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중학생 학부모 모임...나가시나요??

... 조회수 : 4,423
작성일 : 2012-08-29 01:59:11
제가 전에는 일을 했었고, 이사도 새로 왔고, 중간에 외국도 갔다 오고..등등...
애가 중2인데...주변에 아는 엄마가 하나도 없어요...
중1 여름 방학에 귀국해서 2학기부터 다녔는데...작년에는 학부모 모임 연락 받은 적이 없구요..
모임이 없는 건지, 전학생이라 연락처를 몰라서 빠진건지 모르겠는데 뭐 암튼 그랬어요...
집도 우리집이 아파트가 아니고 주택이라..오며가며 만나는 애 친구 엄마도 없고...그냥 조용히 살았네요..
올해 초에는 학부모 총회에 나갔는데, 그 이후로도 학부모 모임 연락은 한번도 없더라구요..
학교 시험 감독 한번 갔는데, 반별로 1명씩만 오니 다른 엄마 만날일도 없고...
그런데 오늘 뜬금없이 학부모 모임 한다고 문자가 왔네요.
2학기 반장 새로 뽑혀서 그 엄마가 모임 주선 하는 모양인데...
여태 한번도 학부모 모임을 간 적이 없는데...갑자기 학부모 모임이라니까 부담스럽네요..
아는 엄마도 한명도 없고, 
우리 애랑 친하게 지내는 애가 누군지도 모르겠고...
(애가 사춘기랍시고 얘기를 안해요..친구 얘기할땐 그냥 '친구'라고만 하고 이름을 안말해요)
가서 할말도 없고......갈까 말까 고민이네요....
애 공부는 중상위권이고 학교 생활 교우관계 무난하구요..
학기초부터 했으면 마음의 준비를 했을텐데 완전 방심하고 있다가 허를 찔린 기분...낯가리는 성격이라서요...
그러니까 중학생 학부모 모임...전업이시면 대부분 나가시는지....아니면 열성적인 엄마들만 나오시는지...?? 
IP : 112.121.xxx.214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유지니맘
    '12.8.29 2:17 AM (203.226.xxx.2)

    저는 반모임 나가요
    물론 초등부터 알던 엄마들이 대부분이라 편한것도 있지만
    반 분위기나 선생님등 정보도 알수있기도 하고
    저흰 중 1이라서 언니 오빠들 있는 엄마들 이야기도 도움도 되긴 하구요.
    아이에게 듣지 못했던 학교 학급 이야기들도 많이 듣게 되더라구요.
    처음 오시는 분들 저처럼 편하게 ^^잘 챙겨주는 학부모들 있으실테니
    어색해 마시고 한번 나가보셔도 괜찮을듯 해요.
    열성 엄마 아니고 그저 평범한 아이 평범한 엄마입니다

  • 2. 고뤠00
    '12.8.29 2:33 AM (1.177.xxx.54)

    저 지금까지 학교일에 발벗고 열성적으로 했었는데요.
    애가 하나라서 제가 일을 해도 시간 다 빼서 했었어요.
    그런거..지나고 나니 뭐가 대단한건지도 몰겠고..
    그런거 안해도 정보를 알려고 하면 아는거고.애만 잘하면 되는거죠
    뭐 알게모르게 도움이 되는 학년이있긴했어요
    저랑 합이 맞는 선생님인경우..

    어쩃거나 저쨌거나 우리애 중1때 임원엄마중에 딱 두명이.진짜 진상.합이 잘 맞는 진상.
    남편직업이 허걱하다보니.콧대가 하늘을 찔러서리.
    그 아줌마 두명 하는짓이 저 어릴때 좀 사는 동네 엄마들의 치맛바람 형태였어요
    요즘도 그러고 다니는게 쪽팔림.
    진짜 시대를 의심할정도로의 마인드를 가진사람.
    거기다 담임쌤도 딱 저 어릴때 답없던 쌤의 전형
    그 셋이서 진짜 지지고 볶고.잘들 하더만요.

    그 이후부터 딱 손 놨어요.
    안해도 애만 잘하면 별 스트레스 없고.애가 클수록 정보도 자기가 알아서 물어오고.
    뭐 학교일 걱정되서 어떻게 할까 저떻게 할까 물어보면.엄마는 신경안써도 돼.내가 알아할께.
    뭐 이렇게 되네요
    나이가 드니 편해지는듯.
    이제 학교일은 손 놓을거예요
    고딩되도 그렇게 할거구요.
    진작 그렇게 했어야했는데..
    저도 가만 보면 혼자 걱정하고 내 몸 힘든거 생각안하고 열심히 하려고 하는 스탈이라
    제풀에 꺾이는 스탈이라 피곤해요.
    굳이 중학생 모임이 필요가 없어요
    필요한건 초등저학년이 제일 필요하죠.

  • 3. 한번
    '12.8.29 2:35 AM (119.196.xxx.153)

    저도 우루루 몰려다니는거 싫어해서 엄마들이랑 잘 안 어울려 다니는데 한번정도는 모임에 나가는것도 괜찮다고 봐요 얘기하다보면 우리애는 밖에서 어찌하고 다니는 구나 엄마들은 이렇게 생각하는구나...하고 알 수도 있고 길오가다 만나면 가볍게 인사하고 서로 안부도 묻고 마음 맞는 엄마 있음 차도 한잔 마살수 있고 그런거죠 뭐...딱 잘라서 안가!!!!해버리면 것도 상대방에게 실례인거 같기도 하고... 피치못할 사정이라면 모를까 가셔서 한번쯤 얼굴 익히고 분위기보는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되요

  • 4. 오히려
    '12.8.29 8:18 AM (61.101.xxx.62)

    나가서 얼굴 알아놓으세요.
    남자애 여자애 가리지 말고 여러 엄마들하고 연락처도 주고 받으시고.
    중학생 교유관계 정말 복잡하고 왕따 문제도 심해서 엄마들과 안면 터 놓으시면 우리 애한테 도움이 될 수도 있고 남의 아이한테 도움이 되 줄수도 있어요. 오히려 쓸데 없는 초딩 저학년 모임은 우루루 몰려다니는 거고 고학년 이상 중학교모임이 더 필요하다고 봐요.
    특히 여자애는 왕따 정도는 아니라도 잘 지내던 그룹에서 팽 시키는등 정말 복잡 미묘하다고 여자애들 가진 부모들이 불안해 해요.
    사춘기로 입닫은 애 엄마들도 학교분위기나 친구 관계 파악하러 생각보다 많이 와요.

  • 5. 중2
    '12.8.29 8:31 AM (110.15.xxx.132)

    남자아이예요
    중학교를 이사와서 다니게 되어 아는 사람 없었는데요
    1학년 반모임 나가니 다들 초등을 같이 나와서인지 두루두루 아시는 분들이더라구요
    처음에는 어색했는데 점심을 혼자 먹느니 같이먹지라는 심정으로 몇번 나가니 친해지고
    지금 중2인데 그 모임이 이어지고 있어요
    남학생이라 그런지 다들 얘들이 집에 와서 대화를 안하니 엄마들끼리 퍼즐 맞추듯 하니 학교돌아가는 상황, 반분위기, 울아이가 어떤지 좀알겠더나구요
    수행평가에 대한 정보도 듣고요
    윗 학년 아이들 있는 엄마들 얘기 귀담아 듣구요

    꼼꼼하지 못하고 헐랭한 남자얘인 경우는 나가시면 좋아요

  • 6. ...
    '12.8.29 8:49 AM (110.14.xxx.164)

    1학년 학기초엔 많이나오다가 점점 줄어요
    아이가 공부나 잘하면 몰라도 점점 나가기 싫어지더라고요
    가끔 너무 튀는 엄마들도 있어서 불편하고요

  • 7. 중3
    '12.8.29 8:50 AM (115.126.xxx.16)

    저희는 중1때 모임이 지금까지 쭉 이어지는 경우인데
    그렇게 자주 만나는건 아니고 두어달에 한번쯤 봐요.
    근데 도움이 많이 되거든요. 정보도 그렇지만 그냥 마음이 든든하달까.

    중2때는 모임이 있는데 제가 안갔고 이번에는 모임 자체가 없어요.
    보통 중3때는 잘 안모이죠. 이전 모임들도 있고 하니까요.
    오히려 중3에 필요한 정보나 의논거리가 많아요.
    고등학교 진학문제나 주변 고등학교에 대한 정보들이 필요한데
    그래서 뒤늦게 그런 모임이 있었으면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는데 안모이더라구요.

    전 중1때 모임, 지금 모임이 있어서 그나마 다행이다 생각하고 있어요.

    일단 나가셔서 분위기 한번 보시고 마음에 맞다 싶으시면 계속 나가보세요.
    한번 모인다고 그 모임이 계속 이어지기도 어려워요.

  • 8. ...
    '12.8.29 1:18 PM (112.121.xxx.214)

    감사합니다
    일단 한번은 가야겠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0799 초등 4학년 남아랑 따로 자고 싶어요. 11 방법이 없을.. 2012/09/11 2,622
150798 한국인베이비 시터구하기 6 베이비 2012/09/11 2,017
150797 드라마추천부탁드려요.. 8 드라마 2012/09/11 2,035
150796 38개월 남아인데 밤에 짜증내며 잠꼬대하고 울어요.. 4 4살 2012/09/11 1,277
150795 신의..좋아하시는 분들만 보는 걸로! 19 . 2012/09/11 2,442
150794 정품 100% 아닐시 환불해 준다는 사이트 다 믿지는 마세요 1 ... 2012/09/11 1,059
150793 동남향 아파트... 10 집집집 2012/09/11 4,015
150792 미국여행 10 친구 2012/09/11 1,229
150791 요즘 날씨... 2 .. 2012/09/11 655
150790 맘스홀릭카페에서 조선족베이비시터가 납치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29 인간적 2012/09/11 8,178
150789 안철수가 찌질해 보인다는 사람들 9 2012/09/11 1,253
150788 청소년기 아이 주근깨 빼줘도 되나요 2 .. 2012/09/11 1,886
150787 질좋은 유기농 포도 어떻게 먹을까요? 2 사람 2012/09/11 644
150786 멕시코 칸쿤 위험할까요? 5 가족여행 2012/09/11 4,372
150785 강아지 만성피부염 2 ... 2012/09/11 1,000
150784 광주 광산구와 국어 학원 1 날개 2012/09/11 1,019
150783 새누리, 박근혜 친인척 의혹에 웬 '동문서답' 해명 4 세우실 2012/09/11 1,050
150782 에휴~~ 가을운동회때 어머니회에서 학생들에게 어떤선물?(아이디어.. 6 어머니회 총.. 2012/09/11 1,203
150781 먹거리X파일 착한떡집 15 착한떡집 2012/09/11 7,764
150780 도배해야 하는데 실크와 합지 중에서 어떤 것이 좋은가요? 5 이사맘 2012/09/11 6,589
150779 강아지들 제일 좋아하는 간식은 뭔가요 29 .. 2012/09/11 19,598
150778 당뇨환자, 설탕대신 쓸만한 것은? 22 당당당 2012/09/11 15,319
150777 냉동시킨 생녹용 어떻게 먹어야 할 지 모르겠어요~~ 2 녹용 2012/09/11 727
150776 맛없는 복숭아박스 반품하면 진상고객될까요? 6 어떡하나 2012/09/11 1,656
150775 식빵 레시피요... 3 빵순이 2012/09/11 1,0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