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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이 목수인데 못을 안박아줘요 ㅠㅠ

목수 조회수 : 4,545
작성일 : 2012-08-30 11:18:01

남편이 목수에요.

돈은 잘 벌고 참 자상하고 착한데..

못을 안박아줘요 ㅠㅠ

밖에서 하는 일이 그래서 그런가 집에서는 망치한번 잡기 싫어합니다.

액자를 2개 걸으려고 못좀 박아달라했는데

알았어~알았어~ 이러기를 벌써 5년째에요

항상 싫다고는 안해요. 알았어~ 이래놓고 정작 안해요

저도 형광등가는건 자신있는데 한번 못박는거 시도해봤다 실패했어요

콘크리트에 잘 안되더라구요.

드릴로 해야하는건가...

남편이 이런일 전문인데 안해주는건.. 개그맨들이 집에와서 말한마디 안한다는거랑 일맥상통하는걸까요?

밖에서 하루종일 망치질하고 톱질하니 집에서만은 하기 싫은?

이궁...

IP : 211.117.xxx.97
3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마음이
    '12.8.30 11:19 AM (222.233.xxx.161)

    돈드리면 하실까요 ㅎㅎㅎ
    이해가 되기도 하네요...
    그래도 좀 해주시지...

  • 2. 에효
    '12.8.30 11:19 AM (118.41.xxx.147)

    저희남편은 냉동설비하는사람인데
    울집에어컨은 결혼 10년만에 들였네요
    그것도 울나라에서 제일 더운 지역에서요 ㅎㅎ

  • 3. ..
    '12.8.30 11:19 AM (72.213.xxx.130)

    ㅋㅋㅋ 울 남편도 대답은 꼬박꼬박 잘 해요. 언제 정말 할런가? 기다리다 지쳐요. ㅋㅋㅋ

  • 4. 또마띠또
    '12.8.30 11:20 AM (175.215.xxx.73)

    ㅋㅋㅋㅋ
    전 그래서 전동드릴샀어요. 아 행복해

  • 5. ..
    '12.8.30 11:20 AM (122.36.xxx.75)

    요리사가 집에와서 음식하기 싫어하듯이 원글님 남편분께서도 그런가 봅니다 ^^
    사람부르세요 몇번불렀더니 얼마다~하면서 이러다보면 돈아까워서 나중에
    해주지않을까요ㅋ

  • 6.
    '12.8.30 11:20 AM (58.151.xxx.157)

    울남편 컴퓨터관련 직종인데 집에 컴버벅대는데도 손아대고 케이블들 엉망징창인데도 손안데요..

  • 7. 목수
    '12.8.30 11:20 AM (211.117.xxx.97)

    하루 일당을 줘야 해줄까요? 하루 일당 16만원인데 너무 아까워요 ㅜㅜ

  • 8. ...
    '12.8.30 11:21 AM (119.67.xxx.202)

    줬다가 못박아주면 뺐으셈....ㅎㅎㅎ

  • 9. 포리
    '12.8.30 11:21 AM (59.20.xxx.177)

    요리사들이 집에서 요리 안한다더니 그런가봐요.
    원글님은 답답하신대 웃겨서 ㅋㅋㅋ
    정말 수고비드림 하실까요?

  • 10. 에고
    '12.8.30 11:22 AM (14.37.xxx.245) - 삭제된댓글

    남편분이 진정한 프로신가 봅니다.
    돈가는데 손가는...^^

  • 11. 아마 몇만원?
    '12.8.30 11:22 AM (218.234.xxx.76)

    보통 동네 철물점 같은데나 목공소에서 아저씨한테 못 박아달라고 하면 3~5만원 달라고 하는 걸로 알고 있어요.
    남편한테 오늘 5만원 주고 못 박아주는 사람 부를 거다 라고 선포하세요.

  • 12. 목수도 아니고
    '12.8.30 11:22 AM (125.7.xxx.15)

    냉동설비사도 아니고 요리사도 아닌데 암것도 안하는 남편도 있어요.

  • 13. ..
    '12.8.30 11:22 AM (72.213.xxx.130)

    님이 하시고 일당 만큼 쓰세요~ 그게 빠를 거임.

  • 14. ㅋㅋㅋㅋ
    '12.8.30 11:22 AM (211.196.xxx.174)

    죄송해요 원글님 심각하신데 상황이 좀 웃겨요 ㅋㅋㅋㅋㅋ
    남편분도 이해가 가네요^^ 그냥 사람부르시면? 근데 돈아깝죠...
    돈줬다 뺏으세요^^ ㅋㅋㅋㅋㅋㅋ

  • 15. ......
    '12.8.30 11:22 AM (218.157.xxx.205)

    이해해주셨음 해요. 전 IT쪽 일했었는데요, 집에서 컴퓨터 키보드도 만지기 싫더라구요,
    컴퓨터 고장나면 그냥 컴퓨터 가게 아저씨 부르구요, 너무너무 싫었어요..ㅠㅠㅠㅠ

  • 16. ^^
    '12.8.30 11:22 AM (121.174.xxx.71)

    남편들원래 업으로하는 일은 집에서까지 하고 싶어하지 않더라구요...
    저 아는분 조명가게하시는데 그집에가보면 거실등이 안들어오는게 더많더라구요....
    이해해드리는게....

  • 17. 저 아는 분....
    '12.8.30 11:23 AM (121.160.xxx.3)

    남편이 수학 교사신데....
    자녀들은 대학생 수학과외 시키시더라구요.....

  • 18. 아 저도 제 경험
    '12.8.30 11:24 AM (211.196.xxx.174)

    저는 남편이 영상 쪽 일을 해서 영상편집을 잘 하거든요? 촬영이랑 편집 이런 거요
    근데 저희 결혼식 디비디...가 업체쪽에서 편집을 너무 엉망으로 해논거예요
    제가 징징대서 원본을 받아왔음... 그리고 자기가 예쁘게 편집해준다고하더니!
    지금 결혼3년차인데 절대 편집안해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ㅠㅠ

  • 19. 목수
    '12.8.30 11:25 AM (211.117.xxx.97)

    하..미치겠다..댓글들이 넘 웃겨요.
    다들 그런가보네요. ㅎ
    남편을 이해해줘야겠어요..-_-

  • 20. ㅎㅎ
    '12.8.30 11:28 AM (118.41.xxx.147)

    못박지 마시고
    붙이는것 잇잖아요 그거 사시다 붙이고 액자 거세요^^

  • 21. ..
    '12.8.30 11:33 AM (121.128.xxx.151)

    제 남편 일류 요리사인데 뭐좀 해달라고 하면 라면만 끊여줘요.

  • 22. 그냥
    '12.8.30 11:33 AM (58.125.xxx.199)

    액자를 비스듬히 세워놓으시믄....^^;;

    저희 남편 실내인테리어 쪽으로 작업하고...학위까지 있는 사람인데...
    저희집 벽지나 페인트 하다못해 타일줄눈도 다 제가 합니다..
    절대 안 해요.
    해달라고 하면 자연미를 살리자는 말만 해요 T.T

  • 23. ...
    '12.8.30 11:33 AM (183.98.xxx.10)

    제 남편은 내과의사에요. 결혼한지 13년 째인데 아프다고 하면 타이레놀만 줘요...

  • 24.
    '12.8.30 11:34 AM (118.222.xxx.127)

    8년차 웹디자이너에요
    이번에 개인적으로 제꺼 사이트하나 만들었는데
    돈주고 맡겼어요..ㅋㅋㅋㅋㅋㅋ


    아는 사람들이 뭐좀 해달라고그러면
    속에서 욕나온다는...ㅡㅡ;;;;;;;;;

  • 25. YJS
    '12.8.30 11:39 AM (211.117.xxx.97)

    목수네 집 비 샌다..
    자연미를 살리자...아오..미치겠네요.너무들 웃겨요..ㅋㅋㅋㅋㅋㅋㅋ

  • 26. 제목만 봐도
    '12.8.30 11:41 AM (203.235.xxx.131)

    넘 웃겨요 ㅋㅋ
    남자 요리사들 집에서 음식 안한다자나요
    신동엽도.. 평상시엔 되게 진지하고
    돈 주면 웃긴다네요 ㅋㅋ
    그런 맥락으로 이해하심이~

  • 27. steal
    '12.8.30 11:41 AM (101.235.xxx.57)

    아 댓글 읽다가 라면이 급 땡기네요;;

    울 남편은 교산데 애들은 하나도 안 가르쳐요-_- 그냥 막 놀라고 함;;;

  • 28. 커피향기
    '12.8.30 11:52 AM (218.48.xxx.245) - 삭제된댓글

    위에 웹디분 급 공감..
    저도 같은 직종인데 제 홈페이지 하나 만들기 싫네요

    남편은 컴 조립 쪽인데
    얼마전 제컴 그래픽카드 나갔는데
    안고치고 살고 있어요...

  • 29. 티비 안 보세요?
    '12.8.30 11:53 AM (122.32.xxx.129)

    개그맨들이 젤 싫어하는 말이 너 한번 웃겨봐,라잖아요.

  • 30. 진홍주
    '12.8.30 12:01 PM (218.148.xxx.125)

    목수네 집 문짝 삐뚤어지고.....전기하는 집 전기공사 다른사람 시킨다고하죠
    밖에서 하는일이라 그런지 집에서는 진짜 하기 싫어해요

    저희 아버지가 목수고 오빠들이 전기를 했는데....아버지 문짝 망가지던
    엄마가 못 좀 박아 달라고 해도 알았어만 연발하고 몇달후 생각 나면 크게
    인심쓰고 해줬어요....오빠도 형광등 나가서 갈아달라면 잘 안해줘요ㅋㅋㅋ

    엄마집 여자들이 다 작은데 천장은 너무 높아서 의자 가져다 놔도 손이 닿지 않아요
    손닿는곳만 겨우 형광등 갈정도...옆에서 보면 환장해요ㅋㅋ

  • 31. 흑..
    '12.8.30 12:45 PM (121.101.xxx.209)

    울신랑은 신발 도매업을 하는데..
    친척집이나 친구집갈때는 선물로 이신발저신발 챙겨서 가면서
    제신발하고 울딸신발은 안가져와요 (맨날 깜박했다 하고)
    그래서 저랑 울딸은...동네 신발가게에서 사서 신어요..ㅜ ㅜ

  • 32. 木수님 전공과 다른 거 아닌가요?;;;
    '12.8.30 12:50 PM (14.40.xxx.61)

    벽이 콘크리트라서....ㅎㅎ

  • 33. ^^
    '12.8.30 1:10 PM (14.63.xxx.247)

    남편이 법조인인데 애매한거 생기면 전 네이버 지식검색으로 물어봅니다~~^^;;

  • 34. ..
    '12.8.30 1:23 PM (211.247.xxx.7)

    몇달째 발등, 무릎이 아프다고 말해도 자꾸만 못들은척해요. ㅜ.ㅜ
    그러면서 자기 종아리에 생긴 동전크기만한 부스럼에는 약발라달라고 저녁마다 채근하죠..

  • 35. 요리사마늘
    '12.8.30 1:33 PM (91.128.xxx.31)

    우리 남편 스시 요리산데
    우리집 애들 남편스시 돈주고 사먹어요
    이번에 일본여행가서 애들 회전스시 먹으니까 맛없는 회전스시
    먹는다고 투덜투덜.
    아주 주딩을 꼬매버리고 싶더란...

  • 36. 기다리다 지쳐요
    '12.8.30 2:17 PM (99.238.xxx.42) - 삭제된댓글

    남편 전산 전공인데, 신혼초 규모있게 잘살아보겠다며 가계부 프로그램 짜달랬더니 흔쾌히 알았다고 마음에 꼭 들게 짜준다고, 원하는 것 다 말해보라고 해서 신나서 얘기해줬는데 18년동안 안짜줘요.
    혼자서 엑셀로 아무도 못알아보는 가계부 써요.
    몇 년 지난 가계부는 쓴 제 자신도 수입과 지출을 못알아보겠어요.

  • 37. 컴박사
    '12.8.30 3:22 PM (58.125.xxx.199)

    컴퓨터 박사 제친구...
    친구 애들이 엄마 컴퓨터가 안돼~하면

    껐다가 켜!

  • 38. 아, 댓글.....
    '12.8.30 4:14 PM (211.253.xxx.65)

    18년동안 안짜줘요..........

    이글 댓글 정말 짱이네요.
    너무 웃었어요.

    제 남편이 목수가 아니고, 전기 기사가 아닌걸 다행으로 알아야 겠네요.
    곧잘 못도 박고, 전기배선도 하고, 마당도 관리하곤 하거든요.
    휴... 다행이다.

  • 39. 남 얘기가 아녀...
    '12.8.30 4:28 PM (58.235.xxx.165)

    울남편 전기 기사예요. 주로 학교 공사를 하지만
    주위에 친지들,친구들 집에 못이나 전구 갈아달라,전기공사 해달라 부탁하면 한밤중이라도 가서 해주면서
    우리집 전기 콘센트, 형광등 몇년째 안 갈아 줍니다.ㅠㅠ
    우리도 해달라면 대답은 잘합니다.절대 안해준다는 소리는 안해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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