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1층삽니다.
아파트 정원의 대추나무가 뿌리뽑힐듯 흔들리는걸 보면서
우리 베란다 유리창 깨지면 어쩌나 걱정했지 집안 신발장문이 날라갈건 생각도 못했네요
남편이 바깥 - 1층 아파트 현관유리문 밖에 나가서 핍니다.- 에서 담배피고 나서 들어오려고 집현관문을 여는 순간
갑자기 꽝 소리가 나더니 현관옆에 있는 긴신발장문이 순식간에 화장실앞에 쓰러져 있네요 ㅠㅠ
아시죠?
이십평대 아파트 들어오면 바로 옆에 있는 긴신발장문이요..
그게 그렇게 순식간에 날라갈줄은 상상도 못했어ㅛ.
다행히 아이들이 방에 들어가 있었고 저도 쇼파에 있어서 사람은 안다쳐 다행인데 너무 놀라 아직도 심장이
벌렁벌렁하네요.
놀라면 얼이 빠진다더니 찢어진 벽지랑 한구석에 세워놓은 신발장문 보면 실실 웃음이 나오기도 하고.......
남편이 들어오면서 아파트공용현관은 닫고 들어왔고 신발장 떨어지고 제가 혹시 공용현관이 열려있어 그곳으로 바람이 들어온건가 싶어 확인했는데 확실히 닫혀있더라구요.
신발장문이 떨어져 날라갈 정도의 순간적인 바람이 어디서 들어온건지 무섭고.....
내일 일하려면 자야하는데 무서워 잠이 올것 같지가 않네요..