유치원때부터는 어른은 어른끼리 애들은 애들끼리 노는거다 못박고 필요이상으로 저한테 오면 받아주다 엄하게 했지요 어쨋든 절 잘아는 애 친구 엄마는 집에선 안그런데 밖에만 나오면 엄해진다고 하고...

 

어찌됐건... 어휴... 재미가 없나봐요 왜 재미가 없죠? 떼거지로 여기저기 다니면서 놀면 좋을텐데...

친하는 두세명하고만 붙어다닐라하고 걔들은 신나게 노는데 그냥 억지로 노는 느낌...

전 항상 가르켜요 공부할때는 공부, 놀때는 최고로 놀라고...

 

그렇게 겉돌더라도 혼자 재미있으면 그뿐이지만, 어제 물어보니 집에 가자고 재미없나는데에 완전 빡돌았어요.

쟨 뭐냐? 도대체?

 

게다가 둘째애는 세살때까진 엄천 잘놀고 걱정안시켜서 그래 쟤하나는 건지나 보다 했더니..

네살되자마자 지 언니랑 똑같아요

어휴..

어제도 어른들 앉아있는 방 에서만 4시간 놀아요.절대 안나가고..

물론 밖에 원어민이 영어로 행사 진행도 하고 그래서였는지 무서워서 좀체 안 나가려하고... 저만 붙들고 늘어지는데.. 놀아주다 어찌나 짜증이 나던지... 다른 네다섯살 둘째들 잘만 혼자 놀더만...

아휴,... 저것들 피는 누굴 닮아 저 모양인지...

울집에 큰애는 특히 애들 다는 아니고 친하게 지내는 몇명은 정말 잘  초대하고 울집에서 잘놀고 하는데...

학교생활도 공부 생활은 별 무리없어 보이더만...

저런 키즈까페나 애들 떼거지로 노는데만 가면 제가 아주 속이 터집니다요.

잘 좀 놀았으면 좋겠는데...

 

 

 

 

 

 

 

 

 

 

 

 

 

 

   

 

IP : 125.131.xxx.154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성향
    '12.8.31 5:32 AM (58.127.xxx.250)

    아이마다 성향이나 기질이 다르잖아요.
    엊그제 읽은 아이와의 기싸움이라는 책에 부모와아이기질을 알아라,는 말이 있어요.
    판단기준, 대책 뭐 이런 것도 있고요...

    저도 노는 거 안좋아하는 아이이고 지금도 친구 별로 없는데 불편한 거 모르고 삽니다...
    큰아이는 어린이집도 안보내고 학교가기 전 8개월 축구만 다녔는데
    입학한 지금 두루두루 잘 놉니다...근데 그 속은 커야 알 거 같아요. 아직 어려서 우정이니 약속이니 그런 거 잘 모르고 재밌는 상황, 재밌는 아이들하고 그 때 그때 어울리니까요...
    그냥 성격 같아요....
    당분간 엄마 바램 접고 객관적으로 관찰해보세요...

  • 2. 참새엄마
    '12.8.31 6:01 AM (115.40.xxx.9)

    ^^;;힘드시겠네여 윗분 말처럼 성향이 달라서 인거 같아요 저도 약간 그런형인데 본인이 편하면 그만
    아닌가 싶어요 억지로 그럼 더 주눅이 들거 같아요
    그리고 크면서 성향이 바뀌는 친구들도 많이 봤어요
    너무 벌써부터 민감해 하지 마시고 여유로운 마음으로 지켜보세요 애가
    눈치본다는건 엄마가 눈치를 안준다
    해도 엄마마음이 예민하면 애들은 금방 눈치채더라구요
    너무 속 끓이지 마시고 힘내세요

  • 3.
    '12.8.31 6:09 AM (125.131.xxx.154)

    네 .. 그런건 잘 알고 있는데 가끔 또 그런모습 보면 얼마나 속이 터지는지... 만두 부인도 아니고... 그런날은 나도 모르게 구박이 나오거든요
    그렇다고 누구처럼 영재끼나 있음.. 그런가보다 스스로 위안이나 할텐데.. 것도 아니고...
    어제 구박했으니 오늘은 이뻐이뻐 해줄랍니다. 어쩌겠어요 제 복이지요

  • 4. 성향
    '12.8.31 7:49 AM (119.67.xxx.56)

    낯선 환경이나 낯선 사람에 대해 조심스런 성격의 아이들인가봐요.
    어른들도 내성적이어서, 낯선데 꺼려하고 집 밖에 잘 안 나가는 사람도 여기도 흔하잖아요.
    하물며.....취약한 어린아이는 더 그렇겠죠.

    어쩌겠어요.
    아이도 엄마 괴롭히려고 놀이방에 안 가고 일부러 엄마 옆을 맴도는게 아니잖아요.
    아이 성격은 부모나 그 윗대에서 물려받을 것을....

  • 5.
    '12.8.31 8:13 AM (211.60.xxx.30)

    윈글님 좋은 소리 안 나와요

    어쩌겠냐고 내 복이라니..
    아이의 성향이 그렇다고 무슨 문제라도 있는 아이취급하시네요.

    갑자기 왠 영재끼?
    아고...아이가 안쓰러워요.

    그 아이가 다 큰것도 아닌데 왜이리 요구사항이 많으신가요?

  • 6. 제가 헐~ 이네요..
    '12.8.31 8:35 AM (119.197.xxx.180)

    도대체 몇살이길래.. 하고 봤더니~
    이제 초1, 4살.. --;;
    애들 구박하지 마세요~


    완전 빡돌았어요.

    쟨 뭐냐? 도대체?

    저것들 피는 누굴 닮아 저 모양인지


    엄마가 애들 주눅들게 하신건 아닌지..
    그리고 애들이 누굴 닮겠어요?
    엄마, 아빠를 닮지..
    그럴수록 안쓰러운 맘이 들고 짠할텐데.. 구박이라니.. 참..

  • 7. 쌍둥맘
    '12.8.31 9:02 AM (110.70.xxx.16)

    저희 애들과 성향이 비슷해서 댓글 남겨요
    우린 남자 쌍둥이 3학년인데 아직도
    그래요
    저희는 쌍둥이라 둘은 너무 잘지내서 문제를
    초등학교 들어가서 깨닫게 되었어요
    산이나 바다 같은 곳은 너무 좋아하는 편인데
    놀이동산 키즈까페 문화센타 가면 돈이
    아까울 정도로 금방 나오자 합니나
    저는 성격이 사람 좋아하는 편인데
    애들이 그러니까 저도 성격이 바뀌어서
    이제는 궂이 낯선곳이나 애들이 싫어하는곳에
    끌고 다니려고 노력 하지 않아요
    아이들이 좋아하는것에 집중 해주려고
    노력 하고 있어요
    가만히 보니 우리 애들도 장점이
    많이 있더라구요
    저같은 경우는 애들 땜에 제가
    변화가 되는 경우 예요 ㅎㅎ
    앞으로 애들은 어떻게 변할지
    모르지만 지금 모습을 인정 하는게
    좋치 않을까 싶어서 댓글 달고 갑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1804 찬바람 부니 소고기매운무국이 최고네요..ㅎㅎㅎㅎㅎ 15 역시 2012/10/08 3,420
161803 역시 내곡동은 봐주기였어? 그랬던거야? .. 2012/10/08 896
161802 파파존스 피자는 1 영이네 2012/10/08 1,642
161801 제평 갔다가..욱할뻔.. 23 정말 2012/10/08 15,240
161800 판매자계산착오로 물건값 덜내거나 안냈으면 당연히 돌려줘야 하는것.. 7 ?? 2012/10/08 2,161
161799 글이 엄써요.. 궁금한디~~ 2 며칠전 북한.. 2012/10/08 796
161798 혹시 유기견 요크셔테리어 키우실 분 없나요? 6 mint 2012/10/08 1,997
161797 추석전 택배 아직 못 받은 분 계세요? 5 짜증나 2012/10/08 1,839
161796 틀니해준다고 ㅂㄱㅎ 뽑는다는 친정부모님... 17 ᆞᆞᆞ 2012/10/08 2,591
161795 사과로 할 수 있는 음식이 뭐가 있나요? 13 아침행복 2012/10/08 7,722
161794 전기주전자 내부 소다로 세척 가능한지요? 2 전기주전자 2012/10/08 1,786
161793 청소년 성보호법에 여성도 대상이 될까요? 잔잔한4월에.. 2012/10/08 891
161792 스마트티비로 볼수있는영어공부사이트? 민이맘 2012/10/08 920
161791 신혼집에 증여세 물린다면 4 불가능 2012/10/08 2,419
161790 브랜드좀 찾아주세요. 바스쪽/백화점 브랜드 1 죄송 2012/10/08 870
161789 신사고에서 회원가입 이벤트 중이네요.. urbano.. 2012/10/08 1,004
161788 아이허브에 바하 or 아하성분 화장품 뭐가 있나요? 6 성인여드름 2012/10/08 5,308
161787 안 후보의 정책선언에 조선일보 '그게 정책이냐' 8 아마미마인 2012/10/08 1,344
161786 롯데리아 데리버거 천원 5 정보 2012/10/08 2,895
161785 실손보험료 166만원? 새로운 공포로 떠올라 8 emilym.. 2012/10/08 2,943
161784 비첸향 육포 수능 쉬는시간 간식으로 어떨지요 8 뎁.. 2012/10/08 2,519
161783 경부염 뻑하면 레이져 치료하라는데.. 상술인가요?? 3 .. 2012/10/08 2,327
161782 초6, 초4인 아이들 데리고 미국 오스틴에 1년 공부하러 가려는.. 9 내년에 2012/10/08 2,189
161781 MBC에겐 정책보다 중요했던 ‘안철수 의혹’ 1 yjsdm 2012/10/08 1,115
161780 자랑 좀 할게요(이런분 만난 것도 행운이죠?) 9 행운녀 2012/10/08 3,2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