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피방서 본 아저씨
fluidgas 조회수 : 1,323
작성일 : 2012-08-30 15:41:05
저번주 불금에 일끝나고 동료들이랑 술한잔 하러 근처 술집에 찾아갔습니다. 취하지 않을정도로 적당히 마시고 서로 집에 가려는데 동료중에 한명이 오랜만에 '디아블x3'나 하러 가자더군요..ㅎㅎ 집에가면 딱히 할 것도 없어서 겜방비 내기로 하고 갔는데.... 불금이라 그런지 근처 피방 전부 만석이더군요 -_-;; 그래서 그냥 약간 좀 허름해 보이는 피방으로 들어갔는데 마침 5개 붙어있는 좌석이 있었습니다. 양 사이드를 보니까 한쪽은 헤드셋 끼고 게임하는 40대 중반으로 보이는 아저씨, 다른쪽은 커플로 와서 겜하고 있더군요.. 동료들 전부 다 앉고 저도 카드들고 남은 좌석인 아저씨 옆자리에 착석했습니다. 근데 앉자마자 발냄새가 확 밀려오는데.. 어우ㅡㅡ;; 자리 옮기고 싶었는데 혼자 따로 떨어져서 하긴 뭐해서 그냥 참고 했습니다.. 한 5분 정도 지나니까 그나마 좀 익숙해지더군요ㅋㅋ 그렇게 게임에 몰입하려는데 헤드셋 마이크에 대고 뭐라뭐라 하는겁니다....아주 큰소리로요.... 청각은 후각과 달라서 이건 도저히 적응이 안되더군요ㅠㅠ 게임 사운드를 일부러 조금 키워봤는데도 소용이 없어서 아르바이트생한테 메세지 보내는거 이용해서 조용히좀 시키라고 보냈네요.. 조금후에 아르바이트생이 아저씨 옆에 오더니 귀에대고 뭐라고 하는데 그담부터는 그나마 조용히 하더군요 ㅋㅋ그렇게 30분정도 지났는데 조용해서 잠깐 옆을 보니까 헐..ㅋㅋ 이상한 겜(*-_-*)같은걸 하고 계시네요... 요즘 게임기술이 발달해서 그런지 몰라도 여자 캐릭터를 만드시는데 아주 공을 들여서 ㅋㅋ 가슴도 확대해보고 엉덩이도 확대해보고 ㅡㅡ;; 같은 남자가 봐도 좀 민망하더군요.. 지나가는 사람마다 그 아저씨 슥~ 쳐다보고 ㅋㅋ 저희가 갈때까지 아주~ 공을 들여서 만드시더군요ㅋㅋ 아이디도 아주 여성스러운 아이디...ㅋㅋ 솔직히 그 아저씨 자체보다는 지나가는 사람 표정 일그러지는게 더 웃겼네요 ㅋㅋ
IP : 121.144.xxx.180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불금이란?
'12.8.30 3:45 PM (14.52.xxx.114)혹 불타는 금요일 인가요?
첨들어보는말이어서요2. fluidgas
'12.8.30 3:46 PM (121.144.xxx.180)네 불타는 금요일입니다 ㅎ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159639 | 난 시댁에서 이런일도 격었다ᆢ얘기해봐요 114 | 시댁 알러지.. | 2012/10/03 | 23,941 |
159638 | 논문 원저자도 “안철수 표절 아니다”…‘묻지마 검증’ 비판 1 | ㅎㅎㅎ | 2012/10/03 | 2,143 |
159637 | 여자 대학생 정장.... 3 | 마뜰 | 2012/10/03 | 2,278 |
159636 | 삼성전자가 도요타 브랜드 앞질러 9위 랭크 1 | iooioo.. | 2012/10/03 | 847 |
159635 | 아빠를 미워하는 딸아이 12 | 세월잘간다 | 2012/10/03 | 3,102 |
159634 | 매실건더기에 식초 넣을껀데 1 | 기간은? | 2012/10/03 | 1,392 |
159633 | 임신이 안되어서 2 | xx | 2012/10/03 | 1,112 |
159632 | 노무현 정부때 호남에 상처를 준게 무엇인가요? 10 | ... | 2012/10/03 | 2,070 |
159631 | 고딩딸이 키가 더 컸어요 17 | 기분좋은 | 2012/10/03 | 4,143 |
159630 | 진정 며느리들이 시댁과 엮이는게 싫은게 이해 안되시나요? 24 | 진정 | 2012/10/03 | 5,531 |
159629 | 거실에 쇼파없애면... 불편할까요? 9 | 책상? 식탁.. | 2012/10/03 | 4,898 |
159628 | 호스트빠는 어떤덴가요 7 | 남자 | 2012/10/03 | 3,721 |
159627 | 마일리지점수 1 | 여행 | 2012/10/03 | 670 |
159626 | 골프치는데 | 영이네 | 2012/10/03 | 1,157 |
159625 | 박수현 의원 “객실승무원 면세품 판매 압박 심각, 안전 위협” .. 3 | 샬랄라 | 2012/10/03 | 2,098 |
159624 | 이 아들을 어찌 말릴까요 1 | 자유 | 2012/10/03 | 1,246 |
159623 | 연휴끝나고 내일 1 | 연휴 | 2012/10/03 | 844 |
159622 | 자식보다 부모님이 더 소중하다는 남편 정말 답답합니다. 25 | .. | 2012/10/03 | 4,874 |
159621 | 문재인 “집권하면 과거사 정리 마무리” 박근혜와 각 세워.. .. 6 | 호박덩쿨 | 2012/10/03 | 1,138 |
159620 | 구미공단이 4대강공사 때문에 위기를 맞고 있다는 기사가 8월에 .. 13 | ... | 2012/10/03 | 3,108 |
159619 | 노무현 정부와 이명박 정부의 경제 지표 5 | 속지 말아요.. | 2012/10/03 | 665 |
159618 | 명절 나물 활용 5 | 별거없슴 | 2012/10/03 | 1,085 |
159617 | 안 후보의 학위논문 표절 논란에 대한 검토 1 | 샬랄라 | 2012/10/03 | 775 |
159616 | 싸이 V 이재용, 누가 더 부러우세요? 50 | 음 | 2012/10/03 | 8,460 |
159615 | 홍반장이 가카의 업적을 까다니 3 | .. | 2012/10/03 | 1,3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