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ㅇㅇ
'12.8.29 12:14 PM
(203.152.xxx.218)
지가 알아서 하질 않는데 하라고 시켜야죠.
원글님보다는 시아주버님이나 원글님 남편분이 말씀하시는게 좋을듯 하네요.
2. 저희 시댁도 그래요
'12.8.29 12:15 PM
(58.231.xxx.80)
딸은 시집가면 힘들게 일한다고 부엌에 나와 보지도 못하게 해요.
며느리 너희들도 시집오기 전에 그랬잖아 하면서
3. 샬랄라
'12.8.29 12:17 PM
(39.115.xxx.98)
장거리 운전하고 온 사람과 환자 빼고는 다 해야죠.
4. 제 생각에도
'12.8.29 12:17 PM
(122.37.xxx.113)
사실 합리적인 걸로 따지면 원글님 생각이 맞는데. 원글님보다는 남편분이 시누이에게 말하는 게 좋겠네요.
5. 나무
'12.8.29 12:19 PM
(220.85.xxx.38)
우리 시어머니~
딸 들으라는 얘긴지 며느리 들으라는 얘긴지
시집 가면 실컷 하니까 그냥 있어라~~
6. 프린
'12.8.29 12:20 PM
(112.161.xxx.78)
글쎄요 그건 월권인거 같아요
손아래도 아니고 손위인데 시키는건 좀아닌듯 싶구요
같이 놀고 있는 남편을 시키셔야죠
그러면서 점점 같이하는 분위기가 되던 해야지 안그럼 분란만 일거예요
저도 며느리둘에 글쓴님정도 일하는데 신혼때 시키지 않았는데 남편이 자꾸 주방와서 한다하니 결국 저희 어머님이 하시더라구요
젊은 며느리 두고 어머님이 다하는건 또 아니잖아요 고작해야 설거진데
그래서 그냥 제가해요
7. .....
'12.8.29 12:26 PM
(112.154.xxx.62)
지금 시누의 행동으로 봐선 후폭풍이 대단할듯.
8. 손아래보다는 남편이
'12.8.29 12:28 PM
(182.219.xxx.61)
물론 합리적으로 하면 원글님 말이 맞습니다. 고로 손위시누이 같이하던가 해야죠. ㅋㅋ 저도 그런케이슨데요. 전 같이 합니다. 손아래올케가 그런말 하면 솔직히 기분 나쁠듯해요. 근데 그 시누이도 좀 그렇다. 좀 알아서 같이 하면 좀 좋아요? 시어머니가 왜? 그런말씀 안하실까요? 울 엄마는 ㅋㅋ 막 옆구리 찌르는데..
남편이나 시어머니가 말씀하시면 좋은데...
9. ..
'12.8.29 12:29 PM
(116.39.xxx.99)
일단 남편을 팍팍 시키세요. 손윗시누이한테 말하긴 좀 껄끄러울 듯.
10. 블루마운틴
'12.8.29 12:31 PM
(211.107.xxx.33)
설거지가 그닥 힘든일도 아닌데 손위 시누이는 왜 그정도도 안할까요? 자기 아버지제사고 자기 집인데 말이죠 시어머니도 너무 하네요 올케들 힘들다고 거들어 주란소리 할만도 하구만
11. 우리 엄마는
'12.8.29 12:33 PM
(125.135.xxx.131)
우리만 가면 올케를 친정에 보내 버려요.
물론 우리는 설겆이는 물론 올케랑 뭐든 같이 하는 시누들입니다.
가더라도 우리 간 그날만 오랜만에 얼굴보고 놀다 가면 좋겠어요.
우리 엄마가 그냥 보내 버리니..
시누가 며느리가 둘이나 되니 믿거니 하고 그러네요.
딸많은 집에는 도리어 올케 더 생각하고 도와주는데..
12. 전
'12.8.29 12:33 PM
(112.145.xxx.47)
시누이가 아니라 그 시누이의 딸, 즉 시조칸데도 숙모들 일하고 계시면 전부치는것부터 시작해서
설거지까지 다 도왔어요.
혹시라도 안하고 놀고 있으면 숙모들이 불러서 도와달라고 시키기도 했음 ㅇㅇ
물론 저희 엄마도 친정가서 가만 안계시고 다같이 일했구요.
대빵이신 할아버지부터 막내 사촌동생까지 전부 각자 맡은바 소임을 다하는 훈훈한 가족이었죠..
어른들이 먼저 나서주시면 참 좋은데 말이죠.. 이게 집안 분위기 좌우하는 어른들 성향에 따라
아주 달라지는 문제같아요 ㅠ
13. 제 시누이들도
'12.8.29 12:39 PM
(121.162.xxx.132)
똑같았네요. 음식해서 상 다 차려놓으면 애들 데리고 와서 실컷 먹고 제가 상 치우랴 후식 내가랴 헐레벌떡 하고 있어도 남자들이랑 tv보면서 낄낄거리고.. 애들 시중까지 다 제게 맡기고.. 헐~
일 년에 몇 번 안되니까 참자. 참자. 했는데 한 십 년 넘어가니까 인내심에 한계가 오데요.
남편이 아주 가부장적인 사람인데도 자기가 봐도 너무했다 싶었는지 어느 해 명절에 결국 누나들에게 큰 소리 한번 냈어요;; 솔직히 너무 심한 거 아니냐고. 설거지라도 좀 도와야 되는거 아니냐고요.
그제서야 시어머니 나서서 '쟤들도 시댁에서 일하고 오는데..중얼중얼'
참고로 큰 시누는 시댁이 지방이라 잘 가지도 않을뿐더러 가도 시골친척들 줄줄이라 물 한방울 안묻히고
둘째시누는 맞벌이라고 아예 십 년이 넘어도 된장찌개도 끓일 줄 모르는 사람입니다.
이날 이후로 상 다 차려야 오는건 여전하지만 먹고 나면 뒷정리와 설거지는 도와주는 시늉이라도 하네요.
덧붙여, 저와 언니는 친정에서도 올케보다 일 더 합니다. 엄마가 저희를 더 시킵니다. ㅠㅠ
며느리가 일하는데 딸들이 노는 꼴 못보십니다. 그래서 전 명절에 너무 힘들어요..
14. 이해가 안가요.
'12.8.29 12:41 PM
(122.37.xxx.24)
제 친정같으면 불벼락 떨어지는데...
오빠 무서워서.. ㅎㅎ
시댁에서도 시누이랑 남편이랑 셋이 같이 일해요.
빠지는 사람 있으면 안되지요.
자기집 행사인데...
15. ...
'12.8.29 12:41 PM
(1.243.xxx.46)
당연히 서로서로 나누어 해야 하는데 얄밉죠.
시누한테 하라 마라 할 거 없이 그냥 저는 한 번 했으면 일 안하고 애들 데리고 놀 것 같아요.
사보타지 하면서 너네 뒤처리는 너네가 하란 듯이 태평하게 있으면 누구라도 하겠죠.
근데 쉽지 않으실 걸요.
16. 당당하게
'12.8.29 12:52 PM
(122.203.xxx.195)
형님~~ 이러면서 '형님이 상 좀 치워 주세요~ 제가 설거지할게요' 아님 '반대로 할까요?' 이러세요.
저는 우리 오빠가 결혼하면서 명절만 되면 피곤해 죽겠는데...음식도 반 넘게 제가 하고 설거지도 그렇고 청소도 그렇고 안 하던 것도 그냥 하게 되던데..
17. 제가 누나인데
'12.8.29 1:08 PM
(58.143.xxx.184)
아래 남동생 시켜서 그런 말 들어왔다 생각하면 기분 엄청 안좋을것 같아요.
저희야 우리집에 오면 동생댁 앉아있고 동생댁집에서는 동생댁이 다 하는 룰이 있지만..
누나를 왜 시키나요? 남편들 둘이 마지막 설겆이 시키세요...
아무리 이쁘게 예기해도 들리는건 마찬가지예요~~
저희 시댁도 막내 시누인데 지금 50대 초등학교샘 아들둘 명문대 남편 대기업이사
집에서 사람부리고 하는 습관이 있어서인지 절대 설겆이통에 손 안담가요 ㅋ
돈봉투이나 명절 먹거리같은걸로 대체하면 모를까.... 포기하세요!
할 사람이었으면 알아서 먼저 같이 했겠죠.
18. 원글
'12.8.29 1:19 PM
(220.72.xxx.74)
그러게요 제일 아랫사람이 되가지고, 남편, 아주버님, 손윗시누 셋에게 도우라고 말하기가 너무 어려워요.
저 혼자라면 그냥 니들도 해라 하고 배째라 하고 싶은데, 저희 형님은 정말 아주버님한테 한 마디도 잔소리 안하고 묵묵히 혼자 하시는 스타일이라, 제가 안하면 착한 형님 혼자 독박쓸거 같아서 그러지도 못하고.
하면서 놀고 있는 남매들 보자니, 자존감 떨어지고 그래요.
19. ..
'12.8.29 2:16 PM
(210.103.xxx.39)
저는 저희 올케 정말 좋아합니다.. 팥으로 메주 쑨다고 해도 믿을 정도로 신뢰합니다..
근데 제가 실겆이 안 한다고 올케가 한소리 하면 (제가 손위) 싫을 것 같습니다..ㅋ
원글님이 직접 말하지는 마시고 남편 통해서 시어머니 통해서 시누이가 느끼도록 하는게 좋을듯 합니다..
그전에 남편부터 그렇게 놀지만 말고 거드는 시늉이라도 하라고 하시구요...
20. 아줌마
'12.8.29 2:17 PM
(118.216.xxx.135)
우선 남편하고 시숙부터 시키게 하면 자동으로 하지 않을까요? 왜 남편분은 그냥 두시고 시누한테만...;;
21. 아줌마
'12.8.29 2:19 PM
(118.216.xxx.135)
근데 제 올케들은 제가 설거지라도 도우려고 하면 가만 있으라고 어찌 성환지... ;;;;
이래놓고도 설마 뒷말 하는건 아니겠죠? 82보면 무서워서리...
22. 원글
'12.8.29 2:39 PM
(220.72.xxx.74)
남편 당연히 그냥 안두죠.. 결혼 할 때부터 이건 부당하다, 나도 귀한 딸이다, 시댁에서 안하려면 우리집 와서 당신이 해라, 뭐 아무리 합리적으로 이야기해도 안들어요. 그래서 여전히 고치게 하려고 노력 중이고요. 제가 말할 때는 돕겠다 해놓고, 막상 거기 가면 형누나한테 묻어가려고 해서 가서도 몇 번 지적한 적 있어요. 바쁘게 상차리고, 전 밥 못먹고 애 밥 먹이고 있는데, 다 먹고 소파 앉아서 티비보고 있는 아주버님한테 음료수 가져다주라고 하실 때는 어우 정말 -_-;;;
23. 시누
'12.8.29 2:50 PM
(121.143.xxx.126)
전 시누이인데, 우리 친정가면 힘들게 시댁에서 일하고 온 딸들이 일 다합니다.
그전까지는 며느리 둘이 일했으니, 어서 친정가라고 등떠밀어서 올케들 다 가버리고, 저랑 여동생이 그때부터 우리먹을거 만들어서 해먹어요.
가끔 한끼정도 올케들이랑 같이 먹는데 그때도 올케들은 방하나씩 차지하고, 들어가 나오지도 않네요.
저랑 여동생이 주방에서 밥해서 차려놓으면 그때나와 밥먹고, 싹 빠지고, 늦게 먹은 우리가 또 치우고...
그래서 저는 친정가기 싫어요. 딸둘이 명절때 일만 죽어라 하네요. 시댁,친정 모두에서요.
우리 올케들은 대체 왜들 저러는지 어쩜 시누이들이 시어머니랑 부엌에서 일하는데 나와도 안봅니다.
오빠, 남동생들은 아이들 거실에서 아이들 보고 있고,,사위들이 설거지해요.
24. 험..
'12.8.29 4:05 PM
(218.234.xxx.76)
우리집은 올케가 늦잠자고 맨 나중에 오는데.. 엄마하고 제가 상 차리고 남동생이 설겆이...
시누이 설겆이 시키면 시어머니가 말해야 해요..
25. --;
'12.8.29 5:36 PM
(211.202.xxx.11)
남편분 시키세요. 그건 당연히 시킬 수 있는 거니까요.
하지만 원글님이 아주버님이나 손위 시누이에게 그런 말을 하는 건, 집안에 대형 폭탄 터뜨리는 거나 마찬가지일 겁니다. 그 사람들은 그 사람들 배우자나 부모가 말하게 내버려두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