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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주하러 온 스님

조회수 : 6,472
작성일 : 2012-08-29 00:54:27
제가 어떤 가게에 있었어요
오픈한지 일주일도안된 곳인데여
스님이 오셔서 염불을 하니
사장이 얼굴을 찌푸리며 이천원을 갖고나가데요
문을 열고 돈을주니 갑자기 옆으로
피하더니 사장 아줌마랑 실랑이를 하는거에요
들어 오며 사장이 히는 말이 돈을 안받을려고
하길래 억지로 주니 기도를 많이 하겠다 하더래요
제가 보니 밖에서 한참을 매장 안을 주시 하고 있다 가던데요 시주하러 다니는 스님이 왜 그랬을까요?
갸우뚱


IP : 210.216.xxx.165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시주는
    '12.8.29 1:00 AM (211.110.xxx.180)

    원래 돈은 안 받잖아요. 그리고 돈은 주는것도 아니에요.
    저 어렸을때 아버지 덕분에 태국에서 몇 년 살았는데 아침에 태국분들 음식이나 쌀같은거 들고 나가서 스님들에게 시주하고 기도받고 그러더라고요.
    시누는 불교의 무소유와 깊은 관련이 있다고 알고 있어요. 자신이 먹을 음식을 신도들에게 스스로 버는거죠. 딱 자신이 먹을 만큼의 양만요.
    돈은 아니에요...-0-;

  • 2. 대한민국당원
    '12.8.29 1:09 AM (116.121.xxx.151)

    제발 알려면 제대로 아세요. 진짜 스님은 시주하로 다니지 않습니다. 짝퉁들 보고 스님? ㅋㅋ 돈 많이 뜯으면 룸싸롱 가는 인간 말종들 입니다. 교도소 출신일 거라 봅니다. ㅡㅡ;;

  • 3. 헐...
    '12.8.29 1:11 AM (211.110.xxx.180)

    진짜에요? 진짜 스님들은 시주 안다녀요?
    ..... 헐... 왜요?;;;;
    진짜 궁금해서 여쭤봐요. 저 몇번 시주하고 그랬거든요.
    조계종같은 곳에서 금지했나요?

  • 4. 대한민국당원
    '12.8.29 1:15 AM (116.121.xxx.151)

    이런 얘기 하면 어떤 생각을 하실지 모르지만 선승(도가 높은 스님들은) 술집에 가도 얼마나 술을 드셨든 멀쩡한 모습으로 오고 갑니다. 수준이 안되는 것들이 취해서 난리를 치지만~ㅋㅋ;;;

  • 5. 그게요
    '12.8.29 1:34 AM (121.124.xxx.15)

    원래 부처님 당시에는 탁발을 다녔지요. 음식을 못 얻어도 딱 6집만 돌고요. 스님들끼리 나눠드시고요.
    그리고 돌아다니면서 법을 설하고요 (즉 법시를 하시고 보시를 받으셨죠).

    동남아 국가들은 아직 이런 형태이고요. 그래서 육식도 허락되고요. 얻어먹는 거니 주는 대로 뭐든 먹어야 하니까요.

    한국은 조선시대 억불정책 같은 것도 그렇고 중국불교의 영향을 많이 받아서도 그렇고 (중국도 불교 탄압이 여러 차례 있었음) 돌아다니면서 걸식을 할 환경이 안되었기 때문에 산속에 살고 스스로 경작도 하고 그래왔죠. 어차피 걸식을 하지 않을 것이라면 굳이 육식을 하지 말자는 것도 그런 이유가 크고요. (중국 도교 영향도 있음)

    원래는 돈을 스님이 직접 받거나 소유하면 안되는 계가 있긴 한데 아마 소소계로 취급되어 상황에 따라 허락되는 것으로 동아시아 불교에서는 변형되었기 때문에 직접 돈을 받는 데 문제가 없을 것이고요. 동남아시아에서는 아직도 그 계율이 지켜지고 있을 듯 하네요.

    그리고 조계종 스님들 탁발이나 시주 받으러 다니지 않으세요. 다른 종파 (사실 관리가 잘 안됨) 스님이거나 스님 행세 하시는 비승려이실 확률이 높네요.

  • 6. 봄가을봄가을
    '12.8.29 1:53 AM (1.230.xxx.45)

    맞습니다.진짜 스님은 밖에 돌아다니며 뭐 얻으러다니지 않습니다,절대!!!

    제 친구가 스님이되버려서 훗날 물어봤던 적이 있어요.

    그렇게 돈얻으러 다니는 사람들 100%가짜입니다.

  • 7. 잔잔한4월에
    '12.8.29 5:08 AM (123.109.xxx.165)

    조계종 총무원에 문의결과 정식 불교종파에서는
    탁발 시주를 금지한지 꽤 오래되었다고 합니다.

    궁금하시면 조계종홈페이지에 문의해보세요.


    시중에 탁발 시주다니는 스님들은
    메이저 불교종단소속이 아닌
    개별소속 스님이나 가짜일 확률이 높습니다.

  • 8. ...
    '12.8.29 8:49 AM (211.106.xxx.243)

    그럼 아파트에 시주받으러 벨 누르는분들은 전부 가짜란 말이죠? 항상 가짜, 변종이 많아서 절이나 교회에 가만히 있는 사람들만 욕먹죠

  • 9. ...
    '12.8.29 9:02 AM (110.14.xxx.164)

    아파트 벨 누르는 사람들은 사깃꾼이에요
    한번 열어줬다가. 애한테 안좋다고 돈 내고 ㅡ 큰돈 ㅡ기도하라고 해서 난리났었어요
    어디 애를 가지고 사기치냐고요

  • 10. 갸웃뚱
    '12.8.29 10:48 AM (223.62.xxx.84)

    제목보고 헷갈렸네요.
    스님은 시주받는거고 돈내는 사람은 시주하는거
    아닌가요? 강요하면 안되지만 탁발은 수행의 한가지
    아닌가요? 조계종이 그렇게 정했다면 조계종스님은 하면 안되는 거고 다른쪽 스님은 수행에 들어갈거에요
    법정스님책에도 당신이 갑작스런 병에 걸렸을 때 도반 한분이 마을에 내려가 탁발해온 돈으로 약을 사왔다는 얘기있던데.

    물론 불행이 온다. 재수가 없다 등등은 다 사기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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