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일 못해도 성격만 좋으면 회사 생활 ok인가요?

gbgb 조회수 : 2,285
작성일 : 2012-08-30 20:03:06

아..진짜 미쳐 버리겠습니다.

저 오늘 또 일 한가지 받았어요

가뜩이나 일도 많은데 일 하나 더 하래요

못하겠다고 했더니 어쩌냐고 소리 지르네요

일도 많고 힘들어서 정말 회사에 있으면 너무 힘들어요

화장실 갈 틈도 별로 없고 일은 쌓이고..일 하다가 힘드니까 잘 안웃고

야근은 기본이요 그것도 혼자서만요

제가 일이 이렇게 많아진게 낙하산으로 들어온 직원 때문이에요

여자인데.

애기 낳고 한 15년쯤 일을 안했다고 하더라고요

저보다 훨씬 나이도 많으세요

성격..좋으세요그런데

일을 너무 못해요

제가 정말 엑셀 입력 하는것 부터 하나하나 다 가르쳤어요

인내심 한계가 느껴졌다는..

그래서 1년이 다된 지금에에 이제야 겨우 일같은거 하나 해요

제가 일을 10개 한다면 그 ㅈ분은 1개 정도 하세요

그런데..미치겠는건

일을 하나 더 맡기려고 했더니.......울고 불고 난리가 난겁니다.

못하겠다고..;;;;;;;;;

아니..그 일이 어려운지 어떤지 해보지도 않았는데 저러네요

나이도 40중반이세요

제가 보기엔 그 일은 정말 간단해요

그런데 무슨 일인지 듣지도 않고 눈물만 뚝뚝--;;;;;;;;;;;;

못한다고 ..

마치 제가 마녀 같다는 느낌이랄까요...

결국 그 일은 제 차지가 됬어요

그래도 그 여자분

성격 밝고 잘 웃고 활달하다고 좋아들 하네요

저도..일 많지 않고..그러면 잘 웃고 그럴꺼 같아요

아침부터 밤까지 하루종일 일에 치이고 사람한테 치이고..

원래는 그 여자분이 제 일중 절반을 해야 되는건데..

제가 그 여자 일까지 하다보니 돌아 버리겠네요

회사 생활..

일만 잘한다고 되는게 아니었어요

전 하는 일이 많다 보니 툭하면 혼나고 안좋은 소리 듣고 ..그런데..

그 여자분은 하는일도 없고 하는일만 쭉 해서 그런가 싫은 소리 한번 안듣고

일잘한다는 소리 듣네요;;;;;;;;;;;;;;;

그 간단한일 1년간 하면 바보가 아닌 이상은 다 그정도는 할텐데요..

저도 일 못한다고  대성통곡좀 할껄 그랬나 봐요

아님 쓰러 지거나요

에휴..

IP : 220.78.xxx.55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에고
    '12.8.30 8:11 PM (168.154.xxx.35)

    힘내세요.

    일 못하는데, 성격이 좋다니... 그 분이 복이 있으신가보네요. ㅠ

    상관에게 얘기해서 일이 많다고 좀 얘기해 보시는게 어떨까요?

  • 2. 토닥토닥
    '12.8.30 8:19 PM (112.214.xxx.200)

    많이 힘드실것 같아요 어쨌든 계속해서 그렇게 지낼수는 없으니 해결책을 찾으세요
    혼자서 덤택이 쓰면 아무도 알아주지 않아요 당연이 그 정도 업무 소화 능력이 된다고 생각하지요
    저도 그렇게 업무에 치여서 살다가 아픈적도 있어요
    성격이 좋다는걸 그런식으로 어필하면 남에게 피해를 주는데 잘 모르는 경우가 많아요 전 성격까지 나쁘고 업무 능력 없는 직원하고도 일해 봤는데 더 속 터져요 아무튼 전부 받아 주지 마시고 해결 방법을 찾으세요

  • 3. 직장이
    '12.8.30 8:24 PM (112.145.xxx.47)

    사교활동하러 가는 곳도 아닌데.. 업무능력이 당연 우선이죠.
    원글님 힘드시겠어요.
    그 직원분과도 진지하게 얘기 나눠보시고, 해도해도 안되면 상사와 상의해서
    업무분담 좀 해달라고 하세요. 몸이 못버텨나겠네요..

  • 4. 같은 40대 중반인데
    '12.8.30 8:43 PM (58.143.xxx.184)

    무슨 일인지 듣지도 않고 눈물만 뚝뚝--;;;;;;;;;;;;


    꼴깝하고 있네요! 낙하산으로 들어왔으면 더 열심히 해야지~~~
    야근해서라도 배울거 배워서 맡아야 될 일 해야지요. 어이없네요.
    어이없어!!! 몇일 아프다고 결근함 해보심이...

  • 5.  
    '12.8.30 9:15 PM (118.219.xxx.87)

    "낙하산"이면 일 안 해도 되던데요.
    전 성질이 더러워서 낙하산 직원 괴롭혀줬어요.
    은근히... 남 모르게... 앞에선 실실 웃어주면서....
    낙하산 인간 결국 회사에 치명타 남길 정도로 해 끼치고 스스로 물러났어요.

  • 6. ...
    '12.8.30 9:54 PM (220.77.xxx.34)

    치떨리는 낙하산.민폐덩어리들.옛날 생각나서 울컥하네요.
    원글님 위로 드립니다.

  • 7. 문제는
    '12.8.31 12:29 AM (188.22.xxx.221)

    성격이 아니라 낙하산이네요. 님이 다 커버해주니까 모르는거죠. 님도 슬슬 거부하세요. 대놓고는 말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0512 혹시 중국 상해나 홍콩 약국에서 개비스콘 정 구할 수 있나요? 4 ... 2012/10/05 1,395
160511 '탁구공만한 종양'... 프랑스 연구팀, GMO 유해성 밝혀 10 샬랄라 2012/10/05 1,992
160510 대교소빅스 샘 계시나요? 화이트스카이.. 2012/10/05 1,144
160509 시청 싸이공연 후기에요. ^^ 5 시청공연 2012/10/05 3,981
160508 msg보다 위험한건 잔류농약, 고단백 식품들이에요 3 tapas 2012/10/05 1,899
160507 넛맥이 계피가루 아닌가요? 15 몰라요 2012/10/05 28,093
160506 한국에서 여성으로서 산다는 것은 2 .. 2012/10/05 758
160505 피부 하얀 남편 두신 분들.. 어떠세요? 21 별걱정.. 2012/10/05 12,566
160504 애니팡 하트. 16 .. 2012/10/05 3,521
160503 갑자기 대학이 왕창 늘어나게된 이유는 뭔가요? 15 ,,, 2012/10/05 2,809
160502 드럼 세탁기 쓰시는 분들 7 질문 있어요.. 2012/10/05 2,199
160501 주변인들이 말하는 김민종의 인격 11 신품 2012/10/05 7,986
160500 실비보험 추천 부탁드려요..(B형 간염 보균자 가능한가요?) 3 보험 2012/10/05 1,612
160499 박지선은 햇빛 알레르기가 있죠 1 루나틱 2012/10/05 2,203
160498 구미옆 영천포도 안전할까요 3 영천포도 2012/10/05 2,110
160497 미원맛에 길들여진 사람은 어떻게 하나요? 9 ,,,,,,.. 2012/10/05 1,906
160496 지금 사직서 냈네요...........(추가질문) 10 봄날 2012/10/05 3,255
160495 ‘한식 세계화’ 769억 쓰고도 성과 없어 15 세우실 2012/10/05 2,191
160494 앞집 비밀번호를 알게됐네요... 6 ... 2012/10/05 4,711
160493 유해먹거리보다 안좋은게 스트레스입니다 5 루나틱 2012/10/05 1,091
160492 “조선일보, 잘 알지도 못하면서…” 2 샬랄라 2012/10/05 1,343
160491 을지로 입구 식당 추천해주세요! 1 ... 2012/10/05 1,330
160490 세탁기등 가전제품 고를때 기능 적은거 고르시나요? 3 ㅡㅡ 2012/10/05 1,121
160489 Msg¿ 원래 과학이란게 그런거예요 12 루나틱 2012/10/05 1,322
160488 어린아이들 비타민 어떤거 먹이시나요? 5 비타민 2012/10/05 1,7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