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 밑에 외국 사람들도 아내에게 통째로 돈 맡겨 경제권을 주냐는 질문에 생각나는 것.

... 조회수 : 3,330
작성일 : 2012-08-30 00:26:30

고등학교 때 독일어 선생님이 독일 유학 다녀 오셨는데,유학 시절 독일 사람들 집에 여러 차례

초대받아 가서 그 사람들 살림 사는 것을 대충 봤는데..

대개 그 달 쓸 생활비는 비목별로 봉투에 담아 서랍에 넣어 놓고 필요할 때마다 꺼내 쓰더래요.

그러니까  서랍을 잡아 당기면 조견표 붙은 봉투가 일렬로 좍~

식비,문화비,교통비,공공요금 식으로..

품목별 봉투가 비면 그 품목의 그달 지출은 더 이상 없는 것이죠.

우리 나라 사람들도 이런 식으로 생활비 쓰는 분 계신가요?

IP : 180.228.xxx.117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 정도는 아니지만
    '12.8.30 12:33 AM (121.147.xxx.151)

    결혼해서 부터 봉투를 사용해요,

    4주 생활비 봉투와 공과금. 기타 이렇게 봉투 6개 사용해요.

    봉투가 비면 식구가 아픈 일 이외에는 더 이상 지출은 없어요.

    가능하면 봉투에 몇 만원이라도 남기려고 애쓰구요.

  • 2. 식비
    '12.8.30 12:36 AM (211.63.xxx.199)

    그러다 식비 봉투 비면 어쩌죠? 걍 안먹나?
    품목별은 못 보고 일주일 단위로 나눠서 쓰는 사람은 봤어요.
    아내 화장대에 여행용 파우치 4개 넣어놓고, 앞에 숫자도 1,2,3,4, 써놓고 남편이 생활비를 4개로 나눠서 넣어 놓는데요.

  • 3. 저희집이요
    '12.8.30 12:37 AM (121.190.xxx.194)

    연말 되면 내년에 쓸 예산 짜고 매월로 나눠서
    회사 예산처럼 엑셀로 짜요
    일년 예산이 정해져 있으니까 경조사도 과다하게
    안되도 여행도 예산안에 맞으면가도 아니면 말고
    아이 교육비고 한번은 생각해보게 되더라고
    경조시로 예산보다 더 나가면 다른데 줄이고요
    1 년 예산 짜는게 힘들지 좋은거 같아요

  • 4. 저희집이요
    '12.8.30 12:39 AM (121.190.xxx.194)

    뭐 경조사나 병원비에 많이 나가면
    다른 항목에서 줄이고 이러다보니
    예산 짜는게 좋다 싶아요

  • 5. 우리집이요
    '12.8.30 1:00 AM (118.38.xxx.44)

    어머니가 그렇게 하시던데요. 저도 약간 비슷하게 하고요.
    식비 봉투 빈다고 굶을 일은 없어요. ^^
    쌀이나 김치 등등 기본적인건 매일 사는게 아니니까요.
    그런 기본적인 재료는 미리 한달분씩 사두거나 좀더 장기 분량을 주로 사 두니까요.
    그리고 조절해서 쓰고요.
    또 예비비 봉투가 있어서 꼭 써야할 돈이면 예비비에서 꺼내 쓰고요.
    대신 식비 봉투가 비는데 반드시 먹어야 할 정도가 아니면 냉장고 털어먹고
    장은 더이상 안보는거죠.

  • 6. 저도
    '12.8.30 1:47 AM (119.196.xxx.153)

    저도 봉투로 나눠서 해요
    관리비, 통신비, 식비등등...근데 식비봉투 잘 비워지지 않구요
    좀 많이 나갔다 싶으면 조절해요
    예를들어 뜻하지 않게 손님이 와서 며칠 묵고 간 경우..그런 경우는 그 후 며칠은 시장보는걸 자제하고 동네 수퍼에서 호박, 두부, 콩나물...이런걸로 연명하죠
    그렇게 조절하니 편하더라구요
    신혼때는 멋도 모르고 돈이 어디로 간지도 몰랐는데 그리 하니 가계부 까먹고 안써도 대충 우리집 살림은 이정도에서 돌아가는구나..하는걸 알게 되더라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3084 7ㅡ8천정도로 13 전세 2012/11/05 2,653
173083 댓글이 살벌해서 그런지 베스트글이 달라지네요. 4 악플 2012/11/05 1,477
173082 인터넷 클릭하면 마구 마구 이상한 사이트들이 떠요 3 2012/11/05 858
173081 박근혜의 수능위주vs문재인의 내신위주 9 ... 2012/11/05 1,422
173080 외국 사시는 82님들, 그곳은 투표시간 어떻게 되는지요? 1 한번 모아보.. 2012/11/05 1,125
173079 다섯손가락 다미오빠 어떻게 된거에요? 6 궁금 2012/11/05 1,687
173078 겨울 파카들이 쌓이기 시작했어요. 부피큰 겉옷들 어떻게 관리하.. 6 소파에 2012/11/05 1,979
173077 손바닥 1 손바닥 2012/11/05 790
173076 듣는국민 정말 짜증나거든요!~ 3 투표 2012/11/05 789
173075 사골 기름으로 씽크대가 막혔어요. 도와주세요 15 씽크대 하수.. 2012/11/05 14,101
173074 진중권 vs 변희재, 사망유희 첫토론 합니다. 4 규민마암 2012/11/05 1,372
173073 아기들 두 살 터울 괜찮나요? 3 둘째고민 2012/11/05 2,657
173072 홍대앞에서 가구제작해보신분 계세요? 3 맞춤가구 2012/11/05 1,769
173071 文·安 vs 朴, TV토론 무산 “네탓“ 공방 1 세우실 2012/11/05 644
173070 2억3천으로 매매를?학군좋은곳에 전세를? 4 고민을 2012/11/05 1,732
173069 cj오쇼핑에서 판매하는 스마트폰 어떨까요? 스마트폰 2012/11/05 690
173068 면생리대 세탁관련..질문 좀.. 9 .. 2012/11/05 2,113
173067 아이와 해외 여행 추천해주세요 1 설렘 2012/11/05 1,204
173066 오늘 원주농협 한우 판매하는날 아니예요? 1 한우 2012/11/05 1,196
173065 류근찬씨가 안철수보다 새로운정치인 같군요. 5 류근찬 2012/11/05 1,024
173064 아침에 보고 배꼽잡고 웃었어요. 여의도텔레토비리턴즈 7 ,. 2012/11/05 2,007
173063 자취생이 김치냉장고 산다면 사치일까요? 8 .... 2012/11/05 2,988
173062 이사하고 아직 친정부모님이 안와보셨는데 서운한일인가요? 8 이사 2012/11/05 1,920
173061 식당에서 주문할 때 1 손님 2012/11/05 856
173060 [원전]원전 품질검증서 위조 부품 '충격'..영광 2기 즉각 '.. 참맛 2012/11/05 4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