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응답하라! 부럽구나!

그러쿠나 조회수 : 1,819
작성일 : 2012-08-30 12:23:13

요즘 많은 사람들이 열광하고 있는 응답하라 1997..

그 당시에 같은 고등학생이였던 분도 계시고 아니신분도 계시지만..

한번쯤 자신의 고등학교 시절도 생각해볼수 있게 하는 드라마잖아요

일단 부러운게요..

윤윤제 성시원은 둘다 남여공학에 다니고 있다는거죠

남여공학 고등학교를 다녔던 사람들중에 실제로 저런 애틋한 첫사랑의 기억이

있는 사람들의 추억이 부럽네요(과연 얼마나 있을진 모르겠지만)

그냥 평범한 여고에서 3년내내 여자아이들과 말뚝박기 놀이하고 지냈던 저같은 사람은..

고등학교때 남자사귀고 만나고 이런거와는 전혀~네버 거리가 멀어서 ㅎㅎㅎ

고3 학원다닐때 재수생 오빠 한명 괜찮다고 생각해봤으나 그것도 그냥 멀리서 바라보고 지나쳐서 끝..

이렇다할 추억이 전혀 없거든요

그런면에서 응답하라의 윤제나 시원이의 10대때 순수한 사랑이 부러워요

근데 드라마보면 둘다 공부랑은 담 쌓은거 같죠 ㅋㅋ

윤제는 참 내성적이고 전형적인 경상도 부산남자로 나옵니다

시원이는 실제 저런 성격을 가진 부산여자도 굉장히 많을것 같은데..

아주 괄괄하고..터프하고..고등학교때 동갑 또래 남자애 이단 옆차기 정도 날리는건 일도 아닌..

부산사투리와 더불어 아주 리얼한 여고생을 잘 연기하고 있어요

우리가 열광하는건..

윤제 성격의 변함없는 일관성..

처음 여자로 느껴졌던 그날부터 시종일관 윤제눈엔 단 한사람만 보이죠

그리고 끝까지 갑니다 고백도 하고 사건이 벌어지지만 윤제와 시원이가 과연 결혼할지 여부는 초미의 관심사네요

설사 결혼 못한다 한들 어때요

결혼이 다가 아닌데..

누군가 한사람을 변함없이 사랑하는 남자의 모습에서 감동을 받고

서잉국은 이 역할을 잘하고 있네요 잉국이 특유의 퉁명스러운 표정 있잖아요

그리고 뭔가를 흘겨보는듯한 째진눈..ㅋㅋ 그게 이남자의 주된 표정 포인트에요

근데 그게 그렇게 싫지 않네요 윤제 배역과 잘맞아서 그런듯

아..암튼가네 10대때 저런 첫사랑 경험 있는 사람 있나요?

형제 둘다 자신을 좋아하는 삼각관계에 놓인 시원이 같은 여자는 참 복많은 여자 추억만으로 평생 울궈먹고

살아도 부족함이 없겠다 싶네요 ㅎㅎ

IP : 121.130.xxx.228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8.30 12:27 PM (14.45.xxx.45)

    님 글만 읽어도 달달하네요..

  • 2. ㅋㅋ 윗님
    '12.8.30 12:41 PM (121.130.xxx.228)

    그렇죠 짐 여자분들이 열광하는게..
    꼭 순정만화속에 나오는 이미지처럼 그려지고 있다는거죠

    일단 이럴려면 남자가 말이 없어야함
    절대적으로 말이 별로 없고 나름 분위기가 있어야함 ㅋㅋ

    옛날에 러브레터란 영화 떠올라요
    여기 주인공을 좋아했던 그 남자(이름 까먹었다) 기억나시죠?

    도서관 한켠에서 책들고 그림처럼 서있던 그 풍경..캬~

    러브레터의 남자주인공도 여자를 그렇게 좋아했던거죠
    10대때의 순수한 감정에 전율이 일어나네요

    너무 애틋하고 아름답습니다

    지금 응답하라도 약간 그런 뉘앙스를 주고 있어요 서잉국이..

  • 3. ㅇㅇ
    '12.8.30 1:00 PM (218.52.xxx.33)

    지금 티비엔에서 재방 중인데, 노래방씬 지금 막 시작했어요.
    저 집중해서 또 볼랍니다~
    서인국이 메모리즈 부릅니다~ 아우.. 완전 녹아요 녹아.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6019 위기의 주부들 캐릭터 참 정 안가네요 15 .. 2012/08/30 2,779
146018 나꼼수 봉주18회 버스갑니다 4 바람이분다 2012/08/30 1,922
146017 저도 질문드려요. 노트북 트레이(?) 활용도 높을까요? ... 2012/08/30 655
146016 폰으로 드라마 보면 데이타 용량 얼마정도 먹나요? .. 2012/08/30 862
146015 쓰레기통 벌레 퇴치법 알려 주세요 2 지혜 2012/08/30 4,112
146014 어떻게 답문을 보내면 좋을까요(조사 참석 감사의 문자를 받고) 3 스피닝세상 2012/08/30 1,479
146013 텐빈' 심한 태풍인가요? 3 나가야해 2012/08/30 1,573
146012 아우디 차를 타는 '빈집털이' 검거 샬랄라 2012/08/30 900
146011 나꼽살 방송중에 꼭 들어야하는거 ? 4 쏙쏙 골라주.. 2012/08/30 1,010
146010 장터거래시 판매되면 가격이나 사진을 지우나요? 5 장터거래 2012/08/30 1,498
146009 보험회사 부도나면 어떻게 되나요?? 8 보험 2012/08/30 5,309
146008 저.. 글 올리신분들의 다른글들은(예전에 올린) 4 무식이탈 2012/08/30 963
146007 유산후 한약을 먹으려하는데 1 후아유 2012/08/30 855
146006 영국에서 컷트 해 보신분? 3 외국에서 2012/08/30 1,190
146005 무선 청소기 쓰는 분들 자주 쓰시나요 15 .. 2012/08/30 2,018
146004 여동생의 시어머니. 14 흠.. 2012/08/30 4,240
146003 검정고시로 대학 보내신분 5 검정고시 2012/08/30 2,125
146002 대전 비 많이 오네요. 1 .... 2012/08/30 976
146001 또봇 트라이탄과 또봇 폭풍타이탄 조립 난이도 비교해주실분~~ 7 또봇 2012/08/30 2,081
146000 강아지 선천성 모낭충 좋아졌어요 10 ,.,,. 2012/08/30 9,276
145999 이런날씨,저녁모임 옷차림 고민돼요 3 ㅕㅕㅕ 2012/08/30 1,959
145998 어제 각시탈 잡혔던 게 계속 생각나요ㅠㅠ 3 아... 2012/08/30 1,415
145997 신사동근처 맛집 어딘가요? 식당추천 2012/08/30 480
145996 중학생 운동화 자주 바꿔주세요? 3 ... 2012/08/30 1,260
145995 왕따에 대한 kbs윗대가리들의 관점 1 kbs 2012/08/30 9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