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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동동이 이야기와 질문 입니다. 싫은신분은 패스해주세요.

.. 조회수 : 4,684
작성일 : 2012-08-29 01:32:11

우리집 동동이 82에서 많이 사랑해주는 동동이라

사실 글쓰는 것이 두렵기도 합니다. 분명 싫어하시는 분도 계실것같아 ...

(아- 휴 - 저도 예전에는 강아지 관련글 좋아하지 않았음을 고백합니다)

야심한 새벽에 쓰는 소심한 이 아줌마....

울 동동이가 지금 엄청 폭풍성장중이예요. 잘생긴 동동이

울 큰아들은 이제야 진정한 강아지 모습이 나온다며 지 자식처럼 대견해하고 있어요^^

울 막내는 아직도 동동이랑 서열싸움하고 있고요.

저는 울 막내가 동동이 데리고

교육시킨다면 한껏 목소리 깔고 동동아 안돼..... 혼난다......  하는 것이 너무 귀여워요.

북어국과 북어좋아해서 매일 저녁마다 주는데 동물병원선생님은 주지 말라고 하시네요. ㅠ.ㅠ

그리고 동동이가 울집에 오고 나서 부터 혼자두기 걱정스러워 제가 가족이 없을때는  외출을 안하고 있어요.

아이들 학원가기전 잠깐 외출하는거 외에는....

그런데 친정일때문에 외출을 해야 하는데 너무 걱정스러워 어찌할바를 모르겠어요.

4-5시간정도 혼자 있어야 하는데 우리 동동이 정확하지는 않지만 지금 4개월 가량인데

가능할까요?

그리고 잘때도 꼭 옆에서 재워줘야지 자요. 거실에서 재우는데 아주 잠들때까지 옆에서 같이 있어줘야해요.

아니면 계속 짓어요. 동동이 재워주고 자야지. 아니면 잘 수가 없어요.

정말 아기 같은 동동이 그래도 울아들들이 재우다가 너무 늦으면 빨리 자라하고 제가 재우고 있어요.

그리고 사료를 바꿨어요.

처음 데리고 온날 아무것도 모르고 남편이 마트에서 사와서 그 거 다먹이고 유기농 사료를 사왔는데 사료먹고나서

토를 해요. 설사는 안하고요.

그리고 자꾸 사료를 남기고, 다른것을 달라는것 같아 북어끓여 주고 있어요.

그리고 예방접종 2차 까지 했는데 2차 할때 심장사상충약 이야기 하니 선생님 아직 아기라 안먹여도 된다고

하셨지만, 지금 모기가 있을때라 걱정이 됩니다.

동동이 옆에 훈증 모기약과 또 다른 모기매트 2개 하고 있지만 심장사상충은 바로 나타나는것이 아니라 하니

처음 우리집에 금요일에 왔는데 일요일에 남편이 산에 데리고 갔거든요. (제가 너무 싫어하니 피신한다고...ㅠ.ㅠ)

그 후에 회충감염으로 설사와 혈변  우리가족 모두 긴장과 걱정으로.....휴......... 

아기라 가방에 잘 데리고 갔지만  거기서 모기에 물렸을 수 도 있고....

이 녀석이 조금만 이상해도 (사료를 남기거나 아니면 물을 안먹는다거다 또는 갑자기 이상해져 온 집안을 뛰어다닐때)

아무튼 너무 걱정이 되요.

처음 울 큰아들 키울때 새벽마다 깨서 코에 손대서 콧김나오나 확인하는 마음...

이 아이가 잘못되거나....... 제가 처음 키워서 너무 몰라 참 답답하기도 해요.

낮이고 밤이고 잘때 꼭 저와 살맞대고 재워야 자는 저 아이

낮에 혼자 두고 외출하면 계속 혼자 울고 짖을까  걱정이 되서요.

어떻해야 할까요?

그리고 쉬는 어느 정도 가리는데 응가는 안돼요.

절대 패드위에 안하고 패드 옆에 해요.

사실 하루에 3-4번 싸는거 치우는 거는 힘들지 않지만...

왜 응가는 패드에 안할까요?  궁금하기도 해요.

그리고 제가 알러지 비염이 심한 사람인데, 코싹정을 달고 사는 사람이예요.

사실 동동이 울집에 처음 키우겠다 생각했을때는 제 알러지 생각도 못했고요.

울 막내는 천식이 심한데 여태 아무 반응도 없어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어요.

요즘 동동이가 털이 너무 많이 빠져요.

저는 매일 훌쩍훌쩍 코풀고 다니고요. 동동이 때문이라 말할수 없어요. 전 원래 비염있는 사람이기에....

청소기에 부직포에 그리고 걸레질하고 나도 금방 온 바닥에 털이예요.

4개월 동동이 미용해도 될까요?

미용하고 옷입히면 좀 덜할까 해서요.

요즘 동동이는 정말 천방지축 아이에요.

하지만 그 촉촉한 눈으로 울 가족 한번씩 쳐다보면 게임 끝이에요.^^

 

 

 

 

 

IP : 182.218.xxx.116
3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8.29 1:43 AM (211.246.xxx.183)

    아 동동이..^^
    우선 아는대로 몇가지
    북어는 좋지만 너무 자주는 안주시는게 좋을것같아요
    사료를 바꾸신건 매우 잘하싱거에요 마트 사료는 거의 쓰레기.. 아직 아가니까 접종은 꼬박해주시고 심장사상충은 좀더 있다가요
    이게 엄청 약이 독해요 아기들은 힘들수있어요
    심장사상충 그리 쉽게 안걸려요 다른 접종 하고계기면 괜찮을꺼에요
    모기향 피워두고 그러실 필요까지는 없어요
    아이두고 외출도 몇시간은 괜찮아요
    그리고 첨에 너무 손 많이 가게 키우시면 감당 안되요 자연스럽게 그냥 일상으로 키우세요
    아이 잘때까지 옆에서 재우고..이렇게 키워버릇하면 나중에 넘 힘들어요
    털은 4개월쯤 됐으면 밀어줘도 되요 옷압히면 털 덜빠지눈데 지금은 아직 더울듯요

  • 2. irom
    '12.8.29 1:43 AM (115.136.xxx.29)

    와 원글님이 이제 살대고 잔다 하시니까 너무 신기해요^^ 북어국은 간이 되어있으면 안좋구요 의사샘들은 사료먹이는게 안전하다고 생각하니 그러시는거같아요
    그런데 원글님 동동이가 짖고 그러면 꼭 서열정리하세요 동동이스타일은 기운도좋고 멍멍소리도 중량감이 있는편이라 꼭 서열정리하셔야 해요 그리고 온집안뛰어나니는것은 이상한것이 아니라 아주 건강한거예요^^

  • 3. ..
    '12.8.29 1:47 AM (61.43.xxx.147)

    사진 좀 자주 올려주세여~~

  • 4. 동동이 동동
    '12.8.29 1:48 AM (216.40.xxx.106)

    북어는 염분을 빼고 주셔야 해요. 개들이 사람음식 좋아하는게..짭짤하게 간이 되서 그런데..이게 개들 신장에 치명적이거든요..
    신장은 한번 망가지면..고칠수 없으니.. 사람음식 절대 주지 마시고요, 간이 되지 않은거- 사람 아기 돌되기 전 식단처럼..그걸 참고하세요- 만 주세요.

    사료는 샘플을 받아서 여러개 시도해 보세요. 유기농 사료들은 인터넷에 아주 많아요. 그리고 제가볼때도 생식보단 사료를 추천해요.

    그리고 산책도 자주 시켜주시고, 분리불안의 경우엔.. 워낙 동동이가 집에서 엄마랑 지내고 늘 사람이 함께 있던터라.. 미국에선 크레이트 훈련이라고 해서, 강아지 장 있죠? 네모난 집인데 문 달린거요. 거기에 넣고 외출하는 훈련이 있어요. 그럼 강아지가 혼자있어도 불안하지 않거든요.

    털도 많이 빠져 비염까지 오시면 박박 미시고 옷 입히시면 돼요. 건강에 아무지장 없답니다.

  • 5. 행복하세요 ^^
    '12.8.29 1:48 AM (14.47.xxx.204)

    수의사 선생님 양심적이시네요.
    보통 돈에 눈이 멀어 사상충 맞히자고 눈에 불을 키고 덤빌텐데...;;;;
    동동이 사상충 걱정되시면 올 가을쯤 사상충검사 한번으로 끝내시구요. 성견이 된후에 여름에 약을 먹이시던가 아님 매년 가을쯤 사상충검사를 하시던가 하세요. 사상충약이 농약수준이라 개들에게 좋은게 아닙니다. 여름에 예방 철저히 하고 가을에 감염여부 확인하는게 가장 좋을듯해요. 그리고 4개월에 미용은 쫌 아닌듯해요 ㅎㅎㅎ 그냥 원글님이 당분간 바지런히 치우시고 7~8개월정도 되면 생각해 보세요.

  • 6. 동동이 동동
    '12.8.29 1:49 AM (216.40.xxx.106)

    그리고 심장사상충은요, 사실 거의 걸리지 않아요. 몇달을 노숙한 강아지라면 몰라도 확률이 아주 낮으니 너무 염려치 마시고요. 약이 상당히 강아지 간과 신장에 무리가 가요. 양심있는 동물병원에선 사실 걸릴 확률이 거의 없다는걸 알려줍니다. 회충도 강아지에겐 흔해요.

  • 7. ㅇㅇ
    '12.8.29 1:51 AM (110.70.xxx.72)

    동동이가 누군지 잘 모르겠지만 아기강아지인가봐요^^
    아기니까 외출습관 잘 들여놓으세요!꼭!
    저는 버릇 잘못 들여서 나갈때 꼭 같이 나가야돼요ㅠ 아님 어디에 맡기든지ㅠ 혼자 집에 있음 동네 떠나가라 울어서ㅠ
    이제와서 고치자니 스트레스 받고 병날까봐 고칠생각도 못합니다. 이제 거의 열살이거든요.
    아기때 습관 잘 들여 놓으면 강아지도 원글님도 편하실겁니다.
    글 쓰신거 보니 너무나 행복한 다섯식구 같아요^^

  • 8. 사상충...
    '12.8.29 1:53 AM (211.110.xxx.180)

    저는 목덜미에 바르는 약으로 해줘요. 그게 덜 독하다고 그러더라고요.
    그리고 강아지 1~2살이 사람 나이로 중학생 정도래요.
    아직 어린 나이라서 배변 훈련은 끈기를 가지고 해야 알아 들을거에요.
    응가나 쉬를 잘 못했을때 혼내면 흔적을 감춰서 혼나지 않기 위해 응가를 먹을 수 있어요. -0-
    아니면 응가를 하면 혼난다. 생각해서 참다가 병날 수 있고요.
    배변판에 우연히 응가나 쉬아를 하면 폭풍 칭찬하면서 간식 주고.. 그런식으로 해서 저는 성공했어요.

  • 9. ....
    '12.8.29 1:59 AM (211.246.xxx.206)

    미용을 미용사에게 맡녀놓고 주인이 나중에 오는경우 강아지들이 너무 힘겨워하더군요. 동물병원가보면 주인올때까지 눈빠지게 기다리더라구요. 미용사도 남이라 애들이 스트레스받고 때리고 짜증내면서 미용해주는 경우로 봤기에 원글님이 바리깡사서 바짣말고 느슨하데 밀어우시면좋겠어요. 바짝밀면 피부상처나고 다 까져요.

  • 10. ...
    '12.8.29 2:02 AM (110.12.xxx.132)

    털이 빠지는건 털갈이 시즌이기도 하고
    사진으로 보나 제가 예전에 키우던 개랑 비슷하더라구요.
    그녀석도 믹스였는데 털이 많이 빠져서 아침 저녁 빗질 해줬어요.
    그럼 좀 덜빠지는데 제가 모르고 박박 빗겨서
    피부에 발진나고 그런적도 있었거든요. 살살 자주 빗겨주세요.

    장갑인데 그 장갑을 끼고 개를 쓰다듬으면 그 장갑에 빠지는.털이.잔뜩 붙어나오는 그런 것도 있어요. 한번 인터넷에 찾아보세요.
    고양이 키우는 친구가 쓰는데 편하대요.
    고양이도 빗 들면 도망가는데 장갑 꺼내면 지가 알아서 온다고. ㅋ

  • 11. 동동이팬
    '12.8.29 2:03 AM (116.122.xxx.125)

    저도 동동이 보고싶어요~~ 사진 자주올려주세요~~ 이마의 하트무늬는 생각할수록 기특하고 신기해요 ㅎㅎㅎ

  • 12. 북어는 보약..
    '12.8.29 2:08 AM (218.234.xxx.76)

    북어 우려낸 물은 개들에겐 보약이에요. 의사가 자주 주지 마라고 한 건 아마 사람 먹는 간(소금)과 특식(?)에 맛들이면 사료 안먹게 되기 때문인 것 같아요. 유기견 카페 활동하면서 폐렴이나 각종 질환 걸린 개들은 약 외엔 계란 노른자와 북어 우린 물이 최고 보약. 아픈 개가 안먹으려 할 때에는 억지로 주사기로까지 먹였어요. 매일은 아니더라도 주기적으로 주시면 무척 좋아요. (하나로마트 같은 데 가면 황태 머리만 팔아요. 1만원 정도.. 그걸로 우려내는 것이 가격 대비 효율성 좋아요)

    그리고 개한테 배변 훈련은 칭찬이 최고입니다. 혼내봤자 잘 안먹혀요. 혼내는 거 10번보다는 칭찬 1번이 더 효과적임..(그래도 잘못했을 경우 바로 엄하게 꾸짖어야 함. 칭찬은 호들갑스럽게 박수치면서..)

    패드 근처에다가 한다면 자기도 알긴 아는데 아직 조준은 못하는 거구요. 가만 두고 보다가 변 볼 것 같으면 패드를 잽싸게 좀더 당겨서 들어가게 해주세요. 반복되면 패드에 쌀 때=주인의 칭찬(약간의 간식)이라고 인식 박히면 잘 쌉니다. (가끔은 오줌 마렵지도 않은데 간식 얻어내려고 살짝 지리는 잔머리를 굴리기도..)

    그리고 외부진드기 구충약이 있어요. (뒷목에 발라주는 거) 산이나 나무 많은 데 가시면 이게 필수에요. 저도 산에 개 데리고 산책갔다 돌아오니 통통한 검은 진드기가 매달려 있는 거 보고 식겁.. 이걸 목에 발라주면 외부진드기나 구충이 개한테 접근 안해요. 산책 전에 발라주시는 게 좋고 안되면 갔다 와서라도..(보통 1개월에 한번씩 정기적으로 발라줍니다. 특히 다른 개한테 옮아올 수도 있어서요. 한번씩 바르게끔 되어 있는 것도 있고 스프레이 타입도 있는데 후자가 3배 비싸지만 용량은 10배 이상 많아요..)

    심장사상충약은 심장에 살짝 무리를 준다고 해요. 그래서 아직 어릴 때는 안먹이는 거고 성견이 되면 먹입니다. 한달에 한번씩 먹이라고 하는데 사상충약이 쇼크를 일으키는 경우도 있어서 안먹이는 분도 있어요. - 이런 분들은 정기적으로 심장사상충 검사를 하세요. 키트 검사비가 2만 5천원 꼴인데 가을경 하는 거죠.(모기가 좀 잦아들 때)- 심장사상충이 없으면 그냥 넘어가고 있는 걸로 나오면 그때 치료를 시작하는데 보통 1기는 그다지 힘들지 않게 치료가 된다고 해요. 2~3기 넘어가면 치료 자체가 고통.. (6개월 간격으로 키트 검사를 하기 때문에 대부분 심장사상충이 생겼다고 해도 1기..)

    그리고 외출 훈련은.. 시키셔야 해요. 안그러면 민폐가 될 수 있어요. 외출했을 때 라디오 등 사람 목소리가 나는 걸 틀어주고 - 주인 목소리 녹음해서 반복적으로 틀어주시는 것도 좋을 듯해요. (일상 대화할 때 녹음했다가 외출하실 때 틀어주세요) , 그래도 어린 개들은 대부분 혼자 있으면 짖거나 울거나 사고를 쳐요(우리집 개는 한 7개월일 때 데려왔는데 저 없는 새 미용 티슈에서 티슈를 다 뽑아서 거실에 널어놓고(낱장으로요, 물어서 하나 빼면 또 나오니까 그게 그리 신기했는지..) 베개솜(커버 빤다고 빼놓은 것)에서 솜을 발로 긁었는지 입으로 물었는지 조금씩 빼서 온 집안에 널어놨더군요. 귀가하니 거실이 구름 모양..

    이상 답글 달기 전에 동동이 사진 있나 줌인줌아웃에 갔다가 대박 실망하고 돌아온 뇨자..

  • 13. 주현엄마
    '12.8.29 2:12 AM (14.43.xxx.127)

    동동이 이야기 너무 반갑네요...
    살맞데고 재워줘야 코~ 자는 아기 동동이 눈에 그려집니다..너무 귀여워요..ㅎㅎㅎ
    아기 처럼 엄마를 안떨어질려고 하겠지만..어쩌겠어요..엄마도 사회생활해야하는데..
    일단 나가실때 자연스럽게 잠깐 나갔다 금방 들어올듯이 살짝 나가셔야 한답니다..
    (인사 같은걸 하면 이별을 알아 채고 불안해 한다네요.)
    몇번 연습을 해보세요..
    잠시 나갔다가 얼마후에 아무렇지 않게 다시 돌아오는거
    그러면 동동이는 "엄마는 잠시 안보이지만 얼마후면 다시 내게 오실거야"라는 믿음을 가지고
    덜 불안해 한답니다...그리고 외출시엔 가볍게 tv나 라디오를 틀어놔도 좋고요..
    ..

    외출후에 돌아와보면 여기저기 배변을 해놓거나 뭔가를 물어뜯어 놓을수도 있어요..
    불안함의 표시예요..(우리 주현이도 불안하면 응가를 하는 버릇이 있어요)

    우리 주현이도 쉬야는 철저히 가리지만 처음 부터 응가훈련은 시키지 않아서인지
    지금도 철저히 가리지 못해요..주로 저희집에서 제일 지저분한 "작은오빠"방에서 응가를 많이
    하는편인데..이사를 다녀도 어찌 작은오빠방은 잘 찾아내서리..
    응가를 못 가려서 크게 불편함이 없어서(거의 항상 땡끌 땡끌..ㅋ)크게 야단 쳐본적도 없네요..
    아마 우리 주현이는 저희에게 와서 13년큰 동안 누구한테도 정말 밉다고 야단 맞아본적이 없을거예요..

    떨이 짧은 강아지들이 털이 많이 빠진다고 하던데요..자주 짧게 짤라주는것도 방법이예요..
    우리 주현이는 시츄라서 많이 빠지지 않는편인데 여름철에는 더워서 짧게 짤라줍니다..
    처음에는 미용실에서 미용을 시켰는데 미용만 하고 오면 며칠씩 밥도 잘 안먹고 아이가 시무룩...
    ..요즘엔 제가 깍는 가위(옥션에서 샀음)를 사서 짖접 잘라줍니다..너무 좋습니다..처음 좋은 가위(바리깡)을 사면 쉽게 잘 잘리고 날이 오래가서 미용실에서 하는 비용..금방 상쇄하고도 남아요..
    미용하고 나면 허전해하니까 얇은면티 같은거 입혀주고요..

    우리 주현이때문에 저희는 닭백숙을 자주 해먹어요..
    압력밥솥에 푹 고아서 온 식구가...ㅎㅎㅎ
    저는 사료만 먹이는거 고집하지 않습니다..맛 없는 사료만 먹이는게 안쓰러워서요..
    짜지않게해서 닭고기,생선(고등어좋아함),과일(참외를 잘드심)땅콩,아몬드,카스테라..
    동동이가 아직은4개월 이라서 여러가지는 무리일지도모르겠지만 푹 삶은 닭고기정도는 좋을거같은데요..

    그리고 심장사상충문제,,
    저희는 시골 살고 있어요..사방에 모기천지예요..
    우리 주현이때문에 신경이 더 쓰이지만 13년 키우는 동안 심장사상충약을 3년정도만 먹이고
    안먹였어요..어디선가 읽었는데 집에서 키우는 강아지들한테서는 심장 사상충이 별로 없다고하더군요.
    (모기 몇번 물렸다고 쉽게 걸리는게 아니라는..)
    물론 여기에는 반론이 있을수 있겠습니다만... 저는 실내에서 키우는 강아지들은 심장사상충 너무 많이 염려하지 않아도된다라고 생각합니다..

    지금도 제곁에서 쌕쌕 자고 있는 우리 주현이(엊저녁부터 태풍때문에 불안해하면서 제데로 못 자더군요)
    가만히 쳐다만봐도 예뻐요..어디에서 와서 나를 이렇게 행복하게 해주는지,,,

    동동이 엄마님,,동동이랑 오래오래 행복하시고요..소식,동도이 커가는모습 자주자주 올려주세요

  • 14. 흐흐~
    '12.8.29 2:23 AM (218.234.xxx.76)

    갑자기 이상해져 온 집안을 뛰어다닐때 - 이거 전문 용어로 우다다다라고 합니다. 고양이도 하고 개도 합니다. 속칭 : "그분이 오셨습니다"라고도 표현함.

    증상 : 갑자기 혼자 미친 듯이 이쪽 끝에서 저쪽 끝으로 뛰어다님(고양이의 경우는 책장 위로 점프하며 3차원으로 이리저리 날 뜀)
    이유 : 그냥 무진장 기분 좋은 것임. (산책을 매일 시켜 힘을 빼놓으면 좀 덜함)

    피해 : 우다다하는 길목에 깨지기 쉬운 그릇이나 전등, 기타 물건 등을 놔두면 안됨. 그런 거 인정사정 안봐줌.
    해결 : 그냥 놔둠. 알아서 지치도록. 이것도 어린 나이 때나 보여주는 레어 아이템, 나이가 2살만 넘어가도 세상 다 안다는 시건방 20대(사람으로 치면) 그런 모습 보기 힘들어 아쉬워짐.

  • 15. 아...
    '12.8.29 2:50 AM (118.32.xxx.209)

    글만 읽어도 엄마미소 나오네요. 사료가 아무리 유기농 어쩌고 해도 사람 편하자고 주는거지
    몸에 좋은건 아니에요. 옛날에는 된장국에 밥비벼주고 짠거,매운거 먹였을때 사료가 좋다고 한거구요.
    사람 먹는거중에 간없는거 양파,마늘 피해서 조금씩 줘도 괜찮아요.

  • 16. ..
    '12.8.29 3:02 AM (182.218.xxx.116)

    216님 크레이트 훈련장 사야할까 고민중입니다. 갖혀있음 더 짓을까 걱정도 되고요.
    i
    rom님 건강한 거라 하시니 안심되네요. 너무 심할때는 제가 왜 저럴까 조금 무서웠거든요.

    수의사님 좋으신 분이세요.
    예방접종하러가면 귀청소며 발톱정리 다 해주세요.

    211.246님 미용이 아가들한테는 힘든일이가 봐요.
    그런데 제가 직접 하는건 자신없어요.
    귀청소도 손떨려서 잘 못하는데 직접하다가 잘못하면 어떻해요ㅠ.ㅠ

    제가 처음부터 애견인이 아니여서 걱정하시는 부분 충분히 이해해요.
    또 많은 사람들이 다른 생명한테 죄짓는게 저에게도 이제 보이거든요,ㅠ.ㅠ
    예 의사선생님도 사료 많이 주지 말라 하셨어요,
    아마도 제가 처음 강아지를 키운다니 걱정되서 그리 하셨을거예요.
    동동이는 이미 울 가족이 되었어요.
    울아들이 커진다고 미워지거나 부담스러워 한다 그러지 안잖아요.
    저도 그렇지만 남편 울아들들도 동동이 커지는거 대견스러워하고
    울 막내라 생각하고 있어요. 걱정마세요^^
    예방접종4차까지 하면 산책해도 된다고 하셔서 기다리고 있어요^^
    조금 커져도 아니 생각보다 더 커져도 잘키울거라 생각하고 믿고 있어요.
    사실 이 아이 키우고 나서 무지개 다리글 보면 맘아프고 우울해져요.

  • 17. amare
    '12.8.29 3:26 AM (116.120.xxx.12)

    아!~ 반가운 동동니 소식이네요..
    넘 신경 쓰시지 말고 편하게 키우세요..
    외출도 반나절 정도 혼자 두는 훈련도 시키시고요..좀 찡찡대다가 혼자 있음 종일 자요..

  • 18. 느림보의하루
    '12.8.29 3:50 AM (182.208.xxx.162)

    아 ~이름이 너무 귀여워요 ^^

  • 19. 까까드시앙
    '12.8.29 5:09 AM (78.45.xxx.18)

    동동이 주인님~ (와락) 자기 전 82 들어오길 잘했네요^^ 태풍은 조용히 지나갔나요? 바람 소리 심했으면, 동동이가 경기 일으킬수도 있는데...ㅎㅎ 일단 위에분들이 조언 많이 해주셨으니, 간단하게 하자면, 북어국은 몸이 안 좋을때만 주세요. 아니면 가끔 특식으로요. 저희 집은 애가 상태 안 좋다 싶으면 북어 물에 잘 불려 소금기 뺀 뒤 끓여 혹시라도 있을 뼈 손으로 잘 확인한 뒤, 그 국물과 살을 쌀에 섞어서 줘요. 그럼 아주 잘 먹어요. 그리고 몸 보신이 필요하다 싶으면 계란노른자 분리 한 뒤 쌀에 섞어 주구요. 그리고 사료는...정말 시중에 나와 있는 좋은 유기농 다 먹여 봤지만, 알러지 있는 제 강아지는 피부가 영 안좋아 얼마전 부터 생식을 시작했어요. 그런데 이건 아직 튼튼한 아기니, 동동이는 너무 부담 되지 않을 정도의 사료로 주세요. 그리고 피부가 영 안 좋다 싶으면 그 다음부터 좋은 사료 찾아 주세요. 그리고 사실 원글님이 원체 강아지를 좋아하는 타입이 아니었으니, 원글님이 부담 스럽지 않을 정도의 선을 찾으세요. 일단 외출은, 강아지 성격마다 다 달라 확언하기는 그렇지만, 보통 강아지들이 심술나면 집안을 난장판으로 만들어요. 본인이 할 수 있는 성질났다의 표시거든요. 그러니 늘 동동이 옆에 있으실거 아니니 이제부터라도 잘때 분리 시켜 알아서 자게 하세요. 깨갱 거리면 안돼 라고 단호히 얘기하시구요. 그리고 케이지 사서 훈련시키는 것도 좋으실거예요... 그리고 둘째 아드님과 동동이가 기싸움을 한다 싶으면 무조건 원글님도 안돼 라고 혼내세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동동이 사진 시간나시고 원하실 때 가끔 올려주세요...마지막 동동이 사진...조회수 늘리는거 저예요..ㅎㅎ 가끔 동동이 사진 보면 왜 그리 기분 좋아지는지...^^ 가정의 늘 평안이 가득하길 바랍니다.

  • 20. ,,,,
    '12.8.29 5:21 AM (216.40.xxx.106)

    동동이 사진좀 종종 올려주세요.

    그리고 그냥 맘껏 사랑해주세요..아무리 훈련해도 결국 자기 성격대로 살더라구요..

    저도 지금은 여기없는 제 강아지 매일 그리워요. 저도 어느날 갑자기 업동이로 데려왔다 7년을 살다 갔거든요. 만성 신부전증으로 죽었거든요.. 신장질환으로 아프다가 죽어서..

    동동이 보니까 더 생각나요.

    함부로 간식이나 사람음식, 염분, 화학 약품- 강아지 치약이나..무리한 약들..- 절대 조심하세요..

    저는 아직도 제탓 같아요..

  • 21. 사진
    '12.8.29 6:27 AM (211.223.xxx.72)

    올리신 것 보고 왔어요. 자주 올려주세요. 동동이 크는 모습 궁금했거든요.^^
    글쓰신 분 정말 따뜻한 분입니다. 강아지 키울 때 제일 중요한 건 책임감인데 이건 동물을 좋아하냐
    마냐와 별 연관없더라고요. 책임감 있는 분들은 설사 강아지를 안 좋아해도 일단 내 품에 들어오면
    끝까지 돌보는 경우 많이봤거든요. 그러다보면 애정도 생기고요.
    그리고 개가 속이 안 좋아 구토하고 그러면 녹두죽 만들어서 주는 것도 좋아요.
    녹두가 해독작용이 있어서 위에도 좋고 간회복에도 좋거든요.
    저희개도 갑자기 잘 먹던 사료를 토하길래 주말이라 병원도 못 가고 이틀 정도 녹두죽써서
    녹두 알갱이 더 푹 고아서 으깨서 줬더니 토하지도 않고 잘 먹고 다행히 병원 갈 필요도 없이
    사료 먹어도 더 이상 문제 없이 응가도 잘 하고 다 나았어요.
    예전에 장염 걸렸을 때도 병원에서 주사 맞히고 약 먹일 때도 죽같은 걸로 회복식 했던
    기억이 나네요. 사람이나 동물이나 속 불편할 때 부드러운 유동식이 좋더라고요.

  • 22. ...
    '12.8.29 7:36 AM (1.210.xxx.43)

    저도 동동이 팬이예요.~

  • 23. 우리 동동이
    '12.8.29 8:07 AM (63.224.xxx.126)

    벌써 4개월이 되었네요
    털이 많이 빠진다니, 지금 아가 털이 빠지고 성견의 털이 나기 시작하는 시기인 듯요
    그럼 아무래도 아가 때의 부드러운 느낌은 없어질텐데.. 제가 다 아쉽네요 ^^;;;
    이제 산책 데리고 나가시면 응아는 밖에서 시키는게 어떨지 조심스럽게 권하고 싶어요
    (제가 미국에 살아..한국의 강아지들 산책 환경이 어떤지 몰라서요)
    한번 훈련이 되면 집안에서는 절대 안하거든요
    원글님 애견인이 아니었다는 것 믿을 수 없을 만큼 섬세하고 따뜻한 분인 것 같아요.
    우리 동동이 제가 많이 예뻐해요
    동동이와 함께 원글님 가족 늘 건강하고 행복하세요 ~

  • 24. 동동이
    '12.8.29 9:08 AM (110.15.xxx.132)

    이름이 넘 이뻐요
    사진 올려주시구요
    귀여운 막내로 잘 키워주세요
    동동아~♥
    엄마 말 잘 듣고 형아들 한테 복종해

  • 25. 동동이 이뻐요~~~
    '12.8.29 10:16 AM (114.29.xxx.212)

    개에 대한 지식은 없지만 동동이가 이쁘다는 건 앎^^
    사진 기둘릴게요~~~~!!!

  • 26. 김태선
    '12.8.29 10:35 AM (210.99.xxx.34)

    ㅋ~
    밀양에서 여동생이 올라와 입양한다던 시츄 1개월 깡아지 이름도
    원글님따라 동동으로 했어요..
    여동생이 아이하나 키운다고 난리입니다.
    너무 이뿌다고~~

    서울 동동아~~
    울산 동동이도 잘 있단다...
    안부 전해달라고 하네~~

  • 27. 김태선
    '12.8.29 10:35 AM (210.99.xxx.34)

    에고~~
    울산동동이 아니고 밀양 동동이구나~

  • 28. 우리 동동이
    '12.8.29 10:50 AM (71.197.xxx.123)

    퇴근하고 집에 와서 다시 댓글 달아요
    산책시 응아 시키는게 용이하지 않으시면 베란다나 화장실에 시키고 바로 치우시면 깨끗하게 유지할 수 있을 것 같아요. 패드 위에서만 하는게 쉽지 않은게,,,강아지는 한평 정도 되는 공간을 막 돌아다니며 최적의 스팟(?)을 찾아 하거든요....
    쉬는 실내 패드에서 시키고 응아는 전혀 다른 곳에서 하도록 하는건 가능해요.
    어쨌든 어릴때 배변 훈련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제가 자꾸 잔소리를.... 하고 있네요 ^^;;;

    윗님 밀양 동동이 한달 밖에 안된 시츄라니 너무 쪼그맣고 예쁘겠어요 ㅎㅎ

  • 29. 김태선
    '12.8.29 10:55 AM (210.99.xxx.34)

    예...
    시츄+말티즈 믹스견인데 털이 복실한 게 너무
    귀여워요

  • 30. 깔깔마녀
    '12.8.29 10:59 AM (210.99.xxx.34)

    동동이 아프지말고 잘 컸으면 좋겠어요

    저는 케어를 잘했던 사람이 아닌지라 도움 될만한 댓글은 못 달지만
    응원은 할께요
    ^^

  • 31. 저도 한마디
    '12.8.29 11:15 AM (59.7.xxx.55)

    전 미국서 말티 하나 키우다 한국와서 많이 힘들었어요. 미국선 두마리 키웠고 집과 집 사이가 엄청나게 떨어진 한적한 데서 키워서 짖는 행동을 제재하지 않았다 한국 아파트에서 홀로 있을시 짖는데 교정도 안되고 힘들었어요.

    분리불안도 심하고....우연히 사각철장을 사고 외출시 거기 넣어두니 많이 교정되더라구요. 게다가 혼자 집에 있어야 할땐 맘이 짠해 한마리 더 들였더니 둘이 엄청 싸우다가도 의지하며 잘 있더러구요.

    그리고 두번째 들인 강아지가 몇번 파양돼서 온 아인데 크지 말라고 양껏 안먹여서 우리집 올땐 엄청 마르고 폭풍흡입을 심하게 하는데 식탐이 어마어마....사료 너무 작게 주는게 안좋아요.

    응아와 쉬는 같은 패드에 대체적으로 안하던데요 제가 10년 넘게 키워본 결과....

    배변습관은 한번 들이면 바꾸는게 잘 안돼요. 밖에서만 시키면 견주가 힘들어요. 아플때, 험한 날씨에도 산책해야 되구...

  • 32. 사진
    '12.8.29 1:32 PM (180.230.xxx.83)

    동동이 넘넘 귀여워요~ 처음 부터 쭉~ 사연, 사진 보고 있는데요
    요즘 폭풍 성장 이라니 더 보고 싶네요
    사진좀 올려주세요~~

  • 33. 사진
    '12.8.29 1:33 PM (180.230.xxx.83)

    근데 동동이가 덩~ 을 못가려요?
    에쿠 똑똑하게 생겼드만,,, 그래두 귀여워 귀여워~~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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