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데이트비용 얘기가 나와서... 소개팅에서 더치하신 분들 많으세요?

Aa 조회수 : 3,672
작성일 : 2012-08-28 23:37:13
전 정말로 남한테 뭐 못 얻어먹는 성격이에요
건수가 생겨서 누가 밥 사준다고 해도 차값은 당연히 제가 내고 밥보다 차값이 싸니까 카페에서 쿠키세트같은거라도 사서 꼭 들려보내야 직성이 풀려요
그리고 학생-학생 직장인-직장인처럼 비슷한 처지의 사람들끼리 만나면 당연히 반반씩 해야한다고 생각했고 실제로도 사귀기 시작하면 제가 더치제안해서 무리없이 그렇게 했어요

그런데 소개팅에서 처음 만나는 분한테 더치하자는 얘기 꺼냈다가 상대 남자분이 별난 사람 본다는 식으로 대꾸한 적이 있고
그래서 나중에 친구들한테 이 얘기 했더니(남자 여자친구 모두에게요)
유난 떤다는 반응이 100%였습니다
첫데이트에서는 그냥 남자게 내게 내버려두라구요
그래서 그 이후로는 소개팅에서 제가 밥 얻어먹고 차 사고
다음번에 만날때는 "저번에 대접해주셨으니 오늘은 제가 살게요"하고 제가 밥값 냈구요...
저는 항상 밥부터 먹는 소개팅을 해서 이런 방식대로 했어요
이 방식이 좋긴 한데 한 번 만나고 말 사이라면 남자들이 좀 억울하긴 하겠어요...
하도 이런 걸로 인터넷에서 말이 많고
저부터도 남녀 문제를 떠나 그냥 얻어먹는 것 자체를 싫어하는 사람이라 이 문제로 여러 번 고민했거든요
근데 위에서 썼듯이 남자, 여자, 그리고 심지어 게이친구한테고 물어봤는데 첫데이트는 그냥 퀘스트같은거니까 남자가 내게 하라는 대답이 100%였기에 첫데이트 비용 계산에 대한 고민은 접고있었는데...

더치 주장하시는 분들은 그럼 처음 만났을 때부터 지갑에서 주섬주섬 돈 꺼내서 천원짜리까지 나누고 그렇게 하시나요?(저는 카드 안 쓰고 무조건 현찰 씁니다)
정말... 궁금해서요
안그래도 다음주에 소개팅 하나 잡혀있는데
더치하자고 말 꺼내봐야 하는건지... 흠...
IP : 221.138.xxx.187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글잇
    '12.8.28 11:38 PM (221.138.xxx.187)

    스마트폰이라 오타가 좀 있네요
    양해바랍니다

  • 2. 원글이
    '12.8.28 11:43 PM (221.138.xxx.187)

    참고로 저는 호주에서 2년 반 유학생활 했는데
    그때도 첫데이트는 남자가 밥값 냈고 그게 자연스러운 문화였어요

  • 3. --
    '12.8.28 11:52 PM (92.74.xxx.192)

    이건 정답 없어요. 남자도 다 다르고 여자도 다 달라서.

  • 4. ....
    '12.8.28 11:53 PM (110.14.xxx.164)

    더치는 좀 그렇고. 남자가 밥사면 이차로 술이나 차 사죠
    아니면 다음만날때 사거나요

  • 5. --
    '12.8.29 12:37 AM (92.74.xxx.192)

    헉..술 사다니 절대 별루요;;;

  • 6. ㅇㅇ
    '12.8.29 9:17 AM (1.240.xxx.136)

    남자가 식사대접해주는게 보기좋은거같아요
    여자는 커피정도 대접하구요~담에 만날때 반대로하면 되잖아요 서로호감가는데 그깟 밥값이 뭐 그리 아까울까요?

  • 7. 그게...
    '12.8.29 12:16 PM (121.175.xxx.34)

    인터넷과 현실의 차이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8033 야동보는 걸 건전하다고 생각하는 사람 많아서 놀랐음 14 82에서는 2012/09/01 5,815
148032 불루투스 사자마자 막막...^^ 7 착한이들 2012/09/01 1,413
148031 남자들 여자끼고 술먹는거 이해하세요?? 13 ... 2012/09/01 4,494
148030 왕래안했던 친할머니 장례식장에 참석해야 하나요? 15 고민 2012/09/01 6,850
148029 샤넬 백 이런 건 얼마정도 할까요? 7 사진 2012/09/01 3,631
148028 어디에도 내마음을 털어놓을수가 없습니다.. 12 ... 2012/09/01 4,012
148027 정신과약 복용하시는분중에... 성기능장애겪으시는분 2 부작용 2012/09/01 2,404
148026 앞쪽에 친척언니 형부가 단둘이 영화보자고 했다던 사람입니다. 32 dobido.. 2012/09/01 16,498
148025 훈제오리로 월남쌈 해먹어도 괜찮을까요? 2 그냥 2012/09/01 1,712
148024 안현모기자 영어를 어떻게 저렇게 잘할까요 9 Jh 2012/09/01 14,480
148023 성추행을 장난으로 생각하는건지??? 7 묻고 싶어요.. 2012/09/01 1,863
148022 혜담카드 쓰시는 분께 여쭤봅니다 2 ... 2012/09/01 1,583
148021 코스트코상품권 어디서 사나요? 7 ㅇㅇ 2012/09/01 2,008
148020 일산행1000번 타고 손톱깎는 지지배야!!! 6 지지배야!!.. 2012/09/01 2,306
148019 명동집회 가셔야지요!!!!!!!!! 9 응집력보여줘.. 2012/09/01 1,755
148018 휘슬러 쏠라 홈파티 다녀와서 4 휘슬러 쏠라.. 2012/09/01 4,184
148017 중범죄 저지른 놈 얼굴 보일까 가려주면서 2 미친 2012/09/01 1,099
148016 제주맛집추천해주세요 2 wpwndu.. 2012/09/01 2,695
148015 요즘 어린이집은 아무나 교사를 하나요? 19 짜증나 2012/09/01 3,344
148014 유시민 인터뷰가 있네요 ** 2012/09/01 1,486
148013 민주당 국민경선단 100만명 넘었데요~!!! 7 우와 2012/09/01 1,552
148012 서초동에 침 잘놓는 한의원 1 감초 2012/09/01 2,247
148011 송파주민 계세요? 갑자기 비행기 굉음이 왜이리 심하죠? 7 송파주민 2012/09/01 2,069
148010 필독 (나주사건) 서울 집회 질서유지인 4분만 더 신청부탁드려요.. 6 그립다 2012/09/01 1,840
148009 가디건 어느 브랜드가 좋을까요? 1 40대 2012/09/01 1,5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