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으로 핸드폰을 구입했어요. 어제 보내서 오늘 받기로 되어있는데 아직 도착 안했구요.
핸드폰 가격이 14만원인데 9만원은 카드 할부로 사용료와 함께 나갈거고 5만원은 입금을 해야지 개통이 된다고 오늘 오전에 전화가 왔어요.
제가 몸이 좀 아파서 누워있다보니 오후 되도록 입금을 못했는데 뭐 전화기 받고 개통되면 되겠거니 그러고 있는데 남편한테 전화가 온거에요.
우연히 다른 싸이트 들어가보니 같은 폰이 무료폰으로 나와 있다고요.
그래서 먼저 구입한 곳에 전화해보니 이미 핸드폰 포장 뜯었으니 환불 안된다고 하더래요.
그래서 제가 아직 전화기가 도착도 안했으니 다행이라고 하며 다시 구입처에 전화를 했죠.
사정을 얘기하니 알았다며 환불 가능하다고 하더니 고객명으로 조회하더니만 이미 개통이 되었으니 일단 전화기가 도착하면 뜯어서 10분 이상 사용하고 통화품질 불량으로 개통 취소 한다고 콜센터에 전화하랍니다. 그 이후엔 뭐 삼성전자 대리점에 나가서 그 전화를 반납하래나 뭐래나...
그 이후 얘긴 안 들었어요.
제가 그렇게 하긴 힘들 것 같다고 했어요.
왜 5만원 입금을 안했는데 임의로 개통을 했냐고 했더니 제 편의를 위해 그렇게 해줬다고 하네요. 그래서 그 쪽 실수니 거기서 해결해 달라... 태풍에 차도 없는데 어린 아이 데리고 나가기가 곤란하다.. 오죽하면 전화기를 인터넷으로 사겠냐 했죠.
그러다가 서로 좀 언성이 높아졌는데 이 아가씨가 이런 식으로 나오면 취소 못해준다고 하더니 전화를 뚝 끊었어요.
그리고 3-4번 다시 해도 안 받고....
어찌할까 하다가 일단 소보원에 상담을 해 봤습니다.
상담 결과 소보원에서는 고객님이 그렇게까지 해 줄 이유가 없다.
결제가 된것도 없는데, 대리점에서 개통 취소 하면 될 것이다 그러네요.
또 통화품질에 대해 허위신고 하는 것도 어이 없다고...
그런데 이전 전화기는 이미 서비스 끊겨서 없고 이 전화는 아직 오지도 않고...
생활이 너무 불편해요.
오래 끌기 싫은데... 이 경우, 대리점에서 개통 철회라는 것 쉽게 해 줄 수 있는 거 맞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