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위에 82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자세히 글을 쓰기가 힘들어요.
후아~~~~~
정말 스트레스를 너무 많이 받다보니 이젠 조금만 속이 상하거나 열을 받으면 속에서
구역질이 나면서 메스꺼운 증상까지 생겼어요.
저희어머님..정말 생각하고 이해하려고 노력을 해도 진짜 너무너무 이상한 성격이세요.
요즘 어떤 일로인해서 매일매일 얼굴을 뵈며 지내고있어요.
물론 긴 시간은 아니지만 여튼 하루도 빼질않고 매일 뵈야하는 상황이지요.
그런데 예전부터도 그런 증상(?)이 있긴하셨는데 요즘들어 더욱 그 증상이 심해지셨어요.
음...뭐라고 해야하나..
예를들자면,그저께는 이유도없이 저를 보자마자 시베리아 찬바람 완전쌩쌩~1cm도 곁을 안주시고~
그다음날인 어제는 완전 방가방가~호들갑 백단으로 친한척~~
또 그다음날인 오늘은 또 이유도 모르게 찬바람 냉동바람 쌩쌩~~~
...
처음엔 이유도 없이 찬바람을 부셔서 제가 뭘 잘못했나 곰곰 생각해보고..또 되씹어보고 그랬었어요.
그런데 이게 시간이 지나다보니 알겠더라구요.
본인의 기분에 따라서 상대방 기분까지도 좌지우지하시고 싶은,즉...본인의 기분이 이렇다~!!그러니 너네들 눈치보고 조심하며 절절매야한다~뭐 그런뜻이 보이더라구요.
그런데 이런 시어머님의 이상한 성격을 파악하고 난 이후에도 제가 받는 스트레스는 줄어들지를 않아요..ㅠㅠ
너무 속상해서 친정엄마께 이런 문제로 하소연을 한적이 있었는데,저희 엄마 말씀이..너네 시어머님은 정말 무섭고 기가 드센 그런 며느리가 당신며느리로 들어왔어야했는데..그래야 좀 조용히 사실분이신데..어떻게 너같이 곰같고 순해터진게
며느리로 들어와서 자기 기분껏 들었다놨다 때렸다 매만졌다 그러는거라구 속상해하시면서 한숨을 푹푹 내쉬시더라구요...
며칠전에도 이유없이 아침부터 너무 사람 눈치를 보게 만드셔서 갑자기 속에서 열불이 훅하고 올라오더라구요.
그래서 전에없이 어머님말씀 하실때마다 외면하고 듣는척도 안하고 일부러 벽보고..시계보고..핸폰확안하고..그랬었어요.
제가 항상 어른들을 뵐때면 잘 웃는편인데 그날은 웃기도 싫고..이런제가 뭔 삐에로 같고..막 속에서 지랄증이 치밀어오르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쌩할수 있다란걸 보여드릴려고 작정하고 웃지동 낳고 꼭 필요한 대답외엔 절대 하질않고 집으로 돌아왔어요.
그랬더니 집에 도착할 시간 딱 맞춰서 전화를 하시더라구요.
오늘 어디 아프냐고.....==;;
근데 이게 말씀 그대로 어디아프냐..가 아니라..너 뭐가 불만있냐~~?이런 뉘앙스가 강했어요.
아.........
별 것도 아닌것들 꼬투리 잡아 나쁜인간들 만드는거 완전 누워서 떡먹기 이시고,
비교는 세계에서 둘째가라하면 서러우실 정도로 남의집 아들,며느리,손주...완전완전 비교하시면서 면전에서 딱 저희 들으
라고 엄청나게 잔인할 정도로도 하고싶으신 말씀들 다 하시는 분이세요.
제 베프는 그런 고약한 심성의 어머님이라면 네가 평소처럼 고분고분 상냥하게 하질말고,너역시 바람쌩~~며느리 어려운
것도 아셔야 널 조금이나마 불편(?)하게 여기셔서 조심하실꺼라고 조언을 해주는데요,
와~~~저...진짜 단순세포인지라 그런거 다 계산해서 나도 어머님 열받게 이렇게 저렇게 말하고 쌩~하게 해야지~뭐이런
걸 잘 못하겠어요.머리도 아프고요...ㅠㅠ
오늘도 역시나 꼬투리 하나 된통 잡혀서 집도착해서 전화로 블라블라~~~
아주 혈압이 오릅니다.
제가 어떻게해야 어머님이 절 물로 보질 않으실까요...
저 밑으로 동서가 하나있었는데 이젠 영원히 가버린 사람이 되었어요.
그렇게 순한사람이 확 돌아보리니 개*,미친*~~별별 욕을 다 퍼붓고 도장찍고 그렇게 혼자서 가버렸어요.
그 동서 있을때도 그렇게 괴롭히더만..그 순한여자가 그리 무섭게 막판이라 눈치안보고 난리를 치니깐 우리어머님 완전 벌
벌 떠시면서 겁에 질려하시더라구요.
그렇다면 저도 이렇게까지 해야 어머님이 저를 어렵고 무서워할까요~~~아놔~~~ㅠㅠㅠㅠㅠㅠ
전 그냥 어른들껜 잘 웃고,공손하고...말대답도 잘 하질 않는게 버릇이 된 사람이라 갑자기 말대답하고 떽떽거리면 저게 미
쳤나~~이러면서 더 난리를 치실것도 같아요.
가슴속에 용광로가 하나 앉아 있는것 같아요.
얼굴만 뵈도 가슴이 벌렁벌렁~~~
목소리만 들어도 구역질이 날려고 속이 메슥~~~
저 어떻게해야할까요....
특별한 상황때문에 당분간은 이렇게 매일매일 뵈어야하는데 너무 괴로워서 돌아버릴것 같아요.
아참..그리고 신랑한텐 이런 이야기 할 필요도 없구요.
저보다 어머님이랑 사이가 더 안좋아서요...
그냥.........
미칠꺼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