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댁에서
너무 어이없이 절 바보로 만들고 병신 취급을 했어요
너무 분하고 억울해서..
제 살아온 세월 전체가 억울하고 분해서..잠도 잘 못 자요..
이혼각오하고 다 퍼붓고 속이라도 후련하고 싶은데..
그래야 살것 같은데
무뚝뚝한 이 남자...
한시간에 한번씩 전화와서
말주변도 없는데..
뭐하냐? 맛난거 먹으라.
제 안부를 묻네요..
제가 하고싶은데로 해도 좋답니다
미안하고 지 부모가 부끄러워
눈도 잘 못 맞추는 이 남자를 제가 안쓰러워하며 참아야하나요?
맘이 넘 괴롭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