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곤파스때 아파트 창문이 깨져서 아픔을 겪었었드랬어요.
그래서 이번엔 새벽부터 만반의 준비를... 남편이 했습죠. 출근도 안하고...
남편은 낮동안 잔뜩 긴장해서 쉴틈 없이 신문지에 물을 뿌렸어요.
다행히 태풍은 조~용히 지나갔고요.
그런데! 그런데!
이 사람이 피곤하다며 초저녁8시도 안되어 자기 시작하는 거예요.
코를 드르렁 골며...
이 넘의 바람은 그때부터 점점 심해지며 샷시를 뒤흔드네요.
새것인데도 워낙 고층이어서 그런지 덜커덜컹 불안해 죽겠어요.
신문지에 물도 뿌려줘야 하고....
무섭고 떨려서 잠을 못 청하고 있어요.
정말 남편이 필요한 때에...ㅠㅠ
아참...
신문지에 물 뿌릴 때 분무기 말고 아이 물총을 사용해보세요.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