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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태교 미스터리....

.. 조회수 : 3,469
작성일 : 2012-08-29 14:24:02
태교가 중요하다고들하죠.
열달동안 엄마가 어떻게 생활하는지가 정말 중요하다고 하는데....

뭐든 100% 라는 건 없어서 그렇기도 하겠지만

아이가진 열달동안 시댁이며 남편이며 주위사람들 때문에 속이 문드러지고 상하고
하루도 편할날이 없었다는 분의 아이도 공부도 잘하고 성품도 좋고 잘사는 사람이 있고

엄청난 태교를 했다는데도 
망나니 같이 생활하고 
부모 속 썩이고 말 안듣는 아이가 나오기도 하는 걸 보면요.

태교를 못해서 그런다고 자책할 필요 없지 싶은데요.
어떤면에선 태교보다 더 중요한 게 타고나는 거(유전)라고 봐도 될까요?
저 아래 타고난 게 얼마나 차지하느냐는 글이 있어서요.
IP : 119.67.xxx.202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8.29 2:32 PM (211.246.xxx.229)

    태교...
    임신했을 때 취미로 수학의 정석1 다 풀었어요.
    수학 완전 못합니다.

  • 2. ...
    '12.8.29 2:34 PM (123.199.xxx.86)

    울 엄마....저를 가졌을 때,매일 매일 불안에 시달렸다고 해요...저....완전 불안증,강박증 환자입니다..ㅠ..

  • 3. 저는..
    '12.8.29 2:39 PM (1.212.xxx.227)

    태교도 약간의 영향이 있는것 같아요.
    제가 아이 가졌을때 클래식음악을 많이 들었었어요.
    그래서 그런지 아이가 막 태어난 신생아일때 클래식 틀어놓으면 소리나는쪽으로
    고개를 돌리곤해서 신기해했거든요.
    지금11살인데 클랙식음악을 좋아합니다.
    요즘은 좀 시들했지만 7~9살때엔 마치 DJ처럼 거실에서 클래식CD를 진중한 표정으로
    골라 듣고 있던 모습이 생각나네요.

  • 4. .......
    '12.8.29 2:42 PM (58.143.xxx.164)

    식성이 무서울만치 닮아서 나오는데 하물며 그 마음 심성이 애한테 안 전해질까요?
    저희 엄마 저 가졌을때 고기는 못드시고 두부랑 비지찌개 그렇게 드셨다는데
    저 이유식을 맨날 김치비지찌개에 밥말아줘도 잘먹었다고 하시네요. 물론 지금도 두부 환장하구요.

    저희 엄마도 저 가지셨을때 하도 할머니가 스트레스 주고 그러셔서 할머니만 봐도 두근두근 하셨다는데
    저도 화내면서 싸울때 침착해야지 하면서도 속으로는 천불이 나고 온몸이 벌벌 떨리고 그래요..

  • 5. ㅁㅁ
    '12.8.29 2:43 PM (210.216.xxx.133)

    첫애 가졌을때 시어머니 용심이 극강으로 뻗쳐서
    항상 우울 불안 초조 했었는데 애가 너무 겁이많아요
    그런아이를 보면 못난제가 밉고 시어머니도
    당신 핏줄가진 절 그렇게 볶아야했나 너무 원망스럽습니다

  • 6. 태교 맞아요
    '12.8.29 2:47 PM (121.130.xxx.228)

    태교 이게 아주 효과를 내는 아이가 있는가하면,

    태교와 무관한 아이가 태어나기도 한단거죠.

    이미 뱃속에 점지될때 갖게 되는 아이만의 성향이 있어요

    그게 엄마와의 교류중에 태교로 작용되어 변하는 애들이 있고, 아닌애들이 있는거죠
    태교도 복불복 맞아요

  • 7. ....
    '12.8.29 2:48 PM (58.143.xxx.164)

    그리고 전에 다큐에서 본건데 태아때 들었던 아빠 목소리 엄마 목소리 출산후에도 비교적 정확하게
    구별해내더라구요. 조선시대 유교적인 태교가 완전 허무맹랑한건 아닌게
    어떤 의미에서든 아이한테는 산모가 하는 모든게 "자극" 이라고 생각해요.

  • 8. ㅇㅇ
    '12.8.29 2:55 PM (1.240.xxx.136)

    태교소용없어요
    유전인자죠 결국은

  • 9. 별로..
    '12.8.29 3:11 PM (59.5.xxx.90)

    태교라기보다 유전자의 힘이 크지 않을까..싶네요. 제 경우만 보자면요.
    큰애 만삭때까지 일하느라 하루종일 말을 입에 단내나도록 했는데도 큰애 말 30개월에 트였어요. 그전엔 엄마 소리밖에 못했음.
    작은애는 연년생으로 가져 큰애도 애기라 힘들었는데 그래도 큰애랑 지내며 동화책도 읽고 자극도 받고 하며
    태교랍시고했는데 큰애보다 더 예민하고 까다로운 아기.
    스트레스는 오히려 큰애때 더 많이 받았는데 우째 이러냐!고 울면서 키웠어요.
    지금 둘 다 초등인데 큰애는 외모부터 성격, 식성, 걸음걸이, 음치에 박치인것까지 죄다 지 아빠 판박이에요. 참고로 딸입니다.
    둘째는 뭐... 그냥 저랑 똑같아요-_-
    우리집 보면 그냥 유전자의 힘이 100% 인것 같네요ㅎㅎㅎ

  • 10. ㅋㅋㅋ
    '12.8.29 3:34 PM (211.234.xxx.49) - 삭제된댓글

    저는 원래 클래식과 락을 좋아해서 임신중 재택근무 하면서 음악 많이 들었는데...
    4살 아이는 클래식도 락도 질색하고 가요만 좋아라 하네요ㅋㅋ
    요샌 맨날 강남 스타일만 부르고 다녀요

  • 11. 우유좋아
    '12.8.29 4:20 PM (115.136.xxx.238)

    임산부의 심리상태가 가장 중요한거 같아요,
    태아에게 직접 전해지는 청각자극외 책 읽기나 공부같은것들은 엄마를 통한 간접자극이니, 내용이 전달되는게 아니라 실행하는 엄마의 심리적 정서적 자극이 전달되는것 같고요.

  • 12. 요리초보인생초보
    '12.8.29 11:07 PM (121.130.xxx.119)

    태교가 영향을 미칠수도 있고 안 미칠수도 있다면 태교하고 나서 아무 소용 없는 게 나을 거 같아요.
    요 아래 태풍 준비하는 거나 어떤 분 댓글에서 안전벨트 안 하고 차 탔는데 무사하게 돌아왔다고 벨트 안 한게 소용없는 건 아니라는 예처럼요.
    뭐 담배 피운다고 모두 폐병, 폐암 걸리는 건 아니지만 조심하잖아요?
    태교하면 그 순간은 산모도 좋고 애도 좋은데(그게 태어나서 100% 발휘되지 않더라도) 그리고 태교 안했으면 더 상태 안 좋은 애로 나올 수도 있는데 다행이다라고 생각할 수도 있고요.
    위에 수학공부했는데 점수 안 나오는 건 수학 태교 안했다면 5점 10점 더 안 나왔다든가, 음악 안 듣고 생활 소음만 듣고 나왔다면 음악 자체를 아예 싫어 한다든가 뭐 그럴수도 있다는 거죠.

  • 13. ...
    '12.8.30 12:20 PM (119.67.xxx.202)

    태교 못했다고 자책하시는 분들이 안쓰러워서 여쭈어 본 거 였어요.
    어찌되었든 태교에 힘써야 한다는 건 알겠네요.^^
    주신 글들 잘 읽어봤습니다.

  • 14. 하루
    '16.4.3 9:59 AM (119.67.xxx.194) - 삭제된댓글

    tytytytytytytyty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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