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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왜 꼭 명절에 시댁먼저 가야하나요 억울..

YJS 조회수 : 4,305
작성일 : 2012-08-30 09:06:42
일년에 명절이 두번이니 한번씩 번갈아 먼저갓음 좋겠어요
맨날 시집만 먼저가니까 시누얼굴 볼 시간도 없고
딸만둔 우리엄마아빠 명절날 홀로 전부치시고 계시네요
가서 재잘재잘대며 같이 전부치고싶은데 너무 속상해요
그리고 시누올때쯤 우린 가야되니 시누랑 거의 만날일도 없고..어쩔땐 시누가 시댁서 늦는날엔 우리먼저 친정에 간적도 있어요. 좀 미안하더라구요
너무 불합리한것같아요.
전 아들딸 다있지만 명절에 제사도 없애고 오지마라하려고요
돈벌고 애들키우고 일년에 딱 그때 모처럼 푹 쉬는 황금기회일텐데 어디 여행이라도 가서 쉬다오라하고 싶네요 물론 저희 부부도 여행다니고요
명절이 진짜로 쉴수있는날이 됐으면 좋겠어요
IP : 211.117.xxx.97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8.30 9:15 AM (1.244.xxx.166)

    왜먼저가는지와는 다른문제지만... 저는 명절을 일반 휴일과 똑같이 쉬는 개념으로 보진않아요. 대신 명절에 일은 줄여야겠죠.평소에 부모님과 형제 만나는 일을 한번쯤 만나는게 어떨지요. 사이가 좋고 보고싶으면 그럴수 있잖아요. 그러다보면 명절의 의무감은또 좀 줄게될테고요.

  • 2. ..
    '12.8.30 9:18 AM (211.253.xxx.235)

    친정 먼저 가세요.
    시댁에 먼저 가라고 법에 있는거 아니잖아요.
    그리고 명절이 쉬는 날은 아니죠. 쉬는 건 휴일에 쉬세요.
    평소에 좀 자주자주 부모님 뵙구요.

  • 3. 다들 친정은 자주 가지 않나요?
    '12.8.30 9:22 AM (58.231.xxx.80)

    명절에 친정 먼저 가는거 좋은가요?
    82에서 명절 친정 먼저 가고 싶다는분들 많은데 왜 먼저 가고 싶은지 모르겠어요
    아들 3명인 우리시댁 명절 전날 오전 11시쯤 모여서 전굽고 6시쯤 되면 각자 집으로가요
    다음날 새벽에 시댁에서 제사지내고 아침먹고 친정행 ...그때부터 명절인데 형제들 다 모여 하하호호 하면서
    우리 시부모님은 아들 3명 명절 전날 6시간쯤 명절날 아침먹고 끝 ....그후로 적막강산인데
    딸많은 친정은 명절 기분나고
    아들 많은 시댁은 명절날 노부부만 남아 있어요
    왜 친정 먼저 가고 싶은지 이해를 못하겠어요

  • 4. ..
    '12.8.30 9:29 AM (121.180.xxx.75)

    그문제는 남편과 상의하심이^^;;

    저도 제입장의 명절개념은 휴일과 달리 차례도지내고하니까..아이들과 돌아가신할머니 할아버지도생각하고..

    차례지내고 상치우고 바로친정가요

    물론 몇몇 안보내주는 시댁이있지만...
    그거역시 내가 개척?할문제이고

    윗님 말씀처럼 명절은 지낸뒤가 즐겁죠^^
    올해도 뒤로 휴일이 길어서 저는 좋네요^^;;

  • 5. ...
    '12.8.30 9:30 AM (222.106.xxx.124)

    그래서 번갈아 먼저갔으면 한다고 하잖아요... 주구장창 친정만 먼저 가겠다는 것도 아니고....
    그리고 명절에 가는거랑 평소에 가는 것과는 다르죠.

  • 6. ...
    '12.8.30 9:32 AM (122.40.xxx.60)

    딸만넷인 저희도 좀그래요. 엄마혼자 음식준비하실까봐 나중에 막내까지결혼하면 저나 동생들번갈아가면서 명절전에 엄마찾아뵙고 음식손질좀도와주고 시댁으로 가려구생각중이네요. 저희도 친정명절날되면 시끌벅적 난리나요. 반면 시댁은 명절날 제사마치믄 휑~

  • 7. 뒤로 휴일 길면
    '12.8.30 9:34 AM (211.219.xxx.103)

    지척에 사는 시누 시댁 다녀올때까지 기다리랄때가 많아서..ㅜ.ㅜ
    평소에 완전 자주보는데도 그래요..
    특히 시누랑은 같은 동네...
    왜 다르게 생각하시는지 모르겠어요..
    저도 명절에 남동생네 본 적 한 번도 없는데
    거의 일주일에 두세번 보는 시누를 꼭 보고 가라시는 건 뭔 ?

  • 8. watermelon
    '12.8.30 9:40 AM (211.246.xxx.48)

    우리시댁도 아들만 셋인데,차례상 차리느라 하하호호는 커녕 음식에 침튈까 시간더뎌질까 수다도 못해요.일도 많고 사람도 많아 시어머니 신경 매우 날카로워져 계시죠.제사를 주도하는 입장에서는 빨리 진행 안되면 엄청 초조하시긴 할것 같아요.
    말그대로 일치르는 날이지 노는날이라고 생각 한번도 못해봤어요.그런날 친정 먼저 가니 늦게 가니 무슨 상관이에요.

  • 9.
    '12.8.30 9:48 AM (128.134.xxx.2)

    평일에 시댁 자주 가도, 명절엔 시댁 먼저 가던걸요. 뭐.
    외동딸래미도 명절엔 무조건 시댁 먼저 갑디다.

    제사라는 제도 자체를 나쁘게 보지는 않지만, 이런 부분들 때문에 여자들이 싫어하는 거겠죠.

  • 10. ㅇㅇㅇ
    '12.8.30 10:00 AM (210.117.xxx.96)

    우리집은 애들 올까봐 무서워요.
    우리 두 노인만 있으면서 평소보다 조금 더 맛있는 반찬 좀 해 먹고 편히 쉴 수 있는데 애들 내려 온다고 그러면 며칠 전부터 장 봐야 하는데 장 보는 것이 무서워요.
    음식이야 있는 재료로 뚝딱 해서 만들어 먹이면 되는데 장 보는 것이 무섭네요.
    차에 무거운 것 싣고 내리고 2층까지 올려서 다듬어 씻어... 아이고~ 두야!
    제발 애들더러 오지 말라고 전화를 하건만 뭐가 좋다고 애들이 그렇게 오려고 하는지 모르겠어요.
    아들 내외 서울서 부산까지 내려오면 오자마자 찜질 온천에 보내버립니다.
    가서 쉬는 동안 음식 다 해놓으면 애들 먹고 설겆이는 애들이 둘이서 하하호호거리며 하고
    푹 쉬다가 가는데, 며느리는 친정 갈 생각도 안 하고 시집에 와서 그렇게 놀다 가요.
    또 갈 때 애들 차 안에서 먹으라고 새벽에 일어나서 김밥 싸 줘야죠. 먹을 것 바리바리 챙겨 줘야죠.
    에구~

    나는 시부모 모신 마지막 세대, 버림받는 첫 세대랍니다.

  • 11. 그리고
    '12.8.30 10:11 AM (125.181.xxx.219) - 삭제된댓글

    그렇게 시댁에 가는게 싫다하면서 내려가는 이유는 뭐라도 있으니 그러겟지요.
    자식있어도 골방에 사는 분들 보년 하나같이 다 돈이없어요. =.=;;;

  • 12. ...
    '12.8.30 10:17 AM (211.246.xxx.11)

    근데 해외여행하다보면 딸,사위하고 같이나온 가족이 훨씬 더 많았어요..
    이건 뭘 의미할까요?

    평소에 친정부모님을 자주 못 뵈었다면(시부모 님보다)당연히 명절때 먼저가고 더 오래 있어도
    상관 없을거 같아요..

  • 13. 베이즐
    '12.8.30 10:20 AM (116.121.xxx.96)

    불공평하죠. 시댁 먼저 가서 할일 하고 나중에 친정 가서 느긋하게 쉬는 게 사실 더 좋긴 한데요...
    그렇지만 그런 것과 별개로, 모든 일에 시댁이 우선이라는 그 가치관이 확실히 표현되는 날이라 싫은 게 더 커요.
    친정 가서 전 부치고 일하더라도 친정도 우선시 될 수 있다는 본보기를 보여주었음 해요.
    왜 항상 모든 일에 시댁이 먼저인지...

    딴 말이지만, 저는 미국 오래 살다 귀국했는데, 미국 살 때 한국 방문하면 시댁 먼저 가야한다는 압박감이 싫었어요. 이것도 명절때 시댁 먼저인 것과 동일할 케이스죠, 뭐...
    그래서 친정에 먼저 들를 때도 많았는데, 한국 오니 명절엔 그래도 시댁부터 가게 되네요.
    남편이 그래도 공평한 사고를 하는 사람이라 늘상 저에게 미안해해요. 그래서인지 언젠가는 명절때 처가부터 가자고 먼저 그러대요...
    근데 소심한 저는 마음만이라도 고맙다 하고 시댁 갔네요.

  • 14. 고정
    '12.8.30 10:26 AM (1.241.xxx.29)

    전 친정 먼저 갈때도 있고. 시댁 먼저 갈때도 있어요..
    추석이 언제 끼였느냐에 따라...조정해요

  • 15. 그게
    '12.8.30 10:30 AM (211.246.xxx.11)

    모든게 남여 평등 이 이루어져야한다고 봅니다..
    결혼할때도 집~혼수부담도 절반씩..
    경제적인것도 남녀 직장생활 공평히하고
    남편도 아내가 직장생할땐 가사~육아 부담 철저히 하고요..
    아내도 전업인 경우 성실히 가사,육아에 전념해야하고..

    일단 모든 면에서 남녀평등이 이루어지는게 관건이라고 봅니다.

  • 16. 공평성이 관건
    '12.8.30 10:39 AM (49.176.xxx.252)

    결혼할때도 공평하게 하고
    가정 살이에 기여도 공평하게 하면
    부모님만 음식하시는 것 안스러우니
    한번씩 번갈아 친정 들러 오겠다고 하세요.
    그러셔도 돼요, 별 말 못해요.

    하지만 그렇지 못하다면...
    뭐, 그래도 노력은 해보세요, 혹시 알아요?

  • 17. ,,,,
    '12.8.30 11:11 AM (118.47.xxx.13)

    결혼할때 집은 그래도 남자가.....라는 생각이 조금이라도 들면 군말 못하죠... 22

  • 18. ..
    '12.8.30 11:13 AM (122.36.xxx.75)

    여자가 집해오고 그래도 시집우선인건 사실이잖아요 ... 서서히바뀌겠죠
    20년보다 지금 많이 바꼈고 또 20년뒤에는 더 많이 바뀌겠죠
    명절,집 등등 하나하나 바꿔가다보면 남녀평등한 날이 오기를 기대하며..

  • 19. YJS
    '12.8.30 11:31 AM (211.117.xxx.97)

    저희신랑 결혼할때 3천 들고 장가왔어요.
    저는 5천 했어요. 친정에서 3천갖고 반지하방밖에 못구하니깐
    2천 보태주셔서 20년된 썩은 아파트 전세로라도 들어갈수 있었죠.
    만약 억대 전세라도 해주셨음 감사하게 생각하고 더 잘했으려나..그건 모르겠네요.

  • 20. ..
    '12.8.30 11:37 AM (121.162.xxx.8)

    결혼때(21년전) 500만원 해 주신 시댁인데도
    시댁 우월의식 하늘을 찔러요
    그래서 당할만큼 당하다가
    이젠 발길 끊었어요

  • 21. ㅇㅇ
    '12.8.30 12:24 PM (218.52.xxx.33)

    명절에 시댁에 먼저 가는 이유는 ... 제 경우에는 시댁에 가서 명절 음식을 해야하니까였어요.
    음식할 일꾼이라 명절 전전날에 도착해서 장보거나 전날 새벽에 도착해서 음식하는게 제 위치라서요.
    친정에서는 엄마 혼자 음식하는데, 그거 한번도 돕지도 못하고 ... 속상해요.
    명절 당일에 보내지도 않으려는 시어머니 때문에 화도 났었고요.
    이건 옛날 얘기니 그만 곱씹어도 되지만 미운 감정이 사라지지가 않아요..

  • 22. 천년세월
    '19.7.10 7:05 AM (175.223.xxx.134) - 삭제된댓글

    그냥 시ㅉㆍ붙어서 더 싫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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