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자들한테 직접 들은 여자네집에서 집해주는 것..

... 조회수 : 5,524
작성일 : 2012-08-30 15:01:48

제목그대로 요새 결혼할때 남자네 댁 형편이 어렵고 여자쪽이 부유하면 여자쪽에서 2/3전세금을 해 간다던가 혹은 아예 여자쪽에서 집을 해가는 경우도 봤는데요

그럴때 여자들 생각으론 여자가 집까지 해가니 남자쪽에 그외적으로 해줘야 하는 비용은 줄여도 된다 (예단은 생략한다든가 이런식으로요) 이렇게 생각하잖아요

그런데 남자들 몇몇한테 얘기 들어보니 그 집의 명의가 사위가 아닌경우라면 여자들이 해오는 몇몇 혼수중 하나일뿐, 뭐 여자쪽에서 대단하게 해온건 아니다...생각한다네요--;; 그집이 본인 앞으로 된 집이냐 이거죠...

제가 얘기듣다가 기가막혀서 아니 그럼 남자들이 집해오는것도 마찬가지 개념 아니냐, 여자명의로 해주는건 아니지 않냐 했더니 그건 그거고..암튼 여자쪽에서 집을 해오는 자체가 신랑 명의로 턱하니 사주는게 아니면--;; 여자들이 생각하는것 만큼 남자쪽에서 고마워할 부분은 아니라는거죠

참 이상한 계산법이라고 그러고 말았는데...그들이 소위 말하는 찌질한(죄송;)스펙을 가졌거나 집안이 가난해 개천용에 해당하는 사람들도 아니에요

물론 그렇다고 대단한 댁 자제들도 아니지만 나름 학력이나 직업으로보면 상위권에 드는 사회생활 잘하는 멀쩡한 사람들인데 요즘 남자들 속내를 들어보고 정말 충격이었어요

결혼할때 장인이 머리에서부터 발끝까지 뭐로 쫙 빼줬네...차를 뭘로 바꿔줬네(S대출신 의사, 본인 집안도 중산층) 은근히 모임에 몇천만원짜리 시계 차고 나와 슬쩍 보이게 하질않나(S대출신 의사)

친구 누구는 부잣집 처가라서 강남 어디에 집을 받고 차도 바꿨다고..그놈은 이제 사업준비중이라며 완전 부럽다는 분위기...(K대출신 연구원)

뭣모르고  간호사와 사랑만으로 결혼했는데 처갓댁 도움으로 잘나가는 주위 친구들과 비교되니 솔직히 속상하다

(K대출신 의사) 등등..

저는 처가도움 바라거나 무언가를 엄청 바라거나 이런 남자들은 다들 찌질한 부류일꺼라 생각했는데

진지한? 속마음을 듣고 너무 놀랬네요 제가 뭘 몰랐던거겠죠 이게 요즘 세태인건데...

전 결혼할때 남자친구도 또 저희집도 뭐 대단한 재력이 있는것도 아니지만 그동안 공부시켜주신것만도 감사하다,

부모님도움 안받고 우리 둘 힘으로 작게 시작하자 그러고 싶었는데 사실 그사람의 속마음도 이런건지...

모임다녀온후로 자꾸 남자친구를 슬쩍슬쩍 떠보게 됩니다

IP : 218.153.xxx.231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여자들 생각이랑 똑같네요
    '12.8.30 3:04 PM (58.231.xxx.80)

    지아들 사주는 집이지 며느리 사주는거 아니다 고마워 할필요 없다 싫으면 집사주지 마라
    혼수는 날라가는돈
    남자 집은 이혼하면 남는돈 여자가 손해다

  • 2. ,,
    '12.8.30 3:05 PM (72.213.xxx.130)

    여자들은 예전부터 그랬는데 남자들도 이젠 약아지나 봅니다. 씁쓸해도 남자들만 욕하긴 어렵군요.

  • 3. 이거
    '12.8.30 3:06 PM (211.110.xxx.180)

    이해 못하면 그게 이상한거 아닌가요?
    여자들도 요즘 얼마나 약은데 남자들만 곰같은 순 없죠.
    제가 일하는 회사에서 어떤 여직원이 남자가 해오는 집 공동명의 주장했다가 거절당했다고 날 사랑하지 않는거라고 떠벌떠벌 하는거 보고 기가 막혔죠.
    저런경우 어차피 공동명의 해봤자지만... 그래도 양심도 없지 어떻게 공동명의 주장...
    그리고 집값 30%정도 보탰다고 공동명의 주장하는 여자들도 있고, 카드 긁은거 결혼 후 남자가 값아줘야 한다는 여자도 보이고요.(이건 82에서 봤어요. 대부분의 리플들이 당연히 남자가 해줘야한다..;;)
    여자가 머리 굴리면 당연히 남자도 머리 굴리죠.

  • 4. ...
    '12.8.30 3:09 PM (222.234.xxx.127)

    그래서 옛부터 보리가 서말만 되도 처가살이는 안하는 거다...(드럽고 치사하다??) 이런 말이 있죠.
    그러면서 여자들 종년처럼 시집살이 시키는건 당연했구요...

    그리고 뒷간과 처가집은 멀수록 좋다........이건 뭐 말할 가치도 없는....-.-

  • 5. ---
    '12.8.30 3:09 PM (112.223.xxx.172)

    남자가 집해가도
    공동명의로 하자는 여자 많다는거
    남자들도 다 알아요..

  • 6. ㅇㅇㅇㅇ
    '12.8.30 3:10 PM (211.36.xxx.59)

    요ㅈㅁ은 남자가 더무서워요..그나마 사짜들은 그들의 미래가 있기에 여자쪽에서 해가도 덜억울하지만 그외에 남자들한테 해가는건 넘 아까워요..남자들 절대고마워 안한다는건 알고있었어요

  • 7. 아마즈
    '12.8.30 3:13 PM (218.51.xxx.96)

    여자들은 예전부터 무서웄는데요 뭘...

    예전에는 남자가 무조건 집해와야 생각했는데

    요즘엔 아에 남자가 집해오고 명의는 공동명의 해야한다는 여자도 있잖아요.

  • 8. ...
    '12.8.30 3:16 PM (61.43.xxx.117)

    의사 사위 얻은 아줌마를 보니..
    사위에게 집도 병원도 해줬지만..
    명의는 사위 명의가 아니더군요..
    아무튼 사위는 장모 명의 병원에서 열심히 일하며..
    부인에게 생활비 바치더군요..
    부인은 열심히 돈 쓰러 다니구요.. ㅎㅎ

  • 9. 이상한 계산법 맞아요
    '12.8.30 3:26 PM (211.207.xxx.157)

    근데 그런 이상한 계산법 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좋은 사람들이 붙겠어요 솔직히 ?

  • 10. 경험상
    '12.8.30 3:30 PM (59.10.xxx.223)

    여자는 시집 잘 간 친구에 대해 - 뒤에서 수다 떨며 뒷담화 하고
    남자는 장가 잘 간 친구에 대해 - 뒤에서 술마시며 괴로워 하더라구요.

  • 11. ...
    '12.8.30 3:47 PM (1.244.xxx.166)

    남자들 끼리 그런이야기 해요.
    그들도 서른넘어 자기살림 꾸리고 힘드는데 남과 비교 안될 수 있겠어요?
    호기롭고 뭐든 다 잘될것 같던 20대 미혼때완 다르죠.

    제남편도 그런소리 저한테도 한두번 했어요.
    다만 받는게 있으면 줄게 있다는것도 알고 있더라구요.
    처가 스트레스도 받고...
    한쪽이 많이 기울면...많이 받는대신 스트레스도 많아요.

  • 12. 흠..
    '12.8.30 3:50 PM (218.234.xxx.76)

    웃긴다.. 그러면 장가갈 나이 될 때까지 자기가 모은 돈은 고스란히 자기 비자금되는 건데 뭐가 안고마워요??

  • 13. ...
    '12.8.30 6:46 PM (220.120.xxx.60)

    전 결혼하면서 남편이 집을 해갖고 왔는데, 저도 이게 제 집이라는 생각 안들어요..
    시어머니가 TV드라마 보다가 이혼얘기 나왔는데, 결혼할때 가져온 재산은 이혼하면 도로 가져가는거라고..그러니 남자가 남는 장사지..이러셨거든요..저 들으라는 듯이...

  • 14. 여자랑 남자랑
    '12.8.30 7:33 PM (124.195.xxx.167)

    같은 세상에 살아요
    계산법은 다를지 몰라도
    여자가 약을 때 남자는 바보겠어요

    한쪽이 바랄수록 상대도 그렇게 변하는 세상에 속하게 되는 거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6160 서울 살다 경기도로 이사왔는데... 70 이사 2012/08/30 16,533
146159 중학생 학원 많이들 다니나요.? 5 하늘 2012/08/30 3,693
146158 태풍 볼라벤 심경고백 보셨어요? 16 ... 2012/08/30 4,461
146157 두아이다 대학 보낸 49세...이제 어쩌죠...? 46 어쩌죠..... 2012/08/30 17,216
146156 냉동실 말고 냉장실에 성에가 끼면, 성에 2012/08/30 1,952
146155 구두살때요 발길이를 줄자로 잰 길이대로 사면 되나요? 3 ... 2012/08/30 1,408
146154 체크카드도 등록해야 사용할수. 있나요? 1 고정 2012/08/30 984
146153 남편 정장바지 관리 어떻게 하세요?? 2 정장바지 2012/08/30 2,758
146152 운동을 끊었는데...묘하게 자리텃세가 있네요 15 운동 2012/08/30 5,429
146151 영어학원 안다니는 아이 듣기 공부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8 영어듣기 2012/08/30 2,201
146150 3단 서랍장을 어떻게 옮기면 될까요? (자취생이에요) 5 .. 2012/08/30 1,094
146149 케이블에서 <파스타> 보는데 샘 킴 쉐프가 나왔네요... 1 깨알재미 2012/08/30 1,051
146148 첫사랑 생각나시나요? 19 이게다 응칠.. 2012/08/30 4,930
146147 아이봐주시는 도우미분이 기관지염이 있다는데 괜찮을까요? 3 고민 2012/08/30 2,574
146146 혹시 해금배우고 계시거나 쭉 하신분 계세요? 8 악기.. 2012/08/30 4,264
146145 갓난아기 키우기, 다이어트, 금연 이 셋중에 가장 힘든일이 뭐라.. 25 ㅇㄹ 2012/08/30 3,735
146144 담배때문에 이사 하는건 오버일까요 16 담배 2012/08/30 2,712
146143 걸레태워먹었어요 ㅜㅜ 1 나상실 2012/08/30 774
146142 그 범죄자 비아그라먹고 주체못해 미쳐날뗬다는데,, 13 얼마전 아이.. 2012/08/30 4,290
146141 세상에서 젤힘든것중하나가 4 ㅁ ㅗ 2012/08/30 1,576
146140 정말 이상한 성격의 시어머님때문에 미치겠어요...ㅠㅠ 8 진짜 돌겠어.. 2012/08/30 3,850
146139 채식을 시작해보려 합니다! 채식하시는 분들 도와주세요~ 21 storeu.. 2012/08/30 3,211
146138 108배하면 살이 빠질까요? 20 무거워.. 2012/08/30 6,792
146137 와...니콘에서 안드로이드 탑재된 카메라 나오네요. 5 Luvna 2012/08/30 1,720
146136 무슨 김치 해먹을까요? 2 오이김치에 .. 2012/08/30 1,2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